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인터뷰] 위기 맞은 이재명 체제

[앵커]

스튜디오에 최영일 시사평론가 나와있습니다.

아슬아슬한 부결이었는데 조금 더 분석해보죠.

민주당 의석수 169명입니다.

하지만 반대표 138푭니다.

30명 이상 이탈했다, 이렇게 봐야 하죠?

[앵커]

민주당은 '압도적 부결'을 자신했습니다.

이 정도의 이탈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죠?

[앵커]

그런데 오늘 개표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한 시간 넘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뒤로 보이는 알아보기 힘든 이 두 표 때문이었는데요.

그만큼 한 표 한 표의 의미가 컸다는 거죠?

[앵커]

민주당은 '단일대오'를 강조했지만 30명 이상은 동의하지 않은 셈입니다.

이탈표의 메시지는 무엇이고 민주당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앵커]

예상 밖의 결과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우선 당내 단합 의지를 다졌지만 '이탈표'에 대해서는 침묵했습니다.

들어 보시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내와 좀 더 소통하고 많은 의견들을 수렴해서, 힘을 모아서 윤석열 독재정권의 검사 독재에 강력하게 맞서 싸우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이탈표를 어떻게 해석하면 될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

[앵커]

어쨌든 결과적으론 부결입니다.

이번 구속영장은 심사 없이 기각된 거죠.

그렇다면 검찰이 다시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습니까?

[앵커]

오늘 표결 결과는 민주당 내부의 분열을 보여준 셈입니다.

이 대표 체제, 총선까지 이어갈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