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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국민연금 고갈된다는데…‘장수 리스크’ 막아주는 셀프연금법!
입력 2023.02.16 (18:11) 수정 2023.02.16 (19:51)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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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2월16일(목)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동엽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 상무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30216&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녹취]
"전액 현금 인출이요?"
"네, 거기 (있는 거) 전액 현금으로. 롸잇 나우! (지금 당장)"

[앵커]
흔히 돈은 쓰는 맛이라고 하죠. 하지만 소득이 없어진 노후엔 돈을 쓸 때 더욱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알아보겠습니다. 죽을 때까지 현금 흐름이 막히지 않게 한다는 이른바 '셀프 연금법' 김동엽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 상무 나오셨습니다. 상무님, 어서 오세요.

[답변]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요즘은 일찍 죽으면 어떡하나, 이게 아니라 오래 살면 어떡하나, 이걸 더 많이 걱정들을 하시는 것 같아요.

[답변]
그렇죠. 수명이 늘어나면서 가장 큰 걱정은 자기가 살아있는데 돈이 먼저 떨어질까 봐 그걸 걱정하잖아요. 그래서 자산 관리 중에 중요한 게 특히 은퇴 자금 관련돼서 대부분 사람들은 돈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빼 쓰는 것도 만만치 않게 중요하거든요. 등산하고 많이 비교합니다. 등산할 때 산을 오르는 건 선택이예요. 그런데 올라간 사람은 무조건 내려와야 되잖아요. 노후 자금은 모으는 게 다가 아니고 제대로 잘 인출해가지고 내가 살아있는 동안 계속 그 자금을 쓸 수 있게끔 만들어 놓는 게 되게 중요합니다.

[앵커]
은퇴 후의 인출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은퇴 전과 비교해서 은퇴 후에 달라지는 게 있습니까?

[답변]
은퇴 후에 자산 관리할 때 크게 주의해야 할 게 크게 3가지 정도를 유의해야 하는데요. 첫 번째가 수명을 알 수 없어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장수 리스크라는 것들을 우리가 고민해봐야 되고요. 두 번째 고민은 물가죠. 내가 일정한 금액을 빼서 쓰려고 생각하는데 물가가 더 많이 오르면 생활이 어려워지잖아요. 작년 같은 경우에 소비자물가가 5.1% 정도 올랐다고 하면 소비를 5.1% 줄여야 되는 그런 문제가 발생하잖아요. 세 번째는 수익률 순서입니다. 은퇴하는 해에 처음에 좋은 수익률을 만나서 수익을 잘 내면 올해엔 노후 자금을 가지고 버틸 수 있지만 은퇴하는 해부터 수익률이 안 좋으면 그 돈 가지고 수익률 손해를 본 상태에서 은퇴 자금을 빼서 쓰다 보면 빠른 시기에 고갈이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 3가지, 장수 리스크, 물가 상승 리스크, 수익률 순서 리스크, 이걸 주의해야 합니다.

[앵커]
여기서 수익률이라고 하는 건 내 노후 자금을 맡긴 그 금융회사에서 나한테 주는 수익률 그걸 말씀하시는 거죠?

[답변]
그렇죠. 내가 투자한 돈 대비해서 늘어나는 금액 그걸 말하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장수 리스크라고 하셨지만 돈이 있는데 장수하는 건 나쁘지 않죠. 돈이 없는데 장수하는 무전장수가 문제인데. 이 문제는 사실 종신형 연금 보험 이런 거 가입하면 해결되는 문제 아닌가요?

[답변]
종신형 연금 보험이란 건 가입자가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계속 지급해 주는 거라서 말씀하셨듯이 장수 리스크를 해제하는 데 제일 훌륭한 상품이라곤 할 수 있는데 이게 좋은 면도 있지만 안 좋은 점도 몇 가지 있어요. 첫 번째는 금액이 정해져서 인출을 해야 되기 때문에 물가 상승률에 취약한 부분이 있고요. 두 번째는 이게 한 번 연금을 개시하고 나면 중간에 해지하는 게 안 돼요.

[앵커]
돈이 묶인다는 거죠.

[답변]
그렇죠. 유동성에 제약이 있는 부분들 때문에 사람들 같은 경우에 모든 내 노후 자금을 가지고 종신형 보험을 살 순 없거든요. 그럼 나머지 자금을 제가 직접 관리하거나 이런 방법을 통해서 써야 되기 때문에 그 부분도 고민을 하셔야 됩니다.

