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유연탄 육상 운송 반발 확산…“예정대로 강행?” 우려

입력 2023.02.21 (19:37) 수정 2023.02.2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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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화력발전소에 공급하는 유연탄을 육상으로 운송하는 계획에 대해 지역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입장이지만, 구체적인 변화가 없어 육상 운송이 강행될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척시청 앞 광장에 동해·삼척시민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삼척블루파워 화력발전소의 유연탄 육상 운송 계획의 철회를 재차 요구하기 위해섭니다.

지역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육상 운송 계획 승인을 취소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정숙/동해시 북평동 : "산업부의 (주민 수용성 확보) 요구는 지자체인 삼척시, 동해시와 시민들의 뜻을 전적으로 무시하는 행태이다."]

산업통상부 장관이 국회 질의에서 육상 운송 계획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은 지난 9일.

하지만 다음 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전소측에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을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 외에는 달라진 게 없습니다.

산자부는 '승인 취소'는 거론하지 않고, 발전소 대책이 나오면 대응 방식을 마련한다는 입장입니다.

삼척블루파워는 주민 요구 사항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지만, 이르면 이번 주까지 정부가 요구한 수용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유연탄 육상 운송에 대해서는 산자부와 발전소 모두 '시행 여부'를 확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민들은 육상 운송이 강행될 수도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동해·삼척 주민들은 합의 없는 육상 운송이 이뤄질 경우 대규모 집회 등 본격적인 실력 행사에 나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환경연구원 “설악산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 부적절”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환경연구원이 설악산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은주 의원이 한국환경연구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자연 원형이 최우선적으로 유지, 보전돼야 하는 공간에 부정적인 영향이 큰 삭도를 설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양양군이 제시한 보전 대책으로는 산양과 희귀 식물 등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어렵다고 명시했습니다.

속초시, ‘소비 위축’ 골목상권 활성화 추진

속초시는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소비 촉진 등을 위해 다음 달 12일까지 '골목상권 붐-업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우선 매주 금요일을 외식하는 날로 정해, 속초지역 기관과 단체 등이 구내식당 휴무일을 지정하고, 지역 음식점을 이용할 계획입니다.

속초시는 또, 기관과 부서 단위로 골목상권 장보기를 추진하고, 지역화폐인 속초사랑상품권 이용을 유도할 예정입니다.

정선군, 외국인 계절 근로자 342명 현장 투입

정선군은 최근 법무부에서 배정받은 올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342명이 4월과 6월에 81개 농가에 배치돼, 각각 5개월씩 일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는 라오스 292명, 결혼 이민자의 고국 가족 50명 등입니다.

정선군은 표준 근로 계약서 체결을 유도하고, 근로자 숙소를 점검하는 등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조속한 적응을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태백시, 겨울철 도로 파인 구멍 등 일제 정비

태백시가 겨울철 제설작업 등으로 패여서 생긴 도로의 구멍 등을 다음 달(3월)부터 10월까지 일제 정비합니다.

태백시는 매달 지정된 도로 구간을 순찰한 뒤 소규모 구멍은 즉시 정비하고, 파인 곳이 크거나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구간은 매달 셋째나 넷째 주 수요일에 도로 복구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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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유연탄 육상 운송 반발 확산…“예정대로 강행?” 우려
    • 입력 2023-02-21 19:37:07
    • 수정2023-02-22 00:25:56
    뉴스7(춘천)
[앵커]

삼척화력발전소에 공급하는 유연탄을 육상으로 운송하는 계획에 대해 지역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입장이지만, 구체적인 변화가 없어 육상 운송이 강행될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척시청 앞 광장에 동해·삼척시민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삼척블루파워 화력발전소의 유연탄 육상 운송 계획의 철회를 재차 요구하기 위해섭니다.

지역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육상 운송 계획 승인을 취소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정숙/동해시 북평동 : "산업부의 (주민 수용성 확보) 요구는 지자체인 삼척시, 동해시와 시민들의 뜻을 전적으로 무시하는 행태이다."]

산업통상부 장관이 국회 질의에서 육상 운송 계획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은 지난 9일.

하지만 다음 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전소측에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을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 외에는 달라진 게 없습니다.

산자부는 '승인 취소'는 거론하지 않고, 발전소 대책이 나오면 대응 방식을 마련한다는 입장입니다.

삼척블루파워는 주민 요구 사항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지만, 이르면 이번 주까지 정부가 요구한 수용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유연탄 육상 운송에 대해서는 산자부와 발전소 모두 '시행 여부'를 확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민들은 육상 운송이 강행될 수도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동해·삼척 주민들은 합의 없는 육상 운송이 이뤄질 경우 대규모 집회 등 본격적인 실력 행사에 나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환경연구원 “설악산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 부적절”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환경연구원이 설악산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은주 의원이 한국환경연구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자연 원형이 최우선적으로 유지, 보전돼야 하는 공간에 부정적인 영향이 큰 삭도를 설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양양군이 제시한 보전 대책으로는 산양과 희귀 식물 등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어렵다고 명시했습니다.

속초시, ‘소비 위축’ 골목상권 활성화 추진

속초시는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소비 촉진 등을 위해 다음 달 12일까지 '골목상권 붐-업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우선 매주 금요일을 외식하는 날로 정해, 속초지역 기관과 단체 등이 구내식당 휴무일을 지정하고, 지역 음식점을 이용할 계획입니다.

속초시는 또, 기관과 부서 단위로 골목상권 장보기를 추진하고, 지역화폐인 속초사랑상품권 이용을 유도할 예정입니다.

정선군, 외국인 계절 근로자 342명 현장 투입

정선군은 최근 법무부에서 배정받은 올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342명이 4월과 6월에 81개 농가에 배치돼, 각각 5개월씩 일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는 라오스 292명, 결혼 이민자의 고국 가족 50명 등입니다.

정선군은 표준 근로 계약서 체결을 유도하고, 근로자 숙소를 점검하는 등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조속한 적응을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태백시, 겨울철 도로 파인 구멍 등 일제 정비

태백시가 겨울철 제설작업 등으로 패여서 생긴 도로의 구멍 등을 다음 달(3월)부터 10월까지 일제 정비합니다.

태백시는 매달 지정된 도로 구간을 순찰한 뒤 소규모 구멍은 즉시 정비하고, 파인 곳이 크거나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구간은 매달 셋째나 넷째 주 수요일에 도로 복구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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