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돕고 싶어요”…울산도 후원 문의 잇따라

입력 2023.02.10 (23:19) 수정 2023.02.1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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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6일 튀르키예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75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영하의 날씨 속에 끼니 조차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채 하루 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전 세계 각국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후원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6일 두 차례 강진으로 현재까지 2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피해 범위가 넓은 탓에 집을 잃고 임시 거처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은 75만 명을 넘기고 있습니다.

식료품이나 의료용품은 물론, 눈과 비를 동반한 영하의 날씨로 난방기구나 침낭, 의류 등 구호품 지원이 절실한 상황.

이런 소식을 접한 울산에서도 후원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허정구/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사무처장 : "뉴스를 접하고 나서 어떻게 기부를 할 수 있는지 문의하시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관련해서 저희 지사도 상황실을 꾸리고 회원팀에 모금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코자엘리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울산시는 튀르키예에 구호금 10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울산도시공사도 임직원들의 모금과 기금을 더해 500만 원 가량의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개인으로는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사비 500만 원을 적십자 울산지사에 기탁했습니다.

성금을 보내려면 대사관 공식 트위터에 있는 계좌를 참고하거나 대한적십자사, 유니세프, 사랑의열매 등 원하는 구호 단체를 선택해 기부하면 됩니다.

국제적십자사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2천 7백억 원의 초기 긴급구호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성금 대신 구호품을 보내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으로 물품을 보내면 대사관이 현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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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튀르키예 돕고 싶어요”…울산도 후원 문의 잇따라
    • 입력 2023-02-10 23:19:43
    • 수정2023-02-10 23:33:58
    뉴스9(울산)
[앵커]

지난 6일 튀르키예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75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영하의 날씨 속에 끼니 조차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채 하루 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전 세계 각국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후원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6일 두 차례 강진으로 현재까지 2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피해 범위가 넓은 탓에 집을 잃고 임시 거처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은 75만 명을 넘기고 있습니다.

식료품이나 의료용품은 물론, 눈과 비를 동반한 영하의 날씨로 난방기구나 침낭, 의류 등 구호품 지원이 절실한 상황.

이런 소식을 접한 울산에서도 후원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허정구/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사무처장 : "뉴스를 접하고 나서 어떻게 기부를 할 수 있는지 문의하시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관련해서 저희 지사도 상황실을 꾸리고 회원팀에 모금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코자엘리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울산시는 튀르키예에 구호금 10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울산도시공사도 임직원들의 모금과 기금을 더해 500만 원 가량의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개인으로는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사비 500만 원을 적십자 울산지사에 기탁했습니다.

성금을 보내려면 대사관 공식 트위터에 있는 계좌를 참고하거나 대한적십자사, 유니세프, 사랑의열매 등 원하는 구호 단체를 선택해 기부하면 됩니다.

국제적십자사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2천 7백억 원의 초기 긴급구호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성금 대신 구호품을 보내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으로 물품을 보내면 대사관이 현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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