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상생 기대”…‘충북형 도시농부’ 사업 본격화
입력 2023.02.17 (08:21)
수정 2023.02.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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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퇴자 등 도시 유휴 인력을 활용해,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시범 사업을 거쳐 올해 충북 모든 시·군으로 확대되면서, 새로운 '도농상생'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리 농장을 운영하는 신홍인 씨.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가지치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문제는 부족한 일손.
농촌 고령화에 코로나19 여파까지 미치면서 외국인 작업자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신홍인/농장주 : "(작업자를 두고) 웃돈을 주고라도 다른 데와 경쟁을 한다든가 그런 게 종종 있어요."]
반면, 70대 이경환 씨는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은퇴 뒤, 이렇다 할 소득 없이 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경환/음성군 소이면 : "돈도 벌고, 손자들 용돈도 좀 챙겨주고, 건강도 챙기면서 좋은 (일자리를 구하고 싶습니다.)"]
이처럼 도시 유휴 인력과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연계하는 '도시농부' 사업이 충북 전역에서 시작됐습니다.
사업 참여자가 하루 4시간 일하면 농가는 6만 원을 지급하는데, 이 중 40%를 도와 각 시·군에서 보조합니다.
실질적으로 농가에서 부담하는 금액은 시간당 9천 원으로, 최저시급보다 저렴합니다.
반대로 사업 참여자들에는 최저시급보다 높은 만 5천 원의 임금 외에도, 식비와 교통비, 상해 보험료 등이 지급됩니다.
현재까지 충북 각 시군에서 1,400여 명이 도시농부로 지원했습니다.
특히, 이 중에는 귀농·귀촌을 위해 영농 기술을 배우려는 수도권 등 다른 지역 주민 100여 명도 포함됐습니다.
[이의식/음성군 농촌인력팀장 : "귀농·귀촌을 유도하고 도시농부 참여자와 농가의 소득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농촌 일손 문제와 도시 유휴 인력 해결은 물론, 귀농·귀촌 기회까지 제공하는 '일석삼조'의 도농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오은지
은퇴자 등 도시 유휴 인력을 활용해,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시범 사업을 거쳐 올해 충북 모든 시·군으로 확대되면서, 새로운 '도농상생'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리 농장을 운영하는 신홍인 씨.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가지치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문제는 부족한 일손.
농촌 고령화에 코로나19 여파까지 미치면서 외국인 작업자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신홍인/농장주 : "(작업자를 두고) 웃돈을 주고라도 다른 데와 경쟁을 한다든가 그런 게 종종 있어요."]
반면, 70대 이경환 씨는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은퇴 뒤, 이렇다 할 소득 없이 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경환/음성군 소이면 : "돈도 벌고, 손자들 용돈도 좀 챙겨주고, 건강도 챙기면서 좋은 (일자리를 구하고 싶습니다.)"]
이처럼 도시 유휴 인력과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연계하는 '도시농부' 사업이 충북 전역에서 시작됐습니다.
사업 참여자가 하루 4시간 일하면 농가는 6만 원을 지급하는데, 이 중 40%를 도와 각 시·군에서 보조합니다.
실질적으로 농가에서 부담하는 금액은 시간당 9천 원으로, 최저시급보다 저렴합니다.
반대로 사업 참여자들에는 최저시급보다 높은 만 5천 원의 임금 외에도, 식비와 교통비, 상해 보험료 등이 지급됩니다.
현재까지 충북 각 시군에서 1,400여 명이 도시농부로 지원했습니다.
특히, 이 중에는 귀농·귀촌을 위해 영농 기술을 배우려는 수도권 등 다른 지역 주민 100여 명도 포함됐습니다.