[앵커]
그런데 돈 묶이는 거 싫다고 하는 분들 그 돈으로 담보대출 받을 수 있지 않습니까?

[답변]
보통 예금담보대출이나 연금 같은 경우에 보험상품 담보대출을 받을 수도 있는데 거기엔 이자가 발생을 하잖아요. 노후에 피해야 될 것 중에 하나가 또 이자거든요, 이자 비용. 그 부분도 고민을 하셔서 선택을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냥 어디 돈 묶이는 게 정 싫다면 내가 그냥 내 연금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그런 셀프 연금법 이런 거 없습니까?

[답변]
스스로 자금을 관리하는 게 말씀하셨듯이 셀프 연금이라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가장 손쉬운 방법이 뭐냐 그러면 자기가 가진 자금에서 매달 또는 매년 일정한 금액을 꺼내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걸 정액형.

[앵커]
정액형.

[답변]
말 그대로 정액형인데 이렇게 하면 장점은 내가 한 달에 얼마를 쓸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잖아요. 그게 장점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앵커]
금융사 가서 지정한 날짜에 일정한 금액을 내 통장에 넣어달라 이렇게 내가 조치를 해야 된다는 거죠?

[답변]
그렇죠. 지정만 하면, 주기랑 그다음에 금액만 정해놓으면 그 시게 그 금액이 나오는 게 장점이긴 한데 문제도 있습니다, 이게. 뭐냐면 수익이 좋으면 오랜 기간 인출할 수 있지만 수익률이 안 좋으면 기간이, 인출기간이 짧아지는 문제가 있잖아요. 그게 첫 번째고 두 번째는 또 뭐가 있냐면 매달 일정한 금액을 인출하는데 물가가 많이 오르면 돈의 구매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거든요. 그것도 정액형에서 고민해야 될 숙제입니다.

[앵커]
그럼 물가 변동에 맞춰서 인출 금액 조정하는 물가 연동형 이런 방법도 있겠네요.

[답변]
그렇죠. 매년 내가 물가가 늘어난 만큼 내 노후 자금에서 더 꺼내쓰는 방법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걸 시스템적으로 제공해 주는 상품이 있으면 참 편리할 거 같은데 그런 상품이 시중에는 거의 없거든요. 그러다 보면 자기가 스스로 그걸 만들어서 하다 보면 번거로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고민해서 물가 연동이 좋은 방법이긴 하나 약간 번거롭다는 것도 알고 계시면 좋죠.

[앵커]
물가 연동되는 거 하나 있긴 있죠, 국민연금.

[답변]
물가 연동 대표적인 게 국민연금입니다. 국민연금 같은 경우 작년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5.1%였는데 올해 1월달부터 연금 받으시는 분들 5.1%씩 더 받거든요. 그래서 국민연금이 그런 장점이 있는데 이게 일반 물가 연동형 상품하고 조금 차이 나는 거는 이거는 죽을 때까지 계속 나오잖아요. 그런데 내가 설계해서 물가 연동형으로 하게 되면 뭐가 문제냐 그러면 수익률이 안 좋을 때는 빨리 고갈돼 버리는. 내가 죽기 전에 돈이 먼저 고갈되는 이슈는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연금하고 그 부분 차이가 나는 부분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앵커]
정액형이나 물가 연동형이나 가장 고민은 이 돈이 대체 언제 떨어질지 그 시기를 예상할 수 없다는 거잖아요. 차라리 이럴 때는 그냥 인출기간 아예 딱 정해놓고 거기서 빼서 쓰면 그래도 고갈되는 시점은 예상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답변]
그게 정기형이라고 하는. 기간 딱 정해놓고 하면 내가 언제 떨어질지는 정확하게 알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내가 내 노후 자금을 20년에 걸쳐서 꺼내 쓰겠다 그러면 첫해에는 그냥 자기 노후 자금의 20분의 1을 꺼내쓰는 거예요. 그럼 남는 돈은 투자하고 가다가 두 번째 딱 시작되는 해는 19분의 1을 또 나머지 꺼내쓰면, 그런 방법으로 20년 동안 인출해서 쓰는 거. 20년 동안 인출해 나갈 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것도 문제가 있죠. 기간이 다 지났는데도 내가 살아있으면. 그러면 무전장수하게끔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기간 부분들이 문제가 있고 그래서 이거는 한시적으로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쓰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어떤 거냐면 내가 퇴직은 했는데 국민연금 개시할 때까지 기간이 딱 일정한 소득 공백 기간이 발생하잖아요. 5년이다, 10년이다 딱 정해진 기간 동안만 내가 그런 목적으로 정기형을 쓰시면 그거는 훌륭한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정기형이나 그 앞에서 설명해 주신 정액형이나 모두 다 수익률이 나쁘면 결국 죽기 전에는 고갈될 수밖에 없는 그런 위험이 있잖아요. 돈이 먼저 떨어지냐 내가 먼저 죽느냐 그 게임인 거 같은데 아예 그냥 정률, 일정 금액을 일정 비율로 떼는 걸로 하면 적어도 고갈될 위험은 없지 않을까요?

