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주 살해 뒤 전자발찌 끊고 도주…경찰 추적

입력 2023.02.09 (17:15) 수정 2023.02.0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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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30대 남성이 편의점주를 살해하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남성은 현금을 챙긴 뒤,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훼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주택가에 있는 한 편의점입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이곳을 찾았던 손님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30대 점주를 발견해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점주는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경찰은 편의점 CCTV 등을 토대로 수사에 나섰고,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32살 A씨가 흉기로 점주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A 씨를 쫓고 있습니다.

A 씨는 밤 10시 50분쯤 가게로 들어가 물건을 찾는 척하며 점주를 구석으로 불러낸 뒤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리곤, 계산대에 있던 현금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약 한 시간여쯤 뒤엔 편의점에서 300미터쯤 떨어진 한 아파트 단지 근처에서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훼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후 A 씨가 택시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 A 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10대 때부터 절도와 강도 행각을 반복해온 A 씨는 지난 2014년 중고명품 판매점에 들어가 업주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현금 80만 원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로 징역 7년의 확정 판결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때 출소 후 10년간 전자발찌를 부착하란 명령도 함께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는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A 씨의 얼굴 사진과 옷차림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습니다.

A 씨는 키 170cm로, 도주 당시 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상태였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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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주 살해 뒤 전자발찌 끊고 도주…경찰 추적
    • 입력 2023-02-09 17:15:43
    • 수정2023-02-09 19: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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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30대 남성이 편의점주를 살해하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남성은 현금을 챙긴 뒤,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훼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주택가에 있는 한 편의점입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이곳을 찾았던 손님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30대 점주를 발견해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점주는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경찰은 편의점 CCTV 등을 토대로 수사에 나섰고,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32살 A씨가 흉기로 점주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A 씨를 쫓고 있습니다.

A 씨는 밤 10시 50분쯤 가게로 들어가 물건을 찾는 척하며 점주를 구석으로 불러낸 뒤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리곤, 계산대에 있던 현금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약 한 시간여쯤 뒤엔 편의점에서 300미터쯤 떨어진 한 아파트 단지 근처에서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훼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후 A 씨가 택시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 A 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10대 때부터 절도와 강도 행각을 반복해온 A 씨는 지난 2014년 중고명품 판매점에 들어가 업주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현금 80만 원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로 징역 7년의 확정 판결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때 출소 후 10년간 전자발찌를 부착하란 명령도 함께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는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A 씨의 얼굴 사진과 옷차림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습니다.

A 씨는 키 170cm로, 도주 당시 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상태였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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