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분당선 열차서 흉기 난동에 승객 3명 부상…밤 사이 사건·사고

입력 2023.03.04 (06:37) 수정 2023.03.04 (06: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저녁 퇴근길 수인분당선 열차 안에서 30대 여성이 흉기를 휘둘러 승객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강남의 한 화훼농가에서도 큰 불이 나 비닐하우스 9개 동이 탔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5시 40분쯤 수인분당선 전동열차 안에서 30대 여성이 흉기를 휘두르는 난동을 벌였습니다.

보정역을 지나 다음 역인 죽전역을 향할 때였습니다.

여성은 죽전역으로 들어오는 지하철 객실 안에서 휴대전화 소음 문제로 주변 승객과 말다툼을 벌이다 갑자기 흉기를 꺼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휴대폰 소리가 크니까 약간 줄여달라고 하니까 그 여성분이 약간 좀 격분한 것 같아요."]

옆에 있던 다른 승객들이 여성을 제지했고 곧이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여성이 휘두른 흉기에 60대 여성 2명과 50대 남성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여성의 약물 투약 여부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이르면 오늘 중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비닐하우스 위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소방대원들은 쉴 새 없이 물을 뿌립니다.

어제 밤 7시 55분쯤 서울 강남구 세곡동의 한 화훼단지에서 불이 나 1시간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비닐하우스 30개 동 중 9개 동이 모두 불에 타 소방 추산 약 2억 7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엔 전남 보성군 벌교읍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45분 만에 꺼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야산 인근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이현모/화면제공:시청자 이운영·산림청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인분당선 열차서 흉기 난동에 승객 3명 부상…밤 사이 사건·사고
    • 입력 2023-03-04 06:37:34
    • 수정2023-03-04 06:46:15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저녁 퇴근길 수인분당선 열차 안에서 30대 여성이 흉기를 휘둘러 승객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강남의 한 화훼농가에서도 큰 불이 나 비닐하우스 9개 동이 탔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5시 40분쯤 수인분당선 전동열차 안에서 30대 여성이 흉기를 휘두르는 난동을 벌였습니다.

보정역을 지나 다음 역인 죽전역을 향할 때였습니다.

여성은 죽전역으로 들어오는 지하철 객실 안에서 휴대전화 소음 문제로 주변 승객과 말다툼을 벌이다 갑자기 흉기를 꺼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휴대폰 소리가 크니까 약간 줄여달라고 하니까 그 여성분이 약간 좀 격분한 것 같아요."]

옆에 있던 다른 승객들이 여성을 제지했고 곧이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여성이 휘두른 흉기에 60대 여성 2명과 50대 남성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여성의 약물 투약 여부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이르면 오늘 중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비닐하우스 위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소방대원들은 쉴 새 없이 물을 뿌립니다.

어제 밤 7시 55분쯤 서울 강남구 세곡동의 한 화훼단지에서 불이 나 1시간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비닐하우스 30개 동 중 9개 동이 모두 불에 타 소방 추산 약 2억 7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엔 전남 보성군 벌교읍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45분 만에 꺼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야산 인근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이현모/화면제공:시청자 이운영·산림청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