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B 한반도서 연합훈련…“불시 연합훈련 지속할 것”

입력 2023.02.19 (21:03) 수정 2023.02.20 (08: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에 맞대응하는 연합훈련을 오늘(19일) 했습니다.

이른바 전략자산으로 불리는 미국 폭격기가 출동했습니다.

두 나라 군은 다음달에도 대규모 훈련을 진행합니다.

이어서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전략자산인 B-1B 폭격기 2대가 앞장서고, 우리 공군의 F-35A 스텔스기와 미군의 F-16 전투기가 편대를 이뤘습니다.

한국방공식별구역, 카디즈로 들어오는 B-1B를 한미 전투기가 호위하며 연합훈련이 시작됐습니다.

한미 공군 전력 10여 대는 서해로 진입해 남부지방을 거쳐 동해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1B는 시속 1,500km 이상 속도로 한 번에 만km 가까이 날 수 있습니다.

괌에서 이륙하면 2시간 안에 평양 상공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쏜 바로 다음 날 미국의 확장억제 전력이 즉각 한반도로 온 것은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합참은 평가했습니다.

한미 국방 고위급 인사들은 오는 22일 미국에서 북한의 핵 공격 시나리오를 상정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을 진행합니다.

연습을 마친 뒤에는 미 핵잠수함 기지도 방문하는데,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 제공 의지를 재확인하는 차원입니다.

또 다음 달에는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을 포함한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를 11일 연속으로 진행합니다.

군 당국은 오늘과 같은 공중 전력 위주의 불시 연합훈련을 이 달 중 추가로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한미일 외교장관들은 긴급 회동하고, 대북제재 이행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화면제공:합동참모본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B-1B 한반도서 연합훈련…“불시 연합훈련 지속할 것”
    • 입력 2023-02-19 21:03:46
    • 수정2023-02-20 08:39:47
    뉴스 9
[앵커]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에 맞대응하는 연합훈련을 오늘(19일) 했습니다.

이른바 전략자산으로 불리는 미국 폭격기가 출동했습니다.

두 나라 군은 다음달에도 대규모 훈련을 진행합니다.

이어서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전략자산인 B-1B 폭격기 2대가 앞장서고, 우리 공군의 F-35A 스텔스기와 미군의 F-16 전투기가 편대를 이뤘습니다.

한국방공식별구역, 카디즈로 들어오는 B-1B를 한미 전투기가 호위하며 연합훈련이 시작됐습니다.

한미 공군 전력 10여 대는 서해로 진입해 남부지방을 거쳐 동해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1B는 시속 1,500km 이상 속도로 한 번에 만km 가까이 날 수 있습니다.

괌에서 이륙하면 2시간 안에 평양 상공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쏜 바로 다음 날 미국의 확장억제 전력이 즉각 한반도로 온 것은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합참은 평가했습니다.

한미 국방 고위급 인사들은 오는 22일 미국에서 북한의 핵 공격 시나리오를 상정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을 진행합니다.

연습을 마친 뒤에는 미 핵잠수함 기지도 방문하는데,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 제공 의지를 재확인하는 차원입니다.

또 다음 달에는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을 포함한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를 11일 연속으로 진행합니다.

군 당국은 오늘과 같은 공중 전력 위주의 불시 연합훈련을 이 달 중 추가로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한미일 외교장관들은 긴급 회동하고, 대북제재 이행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화면제공:합동참모본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