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에너지 위기로 최소 6시간 씩 정전

입력 2023.02.14 (12:46) 수정 2023.02.1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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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은 기록적인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데요.

하루에 최소 6시간씩 정전으로 자영업자들은 생업을 위협받고 있을 정돕니다.

[조/상점주인 : "집에 냉장고 작동을 시킬 수 없으니 손님들이 음식을 덜 사는 경향이 있어 매출에 타격이 큽니다."]

남아공의 심각한 에너지난은 지난해부터 200일 이상 지속되고 있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과부하 방지를 위해 지역별로 돌아가며 정전을 한다는 것인데 만연한 국영 에너지 기업의 부패가 근본 원인이라고 합니다.

[상점 주인 : "과부하로 인한 전력 차단이 우리에게 너무 큰 타격을 줍니다. 재고가 썩고 채소가 썩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거의 매일 썩은 채소들을 버려야 합니다."]

기록적인 에너지난은 이미 높은 실업률, 고물가 등과 맞물리면서 국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지만 정부 입장에서 이렇다 할 해결책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최악의 상황을 반영해 남아공 중앙은행은 지난해 2.5%를 기록했던 남아공의 경제 성장률을 올해는 불과 0.3%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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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공, 에너지 위기로 최소 6시간 씩 정전
    • 입력 2023-02-14 12:46:51
    • 수정2023-02-14 12:52:31
    뉴스 12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기록적인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데요.

하루에 최소 6시간씩 정전으로 자영업자들은 생업을 위협받고 있을 정돕니다.

[조/상점주인 : "집에 냉장고 작동을 시킬 수 없으니 손님들이 음식을 덜 사는 경향이 있어 매출에 타격이 큽니다."]

남아공의 심각한 에너지난은 지난해부터 200일 이상 지속되고 있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과부하 방지를 위해 지역별로 돌아가며 정전을 한다는 것인데 만연한 국영 에너지 기업의 부패가 근본 원인이라고 합니다.

[상점 주인 : "과부하로 인한 전력 차단이 우리에게 너무 큰 타격을 줍니다. 재고가 썩고 채소가 썩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거의 매일 썩은 채소들을 버려야 합니다."]

기록적인 에너지난은 이미 높은 실업률, 고물가 등과 맞물리면서 국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지만 정부 입장에서 이렇다 할 해결책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최악의 상황을 반영해 남아공 중앙은행은 지난해 2.5%를 기록했던 남아공의 경제 성장률을 올해는 불과 0.3%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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