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주말&문화] 남해 냉동창고에 뜬 구름…진해 적산가옥의 드로잉
입력 2023.02.17 (07:59)
수정 2023.02.1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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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주말&문화 시간입니다.
이번 주는 특별한 두 공간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한때 냉동창고였던 남해의 갤러리에 뜬 구름과 진해의 100년 된 집을 장식한 경남 중견 작가의 드로잉 세계를 진정은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 내음을 품은 남해 미조항의 한 냉동창고, 1년 전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이곳에 사람들이 가득 모였습니다.
아이도, 어른도, 천장을 향해 한참 목을 빼고 기다린 것은 바로, 구름입니다.
손에 잡힐 듯 뭉게 피어 오르더니 어느새 사라지는 하얀 수증기.
그래서 전시회 이름도 '승화'입니다.
네덜란드 출신 세계적인 '구름 아티스트' 베른나우트 스밀데는 한국 첫 전시 장소로 바로 남해군을 택했습니다.
[베른나우트 스밀데/네덜란드 작가 : "저는 '스페이스 미조'라는 이 건물이 항구 바로 옆에 있다는 점과 과거 냉동창고였다는 역사에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구름과 무지개, 그리고 흙.
일상 속 자연을 새롭게 마주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4월까지 이어집니다.
100여 년 전 일제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도심 속 작은 2층 집, 1970년대 다방이었다가 지금은 카페 겸 갤러리로 변신했습니다.
오래전 서까래가 떠받치는 다락방 같은 2층 공간에 동화 같은 그림 세계가 펼쳐집니다.
집과 비행기, 여행 가방, 그리고 케이크와 피아노.
작가의 작품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소재입니다.
[노충현/서양화가 : "가정, 가족의 행복, 사랑, 축복, 그 속에서 벌어지는 축제적인 이미적인 이미지들을 조형화하고 있습니다."]
우편 봉투와 빵 봉지, 종이가방을 캔버스 삼아 작가는 베네치아와 로마, 파리 등 유럽 여행도 기록했습니다.
[노충현/서양화가 : "그리는 사람도 재미가 있어야 하지만 보는 사람에게 더욱더 재미를 제공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생각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데요."]
경남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노충현 작가의 34번째 개인전은 이달 말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조원준/자막제작:박부민
경남 주말&문화 시간입니다.
이번 주는 특별한 두 공간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한때 냉동창고였던 남해의 갤러리에 뜬 구름과 진해의 100년 된 집을 장식한 경남 중견 작가의 드로잉 세계를 진정은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 내음을 품은 남해 미조항의 한 냉동창고, 1년 전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이곳에 사람들이 가득 모였습니다.
아이도, 어른도, 천장을 향해 한참 목을 빼고 기다린 것은 바로, 구름입니다.
손에 잡힐 듯 뭉게 피어 오르더니 어느새 사라지는 하얀 수증기.
그래서 전시회 이름도 '승화'입니다.
네덜란드 출신 세계적인 '구름 아티스트' 베른나우트 스밀데는 한국 첫 전시 장소로 바로 남해군을 택했습니다.
[베른나우트 스밀데/네덜란드 작가 : "저는 '스페이스 미조'라는 이 건물이 항구 바로 옆에 있다는 점과 과거 냉동창고였다는 역사에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구름과 무지개, 그리고 흙.
일상 속 자연을 새롭게 마주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4월까지 이어집니다.
100여 년 전 일제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도심 속 작은 2층 집, 1970년대 다방이었다가 지금은 카페 겸 갤러리로 변신했습니다.
오래전 서까래가 떠받치는 다락방 같은 2층 공간에 동화 같은 그림 세계가 펼쳐집니다.
집과 비행기, 여행 가방, 그리고 케이크와 피아노.
작가의 작품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소재입니다.
[노충현/서양화가 : "가정, 가족의 행복, 사랑, 축복, 그 속에서 벌어지는 축제적인 이미적인 이미지들을 조형화하고 있습니다."]
우편 봉투와 빵 봉지, 종이가방을 캔버스 삼아 작가는 베네치아와 로마, 파리 등 유럽 여행도 기록했습니다.
[노충현/서양화가 : "그리는 사람도 재미가 있어야 하지만 보는 사람에게 더욱더 재미를 제공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생각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데요."]
