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장기화?…새로운 접점 모색

입력 2005.08.05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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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의 6자회담이 오늘로 열하루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 참가국들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지만 합의가 쉽지 않아서 회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과 미국은 여전히 핵의 평화적 이용 문제를 둘러싸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김계관(북한 수석대표): 우리는 패전국도 아니고 죄 지은 것도 없는데 왜 평화적 핵 활동을 할 수 없겠습니까?
⊙크리스토퍼 힐(미국 수석대표): 지난 과거를 돌이켜 보면(북한이) 연구용 원자로를 두 달 만에 핵무기 생산용 시설로 전환시켰던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우려하고 있습니다.
⊙기자: 북한이 4차 수정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자 관련국들은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오늘도 다각적인 접촉을 가졌습니다.
북한과 미국의 차석대표도 오늘 머리를 맞댔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이견을 해소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며 중국과 함께 북한과 미국 사이를 부지런히 오가고 있습니다.
⊙송민순(한국 수석대표): 어제 남북미 3자회담 이후에 새로운 초안 가능성의 문이 열렸기 때문에 그러한 초안작업을 계속해 볼 겁니다.
⊙기자: 그러나 현재로서는 북한과 미국 모두를 만족시키는 새로운 수정안이 만들어질지 아니면 쟁점을 비켜가는 쪽으로 문안의 가닥이 잡힐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전히 대타결의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회담이 하루 이틀 안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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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자회담 장기화?…새로운 접점 모색
    • 입력 2005-08-05 21:36:4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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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의 6자회담이 오늘로 열하루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 참가국들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지만 합의가 쉽지 않아서 회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과 미국은 여전히 핵의 평화적 이용 문제를 둘러싸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김계관(북한 수석대표): 우리는 패전국도 아니고 죄 지은 것도 없는데 왜 평화적 핵 활동을 할 수 없겠습니까? ⊙크리스토퍼 힐(미국 수석대표): 지난 과거를 돌이켜 보면(북한이) 연구용 원자로를 두 달 만에 핵무기 생산용 시설로 전환시켰던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우려하고 있습니다. ⊙기자: 북한이 4차 수정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자 관련국들은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오늘도 다각적인 접촉을 가졌습니다. 북한과 미국의 차석대표도 오늘 머리를 맞댔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이견을 해소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며 중국과 함께 북한과 미국 사이를 부지런히 오가고 있습니다. ⊙송민순(한국 수석대표): 어제 남북미 3자회담 이후에 새로운 초안 가능성의 문이 열렸기 때문에 그러한 초안작업을 계속해 볼 겁니다. ⊙기자: 그러나 현재로서는 북한과 미국 모두를 만족시키는 새로운 수정안이 만들어질지 아니면 쟁점을 비켜가는 쪽으로 문안의 가닥이 잡힐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전히 대타결의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회담이 하루 이틀 안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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