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카카오 블루’만 잡히더라니…‘호출 몰아주기’에 과징금 외

입력 2023.02.14 (18:24) 수정 2023.02.1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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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를 픽!해서 전해드리는 박태원의 픽! 첫 번째 키워드, '카카오 블루'만 잡히더라니…'호출 몰아주기'에 과징금.

카카오택시 많이 이용하실 텐데요~

목적지 입력하고 나서 일반인지 블루 호출인지 선택하게 돼 있죠.

그런데, 어느 때부턴가 일반은 안 오고 블루 택시만 잡히는 것 같다, 이런 얘기들이 적지 않았는데, 사연이 있었다네요.

공정위에 따르면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 택시' 늘리려고요.

앱 알고리즘을 조작해서 '블루 택시'에 호출을 몰아줬단 겁니다.

그러니까 비가맹인 일반 택시가 더 가까이 있어도 가맹인 블루를 우선 배차한 거죠.

그 결과 가맹 기사들은 더 쉽게 손님 확보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시장지배력 강화하고요.

공정위는 25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는데요.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부 택시 사업자의 주장에 따라 제재 결정이 내려져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5대 시중은행, "1.4조 원 성과급 잔치".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이 지급한 성과급이 1조 4천억 원에 달했답니다~

전년보다 35%가량 늘어난 건데요.

NH농협은행이 6천7백여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순이었습니다.

특히, 임원 1명의 성과급으로 보면 국민은행이 가장 많았는데요.

15억 7,800만 원이었습니다.

직원 1명이 받은 최고 성과급이 2,300만 원이니까 70배 가까이 차이 나는 겁니다.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국민들은 대출이자 갚느라 힘겨운데, 역대급 실적 올린 은행들은 성과급 잔치하냔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네요.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와 서민 금융 공급 확대 같은 사회적 역할을 더 강화해야 한단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집주인 세금 체납 확인 가능".

앞으로 전세 계약 할 때 세입자가 선 순위 보증금 정보나 납세 증명서 요구하면요.

집주인은 의무적으로 알려줘야 합니다.

이런 내용이 담긴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그동안은 세입자가 정보를 요구해도 집주인이 거부하면 그만이어서, 전세 사기에 노출될 우려가 컸거든요.

하지만 이제는, 세입자가 요구한 날 이후에 발급된 최신 증명서를 집주인이 제시해야 하는 거죠.

만약 못하면 세입자가 직접 과세 관청에 체납 사실을 확인할 수 있게 동의라도 해야 합니다.

앞으론 전세 계약 전 꼼꼼히 따져보시길요~

또, 전세 사기, 제발 사라지길요~

마지막 키워드, 식중독 의심 신고 2배↑ "어린이집·유치원 주의".

최근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중심으로 식중독 의심 신고가 크게 늘고 있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식중독 의심 신고 건수는 50건, 환자 수는 485명이었는데요.

최근 5년간 평균의 2배가 넘는 겁니다.

겨울철 식중독 대표 원인으로는 '노로바이러스'가 있는데요.

지난해 12월 노로바이러스 신고 환자 중 6세 이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는데, 두 달째 영유아를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 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단체 생활로 접촉이 많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데요.

가열, 세척, 소독! 꼭 기억해주세요~

지금까지 박태원의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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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4 18:24:28
    • 수정2023-02-14 18:29:55
    통합뉴스룸ET
경제 뉴스를 픽!해서 전해드리는 박태원의 픽! 첫 번째 키워드, '카카오 블루'만 잡히더라니…'호출 몰아주기'에 과징금.

카카오택시 많이 이용하실 텐데요~

목적지 입력하고 나서 일반인지 블루 호출인지 선택하게 돼 있죠.

그런데, 어느 때부턴가 일반은 안 오고 블루 택시만 잡히는 것 같다, 이런 얘기들이 적지 않았는데, 사연이 있었다네요.

공정위에 따르면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 택시' 늘리려고요.

앱 알고리즘을 조작해서 '블루 택시'에 호출을 몰아줬단 겁니다.

그러니까 비가맹인 일반 택시가 더 가까이 있어도 가맹인 블루를 우선 배차한 거죠.

그 결과 가맹 기사들은 더 쉽게 손님 확보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시장지배력 강화하고요.

공정위는 25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는데요.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부 택시 사업자의 주장에 따라 제재 결정이 내려져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5대 시중은행, "1.4조 원 성과급 잔치".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이 지급한 성과급이 1조 4천억 원에 달했답니다~

전년보다 35%가량 늘어난 건데요.

NH농협은행이 6천7백여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순이었습니다.

특히, 임원 1명의 성과급으로 보면 국민은행이 가장 많았는데요.

15억 7,800만 원이었습니다.

직원 1명이 받은 최고 성과급이 2,300만 원이니까 70배 가까이 차이 나는 겁니다.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국민들은 대출이자 갚느라 힘겨운데, 역대급 실적 올린 은행들은 성과급 잔치하냔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네요.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와 서민 금융 공급 확대 같은 사회적 역할을 더 강화해야 한단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집주인 세금 체납 확인 가능".

앞으로 전세 계약 할 때 세입자가 선 순위 보증금 정보나 납세 증명서 요구하면요.

집주인은 의무적으로 알려줘야 합니다.

이런 내용이 담긴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그동안은 세입자가 정보를 요구해도 집주인이 거부하면 그만이어서, 전세 사기에 노출될 우려가 컸거든요.

하지만 이제는, 세입자가 요구한 날 이후에 발급된 최신 증명서를 집주인이 제시해야 하는 거죠.

만약 못하면 세입자가 직접 과세 관청에 체납 사실을 확인할 수 있게 동의라도 해야 합니다.

앞으론 전세 계약 전 꼼꼼히 따져보시길요~

또, 전세 사기, 제발 사라지길요~

마지막 키워드, 식중독 의심 신고 2배↑ "어린이집·유치원 주의".

최근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중심으로 식중독 의심 신고가 크게 늘고 있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식중독 의심 신고 건수는 50건, 환자 수는 485명이었는데요.

최근 5년간 평균의 2배가 넘는 겁니다.

겨울철 식중독 대표 원인으로는 '노로바이러스'가 있는데요.

지난해 12월 노로바이러스 신고 환자 중 6세 이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는데, 두 달째 영유아를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 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단체 생활로 접촉이 많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데요.

가열, 세척, 소독! 꼭 기억해주세요~

지금까지 박태원의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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