경남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노충현 작가의 34번째 개인전은 이달 말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조원준/자막제작:박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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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주말&문화 시간입니다.
이번 주는 특별한 두 공간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한때 냉동창고였던 남해의 갤러리에 뜬 구름과 진해의 100년 된 집을 장식한 경남 중견 작가의 드로잉 세계를 진정은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 내음을 품은 남해 미조항의 한 냉동창고, 1년 전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이곳에 사람들이 가득 모였습니다.
아이도, 어른도, 천장을 향해 한참 목을 빼고 기다린 것은 바로, 구름입니다.
손에 잡힐 듯 뭉게 피어 오르더니 어느새 사라지는 하얀 수증기.
그래서 전시회 이름도 '승화'입니다.
네덜란드 출신 세계적인 '구름 아티스트' 베른나우트 스밀데는 한국 첫 전시 장소로 바로 남해군을 택했습니다.
[베른나우트 스밀데/네덜란드 작가 : "저는 '스페이스 미조'라는 이 건물이 항구 바로 옆에 있다는 점과 과거 냉동창고였다는 역사에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구름과 무지개, 그리고 흙.
일상 속 자연을 새롭게 마주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4월까지 이어집니다.
100여 년 전 일제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도심 속 작은 2층 집, 1970년대 다방이었다가 지금은 카페 겸 갤러리로 변신했습니다.
오래전 서까래가 떠받치는 다락방 같은 2층 공간에 동화 같은 그림 세계가 펼쳐집니다.
집과 비행기, 여행 가방, 그리고 케이크와 피아노.
작가의 작품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소재입니다.
[노충현/서양화가 : "가정, 가족의 행복, 사랑, 축복, 그 속에서 벌어지는 축제적인 이미적인 이미지들을 조형화하고 있습니다."]
우편 봉투와 빵 봉지, 종이가방을 캔버스 삼아 작가는 베네치아와 로마, 파리 등 유럽 여행도 기록했습니다.
[노충현/서양화가 : "그리는 사람도 재미가 있어야 하지만 보는 사람에게 더욱더 재미를 제공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생각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데요."]
경남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노충현 작가의 34번째 개인전은 이달 말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조원준/자막제작:박부민
경남 주말&문화 시간입니다.
이번 주는 특별한 두 공간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한때 냉동창고였던 남해의 갤러리에 뜬 구름과 진해의 100년 된 집을 장식한 경남 중견 작가의 드로잉 세계를 진정은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 내음을 품은 남해 미조항의 한 냉동창고, 1년 전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이곳에 사람들이 가득 모였습니다.
아이도, 어른도, 천장을 향해 한참 목을 빼고 기다린 것은 바로, 구름입니다.
손에 잡힐 듯 뭉게 피어 오르더니 어느새 사라지는 하얀 수증기.
그래서 전시회 이름도 '승화'입니다.
네덜란드 출신 세계적인 '구름 아티스트' 베른나우트 스밀데는 한국 첫 전시 장소로 바로 남해군을 택했습니다.
[베른나우트 스밀데/네덜란드 작가 : "저는 '스페이스 미조'라는 이 건물이 항구 바로 옆에 있다는 점과 과거 냉동창고였다는 역사에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구름과 무지개, 그리고 흙.
일상 속 자연을 새롭게 마주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4월까지 이어집니다.
100여 년 전 일제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도심 속 작은 2층 집, 1970년대 다방이었다가 지금은 카페 겸 갤러리로 변신했습니다.
오래전 서까래가 떠받치는 다락방 같은 2층 공간에 동화 같은 그림 세계가 펼쳐집니다.
집과 비행기, 여행 가방, 그리고 케이크와 피아노.
작가의 작품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소재입니다.
[노충현/서양화가 : "가정, 가족의 행복, 사랑, 축복, 그 속에서 벌어지는 축제적인 이미적인 이미지들을 조형화하고 있습니다."]
우편 봉투와 빵 봉지, 종이가방을 캔버스 삼아 작가는 베네치아와 로마, 파리 등 유럽 여행도 기록했습니다.
[노충현/서양화가 : "그리는 사람도 재미가 있어야 하지만 보는 사람에게 더욱더 재미를 제공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생각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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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은 기자 chr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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