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등 박지원 “올림픽 꼭 나가고 싶어요”

입력 2023.02.17 (21:54) 수정 2023.02.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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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월드컵 금메달 14개를 목에 건 박지원이라는 새로운 에이스가 등장했는데요.

군대를 다녀와서라도 올림픽 무대에 서겠다는 박지원 선수를 이준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최민정과 함께 빙판을 가르며 세계선수권 준비에 한창인 이 선수.

이번 시즌만큼은 최민정 못지않은 위상을 자랑 중인 한국 빙상의 깜짝 스타 박지원입니다.

6번의 월드컵 시리즈에서 무려 금메달 14개를 목에 건 박지원은 당당히 월드컵 종합 1위에 오르며 초대 크리스털 글로브의 주인공까지 됐습니다.

28살에 잠재력을 터뜨린 비결, 바로 텔레비전으로만 지켜볼 수밖에 없던 베이징 올림픽이었습니다.

[박지원 : "사실은 힘들었던 게 맞습니다. 다시 더 잘해야겠다, 더 잘 준비를 하면 또 다른 내가 될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올 시즌 처음 도입된 월드컵 종합 우승 트로피를 보면서, 세계 1위의 무게를 오래오래 즐기고 싶다고 다짐합니다.

[박지원/쇼트트랙 국가대표 : "이게 되게 무겁습니다. 이 무게가 랭킹 1위의 무게라고 생각하고, 제 손으로 들고 보여드릴 수 있어서 굉장히 기분 좋습니다."]

재능은 뛰어났지만 올림픽과 인연이 없어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박지원.

하지만 군대를 다녀와서라도 올림픽에 꼭 나가고 싶다고 다짐합니다.

[박지원/쇼트트랙 국가대표 : "(병역은)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고 때가 되면 가야겠지만 그전까진 선수의 자리에서 최선 다하고 싶습니다. 저는(군대) 다녀와서도 복귀를 할 겁니다."]

뒤늦게 꽃을 피운 늦깎이 스타 박지원의 등장은 한국 빙상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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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1등 박지원 “올림픽 꼭 나가고 싶어요”
    • 입력 2023-02-17 21:54:47
    • 수정2023-02-17 22:00:34
    뉴스 9
[앵커]

올 시즌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월드컵 금메달 14개를 목에 건 박지원이라는 새로운 에이스가 등장했는데요.

군대를 다녀와서라도 올림픽 무대에 서겠다는 박지원 선수를 이준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최민정과 함께 빙판을 가르며 세계선수권 준비에 한창인 이 선수.

이번 시즌만큼은 최민정 못지않은 위상을 자랑 중인 한국 빙상의 깜짝 스타 박지원입니다.

6번의 월드컵 시리즈에서 무려 금메달 14개를 목에 건 박지원은 당당히 월드컵 종합 1위에 오르며 초대 크리스털 글로브의 주인공까지 됐습니다.

28살에 잠재력을 터뜨린 비결, 바로 텔레비전으로만 지켜볼 수밖에 없던 베이징 올림픽이었습니다.

[박지원 : "사실은 힘들었던 게 맞습니다. 다시 더 잘해야겠다, 더 잘 준비를 하면 또 다른 내가 될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올 시즌 처음 도입된 월드컵 종합 우승 트로피를 보면서, 세계 1위의 무게를 오래오래 즐기고 싶다고 다짐합니다.

[박지원/쇼트트랙 국가대표 : "이게 되게 무겁습니다. 이 무게가 랭킹 1위의 무게라고 생각하고, 제 손으로 들고 보여드릴 수 있어서 굉장히 기분 좋습니다."]

재능은 뛰어났지만 올림픽과 인연이 없어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박지원.

하지만 군대를 다녀와서라도 올림픽에 꼭 나가고 싶다고 다짐합니다.

[박지원/쇼트트랙 국가대표 : "(병역은)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고 때가 되면 가야겠지만 그전까진 선수의 자리에서 최선 다하고 싶습니다. 저는(군대) 다녀와서도 복귀를 할 겁니다."]

뒤늦게 꽃을 피운 늦깎이 스타 박지원의 등장은 한국 빙상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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