[답변]
그걸 정률형이라고 하거든요. 내가 가진 노후 자금에서 예를 들어서 일정한 비율만 빼서 쓴다 그러면 먼저 고갈될 염려는 없잖아요. 어떻게 하냐 그러면 예시를 제가 한번 들어볼 텐데 어떤 분이 노후 자금을 한 3억 원 정도 가지고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래서 나는 노후 자금에서 매년 10%씩 꺼내쓰겠다. 인출률을 정해 쓰는 거죠. 그럼 첫해는 3,000만 원을 꺼내 쓸 거 아니에요. 그럼 나머지 2억 7,000만 원을 투자할 겁니다. 그래서 그해에는 운이 좋아서 수익을 한 15% 정도 냈다. 그럼 수익금이 한 4,050만 원 정도 되잖아요. 그럼 2억 7,000에다가 4,050만 원을 더하면 3억 1,050만 원 정도의 잔고가 있으면 두 번째 해는 저 금액의 10%를 꺼내쓰는 거죠. 그럼 3,105만 원 정도를 두 번째는 꺼내쓰는 거죠. 수익률이 좋으면 다음에 더 많이 꺼내쓸 수 있고 수익률이 안 좋으면 인출하는 금액을 줄여나가는 거죠. 그러면 매년 잔고의 일정 비율을 꺼내쓰는 거기 때문에 죽기 전에 노후 자금이 먼저 고갈될 위험은 막을 수 있죠.

[앵커]
고갈될 위험 없게 하려면 이 방법도 있을 거 같아요. 원금에 손대지 않는 방법.

[답변]
그건 수익수취형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돈을 맡겨놓고 이자만 꺼내쓴다거나. 어르신들 많이 그러잖아요. 원금은 손대지 말고 나 이자만 줘. 이렇게 하시는 분도 있으시거든요. 그렇게 하거나 투자를 해서 배당 나오는 것들만 꺼내쓰시는 분. 그럼 원금은 절대 건드리지 않으니까 이 부분이 고갈될 염려는 없는데 문제는 수익이 안 나는 해에는 꺼내쓸 수 없다라는 문제가 있죠. 그래서 이거는 보완적인 방법으로 쓰는 게 좋아요. 다른 노후 생활 재원이 있고 추가적으로 내가 좀 더 약간 재량적인 지출을 더 하고 싶을 때 이 방법을 쓰고요. 이거 선호하시는 분이 대부분 상속. 내가 일정 금액은 자녀한테 무조건 남겨주겠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이 수익수취형 방법을 좋아하십니다.

[앵커]
어쨌든 수익이 안 나올 때를 대비해서 뭔가 빼내 쓸 다른 주머니는 차고 있어야 된다 그 말씀이신 같아요. 상무님은 어떤 거 선택하실 거예요, 이 셀프 연금법 중에?

[답변]
복합적으로 섞어서 쓸 거 같은데요. 일단 죽기 전에 돈이 떨어지면 안 되니까 종신형 연금하고 정률형을 조합하고 플러스 수익수취형을 조금 더 가져가는 식으로 할 거 같습니다.

[앵커]
셀프 연금 고민하시는 분들한테 끝으로 이런 건 주의해서 들어가라.

[답변]
간단하게 저는 수명이 늘어난 만큼 돈의 수명도 늘려놔야 된다. 그래서 수명 늘어나는 거에 대비해서 내 자산 관리를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한 고민들을 하고 사셔야 될 거 같습니다, 요즘은.