[이의식/음성군 농촌인력팀장 : "귀농·귀촌을 유도하고 도시농부 참여자와 농가의 소득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농촌 일손 문제와 도시 유휴 인력 해결은 물론, 귀농·귀촌 기회까지 제공하는 '일석삼조'의 도농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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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 등 도시 유휴 인력을 활용해,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시범 사업을 거쳐 올해 충북 모든 시·군으로 확대되면서, 새로운 '도농상생'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리 농장을 운영하는 신홍인 씨.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가지치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문제는 부족한 일손.
농촌 고령화에 코로나19 여파까지 미치면서 외국인 작업자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신홍인/농장주 : "(작업자를 두고) 웃돈을 주고라도 다른 데와 경쟁을 한다든가 그런 게 종종 있어요."]
반면, 70대 이경환 씨는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은퇴 뒤, 이렇다 할 소득 없이 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경환/음성군 소이면 : "돈도 벌고, 손자들 용돈도 좀 챙겨주고, 건강도 챙기면서 좋은 (일자리를 구하고 싶습니다.)"]
이처럼 도시 유휴 인력과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연계하는 '도시농부' 사업이 충북 전역에서 시작됐습니다.
사업 참여자가 하루 4시간 일하면 농가는 6만 원을 지급하는데, 이 중 40%를 도와 각 시·군에서 보조합니다.
실질적으로 농가에서 부담하는 금액은 시간당 9천 원으로, 최저시급보다 저렴합니다.
반대로 사업 참여자들에는 최저시급보다 높은 만 5천 원의 임금 외에도, 식비와 교통비, 상해 보험료 등이 지급됩니다.
현재까지 충북 각 시군에서 1,400여 명이 도시농부로 지원했습니다.
특히, 이 중에는 귀농·귀촌을 위해 영농 기술을 배우려는 수도권 등 다른 지역 주민 100여 명도 포함됐습니다.
[이의식/음성군 농촌인력팀장 : "귀농·귀촌을 유도하고 도시농부 참여자와 농가의 소득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농촌 일손 문제와 도시 유휴 인력 해결은 물론, 귀농·귀촌 기회까지 제공하는 '일석삼조'의 도농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오은지
은퇴자 등 도시 유휴 인력을 활용해,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시범 사업을 거쳐 올해 충북 모든 시·군으로 확대되면서, 새로운 '도농상생'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리 농장을 운영하는 신홍인 씨.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가지치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문제는 부족한 일손.
농촌 고령화에 코로나19 여파까지 미치면서 외국인 작업자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신홍인/농장주 : "(작업자를 두고) 웃돈을 주고라도 다른 데와 경쟁을 한다든가 그런 게 종종 있어요."]
반면, 70대 이경환 씨는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은퇴 뒤, 이렇다 할 소득 없이 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경환/음성군 소이면 : "돈도 벌고, 손자들 용돈도 좀 챙겨주고, 건강도 챙기면서 좋은 (일자리를 구하고 싶습니다.)"]
이처럼 도시 유휴 인력과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연계하는 '도시농부' 사업이 충북 전역에서 시작됐습니다.
사업 참여자가 하루 4시간 일하면 농가는 6만 원을 지급하는데, 이 중 40%를 도와 각 시·군에서 보조합니다.
실질적으로 농가에서 부담하는 금액은 시간당 9천 원으로, 최저시급보다 저렴합니다.
반대로 사업 참여자들에는 최저시급보다 높은 만 5천 원의 임금 외에도, 식비와 교통비, 상해 보험료 등이 지급됩니다.
현재까지 충북 각 시군에서 1,400여 명이 도시농부로 지원했습니다.
특히, 이 중에는 귀농·귀촌을 위해 영농 기술을 배우려는 수도권 등 다른 지역 주민 100여 명도 포함됐습니다.
[이의식/음성군 농촌인력팀장 : "귀농·귀촌을 유도하고 도시농부 참여자와 농가의 소득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농촌 일손 문제와 도시 유휴 인력 해결은 물론, 귀농·귀촌 기회까지 제공하는 '일석삼조'의 도농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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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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