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 상생발전협약 체결…노동자 반발
입력 2023.03.08 (21:51)
수정 2023.03.0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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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와 유통업계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변경하기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마트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자리에 모인 이범석 청주시장과 전통시장, 중소·대형 유통업계 관계자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기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합니다.
'월 2회, 일요일 의무휴업일 지정'이라는 대형마트의 영업 규제를 풀고 유통업계가 상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입니다.
협약에 따라 중소유통업계는 의무휴업일 변경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대형마트도 중소 유통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범석/청주시장 : "(대형마트가) 마케팅 능력이나 영업 등 많은 분야에서 전통시장이나 중소 슈퍼마켓 협동조합에 많은 지원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동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마트 노동자의 휴식권과 건강권을 침해하는 문제지만, 정작 자신들의 목소리는 외면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일주/마트산업노동조합 세종충청본부장 : "협약식에 들어가시는 분들이 이해 당사자들이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가 일하는 당사자입니다. 저희 당사자들에게는 물어보지도 않고 강행하고 있습니다."]
청주시의회에서도 이해 당사자인 노동자의 의견이 배제됐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한재학/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 "현행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는 대형마트의 참여가 포함되어 있을 뿐 직접적 이해당사자인 노동자의 의견을 반영할 수 없는 구조이다."]
청주시가 상생발전 협약에 따라 다음 주 행정 예고를 거쳐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하면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청주시와 유통업계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변경하기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마트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자리에 모인 이범석 청주시장과 전통시장, 중소·대형 유통업계 관계자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기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합니다.
'월 2회, 일요일 의무휴업일 지정'이라는 대형마트의 영업 규제를 풀고 유통업계가 상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입니다.
협약에 따라 중소유통업계는 의무휴업일 변경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대형마트도 중소 유통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범석/청주시장 : "(대형마트가) 마케팅 능력이나 영업 등 많은 분야에서 전통시장이나 중소 슈퍼마켓 협동조합에 많은 지원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동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마트 노동자의 휴식권과 건강권을 침해하는 문제지만, 정작 자신들의 목소리는 외면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일주/마트산업노동조합 세종충청본부장 : "협약식에 들어가시는 분들이 이해 당사자들이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가 일하는 당사자입니다. 저희 당사자들에게는 물어보지도 않고 강행하고 있습니다."]
청주시의회에서도 이해 당사자인 노동자의 의견이 배제됐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한재학/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 "현행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는 대형마트의 참여가 포함되어 있을 뿐 직접적 이해당사자인 노동자의 의견을 반영할 수 없는 구조이다."]
청주시가 상생발전 협약에 따라 다음 주 행정 예고를 거쳐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하면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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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3-08 22: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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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와 유통업계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변경하기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마트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자리에 모인 이범석 청주시장과 전통시장, 중소·대형 유통업계 관계자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기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합니다.
'월 2회, 일요일 의무휴업일 지정'이라는 대형마트의 영업 규제를 풀고 유통업계가 상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입니다.
협약에 따라 중소유통업계는 의무휴업일 변경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대형마트도 중소 유통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범석/청주시장 : "(대형마트가) 마케팅 능력이나 영업 등 많은 분야에서 전통시장이나 중소 슈퍼마켓 협동조합에 많은 지원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동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마트 노동자의 휴식권과 건강권을 침해하는 문제지만, 정작 자신들의 목소리는 외면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일주/마트산업노동조합 세종충청본부장 : "협약식에 들어가시는 분들이 이해 당사자들이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가 일하는 당사자입니다. 저희 당사자들에게는 물어보지도 않고 강행하고 있습니다."]
청주시의회에서도 이해 당사자인 노동자의 의견이 배제됐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한재학/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 "현행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는 대형마트의 참여가 포함되어 있을 뿐 직접적 이해당사자인 노동자의 의견을 반영할 수 없는 구조이다."]
청주시가 상생발전 협약에 따라 다음 주 행정 예고를 거쳐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하면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청주시와 유통업계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변경하기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마트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자리에 모인 이범석 청주시장과 전통시장, 중소·대형 유통업계 관계자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기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합니다.
'월 2회, 일요일 의무휴업일 지정'이라는 대형마트의 영업 규제를 풀고 유통업계가 상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입니다.
협약에 따라 중소유통업계는 의무휴업일 변경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대형마트도 중소 유통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범석/청주시장 : "(대형마트가) 마케팅 능력이나 영업 등 많은 분야에서 전통시장이나 중소 슈퍼마켓 협동조합에 많은 지원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동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마트 노동자의 휴식권과 건강권을 침해하는 문제지만, 정작 자신들의 목소리는 외면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일주/마트산업노동조합 세종충청본부장 : "협약식에 들어가시는 분들이 이해 당사자들이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가 일하는 당사자입니다. 저희 당사자들에게는 물어보지도 않고 강행하고 있습니다."]
청주시의회에서도 이해 당사자인 노동자의 의견이 배제됐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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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상생발전 협약에 따라 다음 주 행정 예고를 거쳐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하면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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