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소트램…수소전지로 경제성 높여

입력 2023.02.20 (07:32) 수정 2023.02.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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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가 추진 중인 도시철도 1·2호선 트램의 전력공급 방식이 전기 배터리에서 수소전지로 바뀝니다.

경제성을 부강하고 친환경 수소 도시 울산의 위상은 더 높이는 계기가 될텐데요,

울산시는 2028년 1호선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가 건립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울산도시철도 트램 1·2호선.

울산시는 전동차 전력공급 방식을 기존 전기 배터리 대신 수소전지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전기 배터리는 30분 충전에 30㎞가량 운행할 수 있지만 수소전지는 10분 충전에 200㎞를 갈 수 있습니다.

충전 시간은 절반으로 줄고 주행거리는 6배 가까이 늘어납니다.

효율이 높아지는 만큼 충전 시간에 대체 투입해야 하는 차량 대수가 줄어 비용도 줄어듭니다.

앞으로 내연기관 교통수단을 대체할 친환경 이동수단을 선도적으로 도입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정훈/트램 제작사 핵심기술개발실장 : "가선(전선)을 다 없애고 연료 전지와 수소를 원동력으로 해서 도심을 운행하게 되고 수소를 이용하는 부분에서는 아주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입니다.)"]

울산시는 차량 운행 간격도 5분에서 10분으로 늘려 18편에 달하는 차량을 8편으로 줄였습니다.

경제성을 최대한 끌어올린 만큼 상반기 중에는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해 2025년에 공사 시작, 2028년에는 1호선 트램 완공이 울산시의 목표입니다.

[김두겸/울산시장/지난 13일 : "(트램을) 수소로 전환하면서 여러 가지 국가정책과도 궤를 같이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2001년 도입 논의를 시작한 울산 트램이 계획대로 완공되면 2028년 울산은 대전시와 함께 전국 최초로 수소트램이 다니는 도시가 됩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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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수소트램…수소전지로 경제성 높여
    • 입력 2023-02-20 07:32:51
    • 수정2023-02-20 07:58:59
    뉴스광장(울산)
[앵커]

울산시가 추진 중인 도시철도 1·2호선 트램의 전력공급 방식이 전기 배터리에서 수소전지로 바뀝니다.

경제성을 부강하고 친환경 수소 도시 울산의 위상은 더 높이는 계기가 될텐데요,

울산시는 2028년 1호선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가 건립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울산도시철도 트램 1·2호선.

울산시는 전동차 전력공급 방식을 기존 전기 배터리 대신 수소전지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전기 배터리는 30분 충전에 30㎞가량 운행할 수 있지만 수소전지는 10분 충전에 200㎞를 갈 수 있습니다.

충전 시간은 절반으로 줄고 주행거리는 6배 가까이 늘어납니다.

효율이 높아지는 만큼 충전 시간에 대체 투입해야 하는 차량 대수가 줄어 비용도 줄어듭니다.

앞으로 내연기관 교통수단을 대체할 친환경 이동수단을 선도적으로 도입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정훈/트램 제작사 핵심기술개발실장 : "가선(전선)을 다 없애고 연료 전지와 수소를 원동력으로 해서 도심을 운행하게 되고 수소를 이용하는 부분에서는 아주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입니다.)"]

울산시는 차량 운행 간격도 5분에서 10분으로 늘려 18편에 달하는 차량을 8편으로 줄였습니다.

경제성을 최대한 끌어올린 만큼 상반기 중에는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해 2025년에 공사 시작, 2028년에는 1호선 트램 완공이 울산시의 목표입니다.

[김두겸/울산시장/지난 13일 : "(트램을) 수소로 전환하면서 여러 가지 국가정책과도 궤를 같이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2001년 도입 논의를 시작한 울산 트램이 계획대로 완공되면 2028년 울산은 대전시와 함께 전국 최초로 수소트램이 다니는 도시가 됩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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