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벌한 이동 일정…‘서서 졸며 WBC 첫 소집’
입력 2023.02.15 (21:52)
수정 2023.02.1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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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4년 만의 4강 도전에 나선 WBC 야구 대표팀이 드디어 소집됐습니다.
살벌한 이동 일정으로 인해 진풍경이 쏟아졌다고 하는데, 특히 서서 잠을 청하는 선수까지 포착됐습니다.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WBC 대표팀 소집 장소는 한국에서 약 만km나 떨어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입니다.
도착장에서 한 선수가 분홍색 짐가방에 머리를 대고 눈을 붙이고 있습니다.
곧바로 서서도 눈을 감고 또 잠을 청하는 선수, 바로 양의지입니다.
두산이 호주에 캠프를 차려 시드니에서 인천공항, 그리고 애리조나로 향하는 무려 만 8천 킬로미터의 비행 끝에 합류한 겁니다.
[양의지/WBC 국가대표 : "처음 있는 일이고 앞으로는 없을 것 같아요. 열심히 해서 4강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지난달 마이애미에서 훈련했던 원태인도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애리조나로 향하는 강행군이었습니다.
박병호와 이정후 등 미국에서 예열했던 선수들의 피로감이 덜한 게 다행인 가운데 김광현은 추후 소집될 에드먼을 기다린다고 말했습니다.
[김광현/WBC 국가대표 : "에드먼 선수는 언제 오죠? (3월이요.) 3월에 오는데, 저도 많이 보고 싶고요. 나머지 내야수 선수들도 몸 관리 잘해서 두 선수가 합류하기 전까지 몸 상태를 최상으로 맞췄으면 좋겠습니다."]
시차 적응 숙제를 안은 가운데 대표팀 라커룸엔 태극마크를 단 유니폼이 걸렸습니다.
[이강철/WBC 대표팀 감독 : "지금 이동 거리가 많은 선수도 있고 좀 가까운 선수도 있는데, 이번 연습 기간 동안 좀 컨디션 조절에 좀 신경을 많이 써야 될 것 같습니다."]
WBC에서 한국 야구의 화려한 비상을 꿈꾸는 야구 대표팀의 여정이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투산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노경일
14년 만의 4강 도전에 나선 WBC 야구 대표팀이 드디어 소집됐습니다.
살벌한 이동 일정으로 인해 진풍경이 쏟아졌다고 하는데, 특히 서서 잠을 청하는 선수까지 포착됐습니다.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WBC 대표팀 소집 장소는 한국에서 약 만km나 떨어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입니다.
도착장에서 한 선수가 분홍색 짐가방에 머리를 대고 눈을 붙이고 있습니다.
곧바로 서서도 눈을 감고 또 잠을 청하는 선수, 바로 양의지입니다.
두산이 호주에 캠프를 차려 시드니에서 인천공항, 그리고 애리조나로 향하는 무려 만 8천 킬로미터의 비행 끝에 합류한 겁니다.
[양의지/WBC 국가대표 : "처음 있는 일이고 앞으로는 없을 것 같아요. 열심히 해서 4강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지난달 마이애미에서 훈련했던 원태인도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애리조나로 향하는 강행군이었습니다.
박병호와 이정후 등 미국에서 예열했던 선수들의 피로감이 덜한 게 다행인 가운데 김광현은 추후 소집될 에드먼을 기다린다고 말했습니다.
[김광현/WBC 국가대표 : "에드먼 선수는 언제 오죠? (3월이요.) 3월에 오는데, 저도 많이 보고 싶고요. 나머지 내야수 선수들도 몸 관리 잘해서 두 선수가 합류하기 전까지 몸 상태를 최상으로 맞췄으면 좋겠습니다."]
시차 적응 숙제를 안은 가운데 대표팀 라커룸엔 태극마크를 단 유니폼이 걸렸습니다.
[이강철/WBC 대표팀 감독 : "지금 이동 거리가 많은 선수도 있고 좀 가까운 선수도 있는데, 이번 연습 기간 동안 좀 컨디션 조절에 좀 신경을 많이 써야 될 것 같습니다."]