[앵커]
자신의 수명을 자산의 수명과 일치시켜라.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동엽 상무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ET] 국민연금 고갈된다는데…‘장수 리스크’ 막아주는 셀프연금법!
    • 입력 2023-02-16 18:11:12
    • 수정2023-02-16 19:51:07
    통합뉴스룸ET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2월16일(목)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동엽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 상무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30216&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녹취]
"전액 현금 인출이요?"
"네, 거기 (있는 거) 전액 현금으로. 롸잇 나우! (지금 당장)"

[앵커]
흔히 돈은 쓰는 맛이라고 하죠. 하지만 소득이 없어진 노후엔 돈을 쓸 때 더욱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알아보겠습니다. 죽을 때까지 현금 흐름이 막히지 않게 한다는 이른바 '셀프 연금법' 김동엽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 상무 나오셨습니다. 상무님, 어서 오세요.

[답변]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요즘은 일찍 죽으면 어떡하나, 이게 아니라 오래 살면 어떡하나, 이걸 더 많이 걱정들을 하시는 것 같아요.

[답변]
그렇죠. 수명이 늘어나면서 가장 큰 걱정은 자기가 살아있는데 돈이 먼저 떨어질까 봐 그걸 걱정하잖아요. 그래서 자산 관리 중에 중요한 게 특히 은퇴 자금 관련돼서 대부분 사람들은 돈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빼 쓰는 것도 만만치 않게 중요하거든요. 등산하고 많이 비교합니다. 등산할 때 산을 오르는 건 선택이예요. 그런데 올라간 사람은 무조건 내려와야 되잖아요. 노후 자금은 모으는 게 다가 아니고 제대로 잘 인출해가지고 내가 살아있는 동안 계속 그 자금을 쓸 수 있게끔 만들어 놓는 게 되게 중요합니다.

[앵커]
은퇴 후의 인출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은퇴 전과 비교해서 은퇴 후에 달라지는 게 있습니까?

[답변]
은퇴 후에 자산 관리할 때 크게 주의해야 할 게 크게 3가지 정도를 유의해야 하는데요. 첫 번째가 수명을 알 수 없어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장수 리스크라는 것들을 우리가 고민해봐야 되고요. 두 번째 고민은 물가죠. 내가 일정한 금액을 빼서 쓰려고 생각하는데 물가가 더 많이 오르면 생활이 어려워지잖아요. 작년 같은 경우에 소비자물가가 5.1% 정도 올랐다고 하면 소비를 5.1% 줄여야 되는 그런 문제가 발생하잖아요. 세 번째는 수익률 순서입니다. 은퇴하는 해에 처음에 좋은 수익률을 만나서 수익을 잘 내면 올해엔 노후 자금을 가지고 버틸 수 있지만 은퇴하는 해부터 수익률이 안 좋으면 그 돈 가지고 수익률 손해를 본 상태에서 은퇴 자금을 빼서 쓰다 보면 빠른 시기에 고갈이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 3가지, 장수 리스크, 물가 상승 리스크, 수익률 순서 리스크, 이걸 주의해야 합니다.

[앵커]
여기서 수익률이라고 하는 건 내 노후 자금을 맡긴 그 금융회사에서 나한테 주는 수익률 그걸 말씀하시는 거죠?

[답변]
그렇죠. 내가 투자한 돈 대비해서 늘어나는 금액 그걸 말하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장수 리스크라고 하셨지만 돈이 있는데 장수하는 건 나쁘지 않죠. 돈이 없는데 장수하는 무전장수가 문제인데. 이 문제는 사실 종신형 연금 보험 이런 거 가입하면 해결되는 문제 아닌가요?

[답변]
종신형 연금 보험이란 건 가입자가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계속 지급해 주는 거라서 말씀하셨듯이 장수 리스크를 해제하는 데 제일 훌륭한 상품이라곤 할 수 있는데 이게 좋은 면도 있지만 안 좋은 점도 몇 가지 있어요. 첫 번째는 금액이 정해져서 인출을 해야 되기 때문에 물가 상승률에 취약한 부분이 있고요. 두 번째는 이게 한 번 연금을 개시하고 나면 중간에 해지하는 게 안 돼요.

[앵커]
돈이 묶인다는 거죠.

[답변]
그렇죠. 유동성에 제약이 있는 부분들 때문에 사람들 같은 경우에 모든 내 노후 자금을 가지고 종신형 보험을 살 순 없거든요. 그럼 나머지 자금을 제가 직접 관리하거나 이런 방법을 통해서 써야 되기 때문에 그 부분도 고민을 하셔야 됩니다.

