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열사’와 함께 WBC 한일전 벼르는 고우석
입력 2023.02.22 (06:53)
수정 2023.02.2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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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WBC 대표팀에서 그 누구보다 한일전을 기다리는 투수가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에 아픈 기억이 있는 고우석인데요.
고우석은 초대 대회에서 일명 '배열사'로 불렸던 배영수 코치의 지도 속 한일전을 준비 중입니다.
어떤 사연인지 애리조나 투산에서 하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우석의 힘찬 투구를 대표팀 투수 코치 배영수가 흡족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배영수 코치는 2006년 일본의 야구 영웅 이치로의 엉덩이를 맞혀 '배열사'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배영수/WBC 대표팀 코치 : "구대성 선배님이 시켜서요. 오해 보다는 우리팀 형들이 많이 맞았어요."]
고우석 역시 오타니 상대법을 묻자 이른바 배열사를 연상시키는 농담으로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고우석/WBC 대표팀/지난 1월 : "던질 곳이 없다면 안 아픈 곳에 맞혀야죠."]
고우석이 한일전을 기다리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 한일전에서 병살타성 땅볼을 유도하고도 1루 베이스 커버에 실패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겁니다.
네티즌들이 일명 고우석 탭댄스로 부를 만큼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스스로를 더욱 채찍질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벌써 최고 시속 152km.
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위력적인 공을 던져 한일전에서 어떤 역할이든지 맡겨달라고 말합니다.
[고우석/WBC 대표팀 : "스스로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그 계기를 발판 삼아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고자 노력을 많이 기울였고, 지면 끝난다는 생각으로 던지면 없던 힘도 생기고."]
도쿄의 악몽을 잊지 않은 고우석은 혼신의 강속구로 대표팀의 승리를 지켜내겠다는 각오입니다.
투산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이호영
WBC 대표팀에서 그 누구보다 한일전을 기다리는 투수가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에 아픈 기억이 있는 고우석인데요.
고우석은 초대 대회에서 일명 '배열사'로 불렸던 배영수 코치의 지도 속 한일전을 준비 중입니다.
어떤 사연인지 애리조나 투산에서 하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우석의 힘찬 투구를 대표팀 투수 코치 배영수가 흡족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배영수 코치는 2006년 일본의 야구 영웅 이치로의 엉덩이를 맞혀 '배열사'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배영수/WBC 대표팀 코치 : "구대성 선배님이 시켜서요. 오해 보다는 우리팀 형들이 많이 맞았어요."]
고우석 역시 오타니 상대법을 묻자 이른바 배열사를 연상시키는 농담으로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고우석/WBC 대표팀/지난 1월 : "던질 곳이 없다면 안 아픈 곳에 맞혀야죠."]
고우석이 한일전을 기다리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 한일전에서 병살타성 땅볼을 유도하고도 1루 베이스 커버에 실패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겁니다.
네티즌들이 일명 고우석 탭댄스로 부를 만큼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스스로를 더욱 채찍질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벌써 최고 시속 152km.
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위력적인 공을 던져 한일전에서 어떤 역할이든지 맡겨달라고 말합니다.
[고우석/WBC 대표팀 : "스스로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그 계기를 발판 삼아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고자 노력을 많이 기울였고, 지면 끝난다는 생각으로 던지면 없던 힘도 생기고."]
도쿄의 악몽을 잊지 않은 고우석은 혼신의 강속구로 대표팀의 승리를 지켜내겠다는 각오입니다.
투산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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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열사’와 함께 WBC 한일전 벼르는 고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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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2-22 06:53:23
- 수정2023-02-22 07:02:31
[앵커]
WBC 대표팀에서 그 누구보다 한일전을 기다리는 투수가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에 아픈 기억이 있는 고우석인데요.
고우석은 초대 대회에서 일명 '배열사'로 불렸던 배영수 코치의 지도 속 한일전을 준비 중입니다.
어떤 사연인지 애리조나 투산에서 하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우석의 힘찬 투구를 대표팀 투수 코치 배영수가 흡족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배영수 코치는 2006년 일본의 야구 영웅 이치로의 엉덩이를 맞혀 '배열사'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배영수/WBC 대표팀 코치 : "구대성 선배님이 시켜서요. 오해 보다는 우리팀 형들이 많이 맞았어요."]
고우석 역시 오타니 상대법을 묻자 이른바 배열사를 연상시키는 농담으로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고우석/WBC 대표팀/지난 1월 : "던질 곳이 없다면 안 아픈 곳에 맞혀야죠."]
고우석이 한일전을 기다리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 한일전에서 병살타성 땅볼을 유도하고도 1루 베이스 커버에 실패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겁니다.
네티즌들이 일명 고우석 탭댄스로 부를 만큼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스스로를 더욱 채찍질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벌써 최고 시속 152km.
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위력적인 공을 던져 한일전에서 어떤 역할이든지 맡겨달라고 말합니다.
[고우석/WBC 대표팀 : "스스로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그 계기를 발판 삼아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고자 노력을 많이 기울였고, 지면 끝난다는 생각으로 던지면 없던 힘도 생기고."]
도쿄의 악몽을 잊지 않은 고우석은 혼신의 강속구로 대표팀의 승리를 지켜내겠다는 각오입니다.
투산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이호영
WBC 대표팀에서 그 누구보다 한일전을 기다리는 투수가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에 아픈 기억이 있는 고우석인데요.
고우석은 초대 대회에서 일명 '배열사'로 불렸던 배영수 코치의 지도 속 한일전을 준비 중입니다.
어떤 사연인지 애리조나 투산에서 하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우석의 힘찬 투구를 대표팀 투수 코치 배영수가 흡족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배영수 코치는 2006년 일본의 야구 영웅 이치로의 엉덩이를 맞혀 '배열사'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배영수/WBC 대표팀 코치 : "구대성 선배님이 시켜서요. 오해 보다는 우리팀 형들이 많이 맞았어요."]
고우석 역시 오타니 상대법을 묻자 이른바 배열사를 연상시키는 농담으로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고우석/WBC 대표팀/지난 1월 : "던질 곳이 없다면 안 아픈 곳에 맞혀야죠."]
고우석이 한일전을 기다리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 한일전에서 병살타성 땅볼을 유도하고도 1루 베이스 커버에 실패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겁니다.
네티즌들이 일명 고우석 탭댄스로 부를 만큼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스스로를 더욱 채찍질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벌써 최고 시속 152km.
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위력적인 공을 던져 한일전에서 어떤 역할이든지 맡겨달라고 말합니다.
[고우석/WBC 대표팀 : "스스로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그 계기를 발판 삼아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고자 노력을 많이 기울였고, 지면 끝난다는 생각으로 던지면 없던 힘도 생기고."]
도쿄의 악몽을 잊지 않은 고우석은 혼신의 강속구로 대표팀의 승리를 지켜내겠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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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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