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삶 만족도’ OECD 최하위권…아동학대 역대 최대

10점 만점에 5.9점, 우리나라 사람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입니다.

OECD 38개 나라 가운데 서른여섯 번째로, 우리 아래엔 콜롬비아와 튀르키예 단 두 나라뿐입니다.

삶의 만족도는 소득과 비례해서, 버는 돈이 적을수록 만족도도 떨어졌고요.

한 달 소득이 백만 원이 채 안 되는 경우, 이렇게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개별 지표들을 살펴볼까요?

코로나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2021년, 자살률과 사회적 고립도가 모두 높아졌는데요.

10만 명당 자살률의 경우 평균 26명인데, 70대는 41명, 80대 이상은 61명을 넘어섰습니다.

아동학대 문제도 심각한데요.

학대를 경험한 아동·청소년 수가 10만 명당 5백 명을 넘을 정도로 급증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최근 들어 고용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고용률은 62%로 2000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았고요.

대학 졸업자 취업률 역시 코로나 이전 수치를 회복했습니다.

이밖에 비만율과 미세먼지 농도, 1인당 여행 일수 등은 한해 전보다 적게나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