WBC에서 한국 야구의 화려한 비상을 꿈꾸는 야구 대표팀의 여정이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투산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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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2-16 07:27:47
[앵커]
14년 만의 4강 도전에 나선 WBC 야구 대표팀이 드디어 소집됐습니다.
살벌한 이동 일정으로 인해 진풍경이 쏟아졌다고 하는데, 특히 서서 잠을 청하는 선수까지 포착됐습니다.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WBC 대표팀 소집 장소는 한국에서 약 만km나 떨어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입니다.
도착장에서 한 선수가 분홍색 짐가방에 머리를 대고 눈을 붙이고 있습니다.
곧바로 서서도 눈을 감고 또 잠을 청하는 선수, 바로 양의지입니다.
두산이 호주에 캠프를 차려 시드니에서 인천공항, 그리고 애리조나로 향하는 무려 만 8천 킬로미터의 비행 끝에 합류한 겁니다.
[양의지/WBC 국가대표 : "처음 있는 일이고 앞으로는 없을 것 같아요. 열심히 해서 4강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지난달 마이애미에서 훈련했던 원태인도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애리조나로 향하는 강행군이었습니다.
박병호와 이정후 등 미국에서 예열했던 선수들의 피로감이 덜한 게 다행인 가운데 김광현은 추후 소집될 에드먼을 기다린다고 말했습니다.
[김광현/WBC 국가대표 : "에드먼 선수는 언제 오죠? (3월이요.) 3월에 오는데, 저도 많이 보고 싶고요. 나머지 내야수 선수들도 몸 관리 잘해서 두 선수가 합류하기 전까지 몸 상태를 최상으로 맞췄으면 좋겠습니다."]
시차 적응 숙제를 안은 가운데 대표팀 라커룸엔 태극마크를 단 유니폼이 걸렸습니다.
[이강철/WBC 대표팀 감독 : "지금 이동 거리가 많은 선수도 있고 좀 가까운 선수도 있는데, 이번 연습 기간 동안 좀 컨디션 조절에 좀 신경을 많이 써야 될 것 같습니다."]
WBC에서 한국 야구의 화려한 비상을 꿈꾸는 야구 대표팀의 여정이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투산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노경일
14년 만의 4강 도전에 나선 WBC 야구 대표팀이 드디어 소집됐습니다.
살벌한 이동 일정으로 인해 진풍경이 쏟아졌다고 하는데, 특히 서서 잠을 청하는 선수까지 포착됐습니다.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WBC 대표팀 소집 장소는 한국에서 약 만km나 떨어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입니다.
도착장에서 한 선수가 분홍색 짐가방에 머리를 대고 눈을 붙이고 있습니다.
곧바로 서서도 눈을 감고 또 잠을 청하는 선수, 바로 양의지입니다.
두산이 호주에 캠프를 차려 시드니에서 인천공항, 그리고 애리조나로 향하는 무려 만 8천 킬로미터의 비행 끝에 합류한 겁니다.
[양의지/WBC 국가대표 : "처음 있는 일이고 앞으로는 없을 것 같아요. 열심히 해서 4강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지난달 마이애미에서 훈련했던 원태인도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애리조나로 향하는 강행군이었습니다.
박병호와 이정후 등 미국에서 예열했던 선수들의 피로감이 덜한 게 다행인 가운데 김광현은 추후 소집될 에드먼을 기다린다고 말했습니다.
[김광현/WBC 국가대표 : "에드먼 선수는 언제 오죠? (3월이요.) 3월에 오는데, 저도 많이 보고 싶고요. 나머지 내야수 선수들도 몸 관리 잘해서 두 선수가 합류하기 전까지 몸 상태를 최상으로 맞췄으면 좋겠습니다."]
시차 적응 숙제를 안은 가운데 대표팀 라커룸엔 태극마크를 단 유니폼이 걸렸습니다.
[이강철/WBC 대표팀 감독 : "지금 이동 거리가 많은 선수도 있고 좀 가까운 선수도 있는데, 이번 연습 기간 동안 좀 컨디션 조절에 좀 신경을 많이 써야 될 것 같습니다."]
WBC에서 한국 야구의 화려한 비상을 꿈꾸는 야구 대표팀의 여정이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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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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