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관제실서 불…열차 운행 2시간 가까이 중단돼

입력 2023.02.15 (06:16) 수정 2023.02.1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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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김포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의 종합관제실 기계실에서 불이 나 2시간 가까이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시민들이 귀갓길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포골드라인 차량기지 종합관제실 기계실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인다는 119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젯밤 10시 20분쯤.

소방당국이 출동해 불은 10분만에 꺼졌지만, 열차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며 전동차 12대가 모두 멈춰섰습니다.

당시 열차를 타고 있던 승객 20여 명은 고촌역에서 긴급 하차하기도 했습니다.

[이석호/김포골드라인 이용객 : "(안내)방송으로 시스템 고장으로 잠시 지연된다고 계속 그러더라고요. 계속 기다리고 있는 도중에 이제 고장 나서 오늘 운행이 안 된다고... 다들 불편해했죠."]

임시 시스템이 가동돼 화재 발생 1시간 20분쯤 뒤부터 열차 운행은 다시 시작됐지만, 모든 구간의 운행이 재개될 때까지 2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귀갓길에 큰 불편을 겪은 시민들은 김포골드라인의 상황 전파 조치가 부족했다고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김포골드라인은 장치 복구에 착수하는 한편, 전기 합선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원영/김포골드라인 고객지원처장 : "종합관제실 기계실에 있는 UPS, 전원공급실입니다. 거기에서 아마 원인 모를 쇼트(전기 합선)가 발생해서 연기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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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도시철도 관제실서 불…열차 운행 2시간 가까이 중단돼
    • 입력 2023-02-15 06:16:14
    • 수정2023-02-15 07: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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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김포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의 종합관제실 기계실에서 불이 나 2시간 가까이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시민들이 귀갓길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포골드라인 차량기지 종합관제실 기계실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인다는 119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젯밤 10시 20분쯤.

소방당국이 출동해 불은 10분만에 꺼졌지만, 열차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며 전동차 12대가 모두 멈춰섰습니다.

당시 열차를 타고 있던 승객 20여 명은 고촌역에서 긴급 하차하기도 했습니다.

[이석호/김포골드라인 이용객 : "(안내)방송으로 시스템 고장으로 잠시 지연된다고 계속 그러더라고요. 계속 기다리고 있는 도중에 이제 고장 나서 오늘 운행이 안 된다고... 다들 불편해했죠."]

임시 시스템이 가동돼 화재 발생 1시간 20분쯤 뒤부터 열차 운행은 다시 시작됐지만, 모든 구간의 운행이 재개될 때까지 2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귀갓길에 큰 불편을 겪은 시민들은 김포골드라인의 상황 전파 조치가 부족했다고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김포골드라인은 장치 복구에 착수하는 한편, 전기 합선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원영/김포골드라인 고객지원처장 : "종합관제실 기계실에 있는 UPS, 전원공급실입니다. 거기에서 아마 원인 모를 쇼트(전기 합선)가 발생해서 연기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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