[앵커]
그런데 돈 묶이는 거 싫다고 하는 분들 그 돈으로 담보대출 받을 수 있지 않습니까?

[답변]
보통 예금담보대출이나 연금 같은 경우에 보험상품 담보대출을 받을 수도 있는데 거기엔 이자가 발생을 하잖아요. 노후에 피해야 될 것 중에 하나가 또 이자거든요, 이자 비용. 그 부분도 고민을 하셔서 선택을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냥 어디 돈 묶이는 게 정 싫다면 내가 그냥 내 연금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그런 셀프 연금법 이런 거 없습니까?

[답변]
스스로 자금을 관리하는 게 말씀하셨듯이 셀프 연금이라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가장 손쉬운 방법이 뭐냐 그러면 자기가 가진 자금에서 매달 또는 매년 일정한 금액을 꺼내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걸 정액형.

[앵커]
정액형.

[답변]
말 그대로 정액형인데 이렇게 하면 장점은 내가 한 달에 얼마를 쓸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잖아요. 그게 장점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앵커]
금융사 가서 지정한 날짜에 일정한 금액을 내 통장에 넣어달라 이렇게 내가 조치를 해야 된다는 거죠?

[답변]
그렇죠. 지정만 하면, 주기랑 그다음에 금액만 정해놓으면 그 시게 그 금액이 나오는 게 장점이긴 한데 문제도 있습니다, 이게. 뭐냐면 수익이 좋으면 오랜 기간 인출할 수 있지만 수익률이 안 좋으면 기간이, 인출기간이 짧아지는 문제가 있잖아요. 그게 첫 번째고 두 번째는 또 뭐가 있냐면 매달 일정한 금액을 인출하는데 물가가 많이 오르면 돈의 구매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거든요. 그것도 정액형에서 고민해야 될 숙제입니다.

[앵커]
그럼 물가 변동에 맞춰서 인출 금액 조정하는 물가 연동형 이런 방법도 있겠네요.

[답변]
그렇죠. 매년 내가 물가가 늘어난 만큼 내 노후 자금에서 더 꺼내쓰는 방법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걸 시스템적으로 제공해 주는 상품이 있으면 참 편리할 거 같은데 그런 상품이 시중에는 거의 없거든요. 그러다 보면 자기가 스스로 그걸 만들어서 하다 보면 번거로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고민해서 물가 연동이 좋은 방법이긴 하나 약간 번거롭다는 것도 알고 계시면 좋죠.

[앵커]
물가 연동되는 거 하나 있긴 있죠, 국민연금.

[답변]
물가 연동 대표적인 게 국민연금입니다. 국민연금 같은 경우 작년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5.1%였는데 올해 1월달부터 연금 받으시는 분들 5.1%씩 더 받거든요. 그래서 국민연금이 그런 장점이 있는데 이게 일반 물가 연동형 상품하고 조금 차이 나는 거는 이거는 죽을 때까지 계속 나오잖아요. 그런데 내가 설계해서 물가 연동형으로 하게 되면 뭐가 문제냐 그러면 수익률이 안 좋을 때는 빨리 고갈돼 버리는. 내가 죽기 전에 돈이 먼저 고갈되는 이슈는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연금하고 그 부분 차이가 나는 부분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앵커]
정액형이나 물가 연동형이나 가장 고민은 이 돈이 대체 언제 떨어질지 그 시기를 예상할 수 없다는 거잖아요. 차라리 이럴 때는 그냥 인출기간 아예 딱 정해놓고 거기서 빼서 쓰면 그래도 고갈되는 시점은 예상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답변]
그게 정기형이라고 하는. 기간 딱 정해놓고 하면 내가 언제 떨어질지는 정확하게 알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내가 내 노후 자금을 20년에 걸쳐서 꺼내 쓰겠다 그러면 첫해에는 그냥 자기 노후 자금의 20분의 1을 꺼내쓰는 거예요. 그럼 남는 돈은 투자하고 가다가 두 번째 딱 시작되는 해는 19분의 1을 또 나머지 꺼내쓰면, 그런 방법으로 20년 동안 인출해서 쓰는 거. 20년 동안 인출해 나갈 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것도 문제가 있죠. 기간이 다 지났는데도 내가 살아있으면. 그러면 무전장수하게끔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기간 부분들이 문제가 있고 그래서 이거는 한시적으로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쓰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어떤 거냐면 내가 퇴직은 했는데 국민연금 개시할 때까지 기간이 딱 일정한 소득 공백 기간이 발생하잖아요. 5년이다, 10년이다 딱 정해진 기간 동안만 내가 그런 목적으로 정기형을 쓰시면 그거는 훌륭한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정기형이나 그 앞에서 설명해 주신 정액형이나 모두 다 수익률이 나쁘면 결국 죽기 전에는 고갈될 수밖에 없는 그런 위험이 있잖아요. 돈이 먼저 떨어지냐 내가 먼저 죽느냐 그 게임인 거 같은데 아예 그냥 정률, 일정 금액을 일정 비율로 떼는 걸로 하면 적어도 고갈될 위험은 없지 않을까요?

