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노동자도 주말에 가족과 쉬고 싶어요”…휴업일 변경 반대
입력 2023.03.02 (21:46)
수정 2023.03.0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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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가 매달 둘째 넷째 주 일요일로 지정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에 마트 노동자들이 의무 휴업일 변경 논란에서 정작 자신들은 제외됐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무휴업 평일 변경을 중단하라."]
청주지역 마트 노동자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마트 노동자도 한 달에 두 번은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쉬고 싶다"며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는 것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2천 명에서 3천 명으로 추산되는 마트 노동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데도 휴업일 변경 논란의 중심에서 정작 자신들의 의견은 제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의무휴업일 변경에 반대하는 현장 노동자들의 의견서를 모아 청주시에 전달했습니다.
[김선화/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 이마트 청주 지회장 : "마트 노동자들은 투쟁은 물론 법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통해 일요일 의무휴업을 사수하기 위한 행동에 돌입할 것이다."]
반면 전통시장 상인들은 전통시장 장보기 날 홍보 등을 전제로 의무 휴업일 변경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용운/청주시 전통시장연합회장 : "(휴일에는) 쉬는 점포가 30%가 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휴무일을 휴일에만 고집하기도 좀 그렇고 또 한 가지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좀 더 넓히는 것도 전통시장을 위해서 낫지 않을까 하는 그런 공감대도 있고요."]
2013년부터 도입된 대형마트 의무휴업제.
이해 당사자가 다양하고 의견도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 휴업일 변경 논란은 당분간 계속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청주시가 매달 둘째 넷째 주 일요일로 지정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에 마트 노동자들이 의무 휴업일 변경 논란에서 정작 자신들은 제외됐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무휴업 평일 변경을 중단하라."]
청주지역 마트 노동자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마트 노동자도 한 달에 두 번은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쉬고 싶다"며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는 것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2천 명에서 3천 명으로 추산되는 마트 노동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데도 휴업일 변경 논란의 중심에서 정작 자신들의 의견은 제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의무휴업일 변경에 반대하는 현장 노동자들의 의견서를 모아 청주시에 전달했습니다.
[김선화/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 이마트 청주 지회장 : "마트 노동자들은 투쟁은 물론 법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통해 일요일 의무휴업을 사수하기 위한 행동에 돌입할 것이다."]
반면 전통시장 상인들은 전통시장 장보기 날 홍보 등을 전제로 의무 휴업일 변경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용운/청주시 전통시장연합회장 : "(휴일에는) 쉬는 점포가 30%가 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휴무일을 휴일에만 고집하기도 좀 그렇고 또 한 가지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좀 더 넓히는 것도 전통시장을 위해서 낫지 않을까 하는 그런 공감대도 있고요."]
2013년부터 도입된 대형마트 의무휴업제.
이해 당사자가 다양하고 의견도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 휴업일 변경 논란은 당분간 계속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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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트 노동자도 주말에 가족과 쉬고 싶어요”…휴업일 변경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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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02 21:46:09
- 수정2023-03-02 22:12:07
[앵커]
청주시가 매달 둘째 넷째 주 일요일로 지정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에 마트 노동자들이 의무 휴업일 변경 논란에서 정작 자신들은 제외됐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무휴업 평일 변경을 중단하라."]
청주지역 마트 노동자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마트 노동자도 한 달에 두 번은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쉬고 싶다"며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는 것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2천 명에서 3천 명으로 추산되는 마트 노동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데도 휴업일 변경 논란의 중심에서 정작 자신들의 의견은 제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의무휴업일 변경에 반대하는 현장 노동자들의 의견서를 모아 청주시에 전달했습니다.
[김선화/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 이마트 청주 지회장 : "마트 노동자들은 투쟁은 물론 법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통해 일요일 의무휴업을 사수하기 위한 행동에 돌입할 것이다."]
반면 전통시장 상인들은 전통시장 장보기 날 홍보 등을 전제로 의무 휴업일 변경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용운/청주시 전통시장연합회장 : "(휴일에는) 쉬는 점포가 30%가 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휴무일을 휴일에만 고집하기도 좀 그렇고 또 한 가지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좀 더 넓히는 것도 전통시장을 위해서 낫지 않을까 하는 그런 공감대도 있고요."]
2013년부터 도입된 대형마트 의무휴업제.
이해 당사자가 다양하고 의견도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 휴업일 변경 논란은 당분간 계속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청주시가 매달 둘째 넷째 주 일요일로 지정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에 마트 노동자들이 의무 휴업일 변경 논란에서 정작 자신들은 제외됐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무휴업 평일 변경을 중단하라."]
청주지역 마트 노동자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마트 노동자도 한 달에 두 번은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쉬고 싶다"며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는 것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2천 명에서 3천 명으로 추산되는 마트 노동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데도 휴업일 변경 논란의 중심에서 정작 자신들의 의견은 제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의무휴업일 변경에 반대하는 현장 노동자들의 의견서를 모아 청주시에 전달했습니다.
[김선화/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 이마트 청주 지회장 : "마트 노동자들은 투쟁은 물론 법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통해 일요일 의무휴업을 사수하기 위한 행동에 돌입할 것이다."]
반면 전통시장 상인들은 전통시장 장보기 날 홍보 등을 전제로 의무 휴업일 변경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용운/청주시 전통시장연합회장 : "(휴일에는) 쉬는 점포가 30%가 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휴무일을 휴일에만 고집하기도 좀 그렇고 또 한 가지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좀 더 넓히는 것도 전통시장을 위해서 낫지 않을까 하는 그런 공감대도 있고요."]
2013년부터 도입된 대형마트 의무휴업제.
이해 당사자가 다양하고 의견도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 휴업일 변경 논란은 당분간 계속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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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회 기자 kbh99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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