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거부하는 일본 학생들…대책은?

입력 2023.03.02 (09:49) 수정 2023.03.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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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등교를 거부한 초.중학생이 지난해 사상 최다인 24만여 명을 기록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리포트]

일본 기후시립 요난중학교는 지난해 6월부터 등교거부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시범적으로 도입했습니다.

학생들이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오전과 오후에 각각 한 차례씩 몸 상태를 '머리가 아프다', '배가 아프다' 식으로 구체적으로 입력하도록 했습니다.

입력한 데이터는 담임 교사에게 전송되며 필요한 경우 교과 담당 교사와도 공유합니다.

[담임 교사 : "아이들이 항상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들어 주세요'라는 버튼은 학교 문제나 친구 문제 등을 원하는 교사와 상담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데 벌써 37명이나 활용했습니다.

[중학생 : "선생님께 직접 '이런 고민이 있어요'라고 말을 꺼내기 어려운데 태블릿은 누르면 되니까 편해요."]

교사들의 업무를 과중시킨다는 지적도 있지만 문부과학성은 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시범 사업의 결과를 분석해 오는 4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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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교 거부하는 일본 학생들…대책은?
    • 입력 2023-03-02 09:49:31
    • 수정2023-03-02 09: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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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등교를 거부한 초.중학생이 지난해 사상 최다인 24만여 명을 기록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리포트]

일본 기후시립 요난중학교는 지난해 6월부터 등교거부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시범적으로 도입했습니다.

학생들이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오전과 오후에 각각 한 차례씩 몸 상태를 '머리가 아프다', '배가 아프다' 식으로 구체적으로 입력하도록 했습니다.

입력한 데이터는 담임 교사에게 전송되며 필요한 경우 교과 담당 교사와도 공유합니다.

[담임 교사 : "아이들이 항상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들어 주세요'라는 버튼은 학교 문제나 친구 문제 등을 원하는 교사와 상담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데 벌써 37명이나 활용했습니다.

[중학생 : "선생님께 직접 '이런 고민이 있어요'라고 말을 꺼내기 어려운데 태블릿은 누르면 되니까 편해요."]

교사들의 업무를 과중시킨다는 지적도 있지만 문부과학성은 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시범 사업의 결과를 분석해 오는 4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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