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장 청구, 희대의 사건 기록될 것”…여야 설전

입력 2023.02.16 (19:04) 수정 2023.02.1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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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의 영장 청구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희대의 사건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 스스로 불러온 일이라며, 국회가 체포동의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의 영장 청구에 오후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한 이재명 대표.

오늘은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이 검찰권 사유화를 선포한 날이라며 단 한 점의 부정행위를 한 바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조금의 법 상식만 있어도 구속 요건이 전무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희대의 사건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최소한의 요건도 갖추지 못한 정치 영장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끝내 지배를 넘어 폭정을 선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안호영/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대통령의 경쟁자였던 제1야당 대표의 정치생명을 끊기 위한 목적임이 명명백백합니다. 이제부터 윤석열 검찰과의 전쟁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영장 청구는 이 대표가 자초한 일로,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방탄 국회'를 포기하고 체포동의안을 가결해 부정부패 의혹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미애/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국회가 더는 범죄인 은신처, 도피처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여야가 하나가 되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가결해야 합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24일로 예정된 첫 본회의에서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 절차를 밟게 됩니다.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돼 169석 민주당 단독으로도 체포동의안 부결이 가능합니다.

다만 당내 비주류인 비명계를 중심으로 한 이탈표가 변수가 될 수 있어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윤대민/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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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영장 청구, 희대의 사건 기록될 것”…여야 설전
    • 입력 2023-02-16 19:04:27
    • 수정2023-02-16 19:22:54
    뉴스7(창원)
[앵커]

검찰의 영장 청구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희대의 사건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 스스로 불러온 일이라며, 국회가 체포동의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의 영장 청구에 오후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한 이재명 대표.

오늘은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이 검찰권 사유화를 선포한 날이라며 단 한 점의 부정행위를 한 바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조금의 법 상식만 있어도 구속 요건이 전무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희대의 사건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최소한의 요건도 갖추지 못한 정치 영장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끝내 지배를 넘어 폭정을 선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안호영/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대통령의 경쟁자였던 제1야당 대표의 정치생명을 끊기 위한 목적임이 명명백백합니다. 이제부터 윤석열 검찰과의 전쟁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영장 청구는 이 대표가 자초한 일로,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방탄 국회'를 포기하고 체포동의안을 가결해 부정부패 의혹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미애/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국회가 더는 범죄인 은신처, 도피처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여야가 하나가 되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가결해야 합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24일로 예정된 첫 본회의에서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 절차를 밟게 됩니다.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돼 169석 민주당 단독으로도 체포동의안 부결이 가능합니다.

다만 당내 비주류인 비명계를 중심으로 한 이탈표가 변수가 될 수 있어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윤대민/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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