이 시각 수색 상황…인양 일정은?

입력 2023.02.05 (21:02) 수정 2023.02.0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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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5일) 9시뉴스는 해양 사고 소식부터 시작합니다.

어젯(4일)밤 전라남도 신안 앞바다에서 선원 12명이 탄 어선이 뒤집혔습니다.

12명 가운데 3명이 구조됐지만 나머지 9명은 계속 찾는 중입니다.

야간 수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목포해경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수색 작업에 대해 더 들어보겠습니다.

김정대 기자가 나가 있죠.

수색 작업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아직 실종자를 찾았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한 어젯밤부터 해경정과 항공기, 잠수사를 동원해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밤이 되면서 조류가 빨라지고, 펄 때문에 시야가 가려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어선이 뒤집힌 상태로 가라앉으면서 통발과 어망 등이 얽혀 선내 진입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해경은 생존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아직 일부 실종자가 선내에 남아있을 걸로 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사고 당시 바다에 휩쓸려 갔을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려워,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최대 55km 반경까지 수색 구역을 넓히는 한편, 한시라도 빨리 실종자를 구조하기 위해 야간 수색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앵커]

선체 안에 혹시 실종자가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선체 인양이 언제될지도 궁금한 부분입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사고 해역에 선체 인양을 위한 예인선과 크레인선이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밤 사이 선박에 인양에 필요한 줄을 묶는 고박작업 등을 마치고, 이르면 내일 오후쯤 인양이 시작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선내 진입 자체가 어렵다 보니, 실종자가 안에 있는지조차 확인이 어려운데요.

이 때문에 실종자 구조 차원에서도 선체 인양에 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 해경은 선체가 육상으로 옮겨지면 어떤 이유로 침수가 발생했는지 등을 밝혀내기 위해 선박 안전기관과 합동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목포해양경찰서 구조본부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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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수색 상황…인양 일정은?
    • 입력 2023-02-05 21:02:52
    • 수정2023-02-05 21:10:03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5일) 9시뉴스는 해양 사고 소식부터 시작합니다.

어젯(4일)밤 전라남도 신안 앞바다에서 선원 12명이 탄 어선이 뒤집혔습니다.

12명 가운데 3명이 구조됐지만 나머지 9명은 계속 찾는 중입니다.

야간 수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목포해경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수색 작업에 대해 더 들어보겠습니다.

김정대 기자가 나가 있죠.

수색 작업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아직 실종자를 찾았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한 어젯밤부터 해경정과 항공기, 잠수사를 동원해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밤이 되면서 조류가 빨라지고, 펄 때문에 시야가 가려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어선이 뒤집힌 상태로 가라앉으면서 통발과 어망 등이 얽혀 선내 진입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해경은 생존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아직 일부 실종자가 선내에 남아있을 걸로 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사고 당시 바다에 휩쓸려 갔을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려워,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최대 55km 반경까지 수색 구역을 넓히는 한편, 한시라도 빨리 실종자를 구조하기 위해 야간 수색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앵커]

선체 안에 혹시 실종자가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선체 인양이 언제될지도 궁금한 부분입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사고 해역에 선체 인양을 위한 예인선과 크레인선이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밤 사이 선박에 인양에 필요한 줄을 묶는 고박작업 등을 마치고, 이르면 내일 오후쯤 인양이 시작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선내 진입 자체가 어렵다 보니, 실종자가 안에 있는지조차 확인이 어려운데요.

이 때문에 실종자 구조 차원에서도 선체 인양에 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 해경은 선체가 육상으로 옮겨지면 어떤 이유로 침수가 발생했는지 등을 밝혀내기 위해 선박 안전기관과 합동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목포해양경찰서 구조본부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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