[답변]
그걸 정률형이라고 하거든요. 내가 가진 노후 자금에서 예를 들어서 일정한 비율만 빼서 쓴다 그러면 먼저 고갈될 염려는 없잖아요. 어떻게 하냐 그러면 예시를 제가 한번 들어볼 텐데 어떤 분이 노후 자금을 한 3억 원 정도 가지고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래서 나는 노후 자금에서 매년 10%씩 꺼내쓰겠다. 인출률을 정해 쓰는 거죠. 그럼 첫해는 3,000만 원을 꺼내 쓸 거 아니에요. 그럼 나머지 2억 7,000만 원을 투자할 겁니다. 그래서 그해에는 운이 좋아서 수익을 한 15% 정도 냈다. 그럼 수익금이 한 4,050만 원 정도 되잖아요. 그럼 2억 7,000에다가 4,050만 원을 더하면 3억 1,050만 원 정도의 잔고가 있으면 두 번째 해는 저 금액의 10%를 꺼내쓰는 거죠. 그럼 3,105만 원 정도를 두 번째는 꺼내쓰는 거죠. 수익률이 좋으면 다음에 더 많이 꺼내쓸 수 있고 수익률이 안 좋으면 인출하는 금액을 줄여나가는 거죠. 그러면 매년 잔고의 일정 비율을 꺼내쓰는 거기 때문에 죽기 전에 노후 자금이 먼저 고갈될 위험은 막을 수 있죠.

[앵커]
고갈될 위험 없게 하려면 이 방법도 있을 거 같아요. 원금에 손대지 않는 방법.

[답변]
그건 수익수취형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돈을 맡겨놓고 이자만 꺼내쓴다거나. 어르신들 많이 그러잖아요. 원금은 손대지 말고 나 이자만 줘. 이렇게 하시는 분도 있으시거든요. 그렇게 하거나 투자를 해서 배당 나오는 것들만 꺼내쓰시는 분. 그럼 원금은 절대 건드리지 않으니까 이 부분이 고갈될 염려는 없는데 문제는 수익이 안 나는 해에는 꺼내쓸 수 없다라는 문제가 있죠. 그래서 이거는 보완적인 방법으로 쓰는 게 좋아요. 다른 노후 생활 재원이 있고 추가적으로 내가 좀 더 약간 재량적인 지출을 더 하고 싶을 때 이 방법을 쓰고요. 이거 선호하시는 분이 대부분 상속. 내가 일정 금액은 자녀한테 무조건 남겨주겠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이 수익수취형 방법을 좋아하십니다.

[앵커]
어쨌든 수익이 안 나올 때를 대비해서 뭔가 빼내 쓸 다른 주머니는 차고 있어야 된다 그 말씀이신 같아요. 상무님은 어떤 거 선택하실 거예요, 이 셀프 연금법 중에?

[답변]
복합적으로 섞어서 쓸 거 같은데요. 일단 죽기 전에 돈이 떨어지면 안 되니까 종신형 연금하고 정률형을 조합하고 플러스 수익수취형을 조금 더 가져가는 식으로 할 거 같습니다.

[앵커]
셀프 연금 고민하시는 분들한테 끝으로 이런 건 주의해서 들어가라.

[답변]
간단하게 저는 수명이 늘어난 만큼 돈의 수명도 늘려놔야 된다. 그래서 수명 늘어나는 거에 대비해서 내 자산 관리를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한 고민들을 하고 사셔야 될 거 같습니다, 요즘은.

[앵커]
자신의 수명을 자산의 수명과 일치시켜라.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동엽 상무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