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응원에 에드먼 가족은 눈물까지

입력 2023.03.09 (21:51) 수정 2023.03.0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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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과는 아쉬웠지만, 일본 야구의 심장 도쿄돔엔 태극기 응원이 가득했습니다.

한국계 빅리거 에드먼의 가족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는데요.

도쿄에서 허솔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 야구의 심장으로 불리는 도쿄돔에 모여든 대한민국 응원단, 대규모는 아니었지만 그 열기 만큼은 경기전부터 뜨거웠습니다.

[유희관/WBC 대표팀 응원단 : "'푸른 물결' 한국 팬들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여기가 도쿄돔인지 잠실 야구장인지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 파이팅!"]

회사 동료들과 자체적으로 꾸린 원정 응원단부터, 구단 유니폼을 입고 건너온 야구팬까지 한목소리로 힘을 보탰습니다.

[조형원/한국 응원단 : "'푸른 물결'(한국 대표팀 응원단)과 함께 열심히 응원하고 같이 승리를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응원단 : "대한민국 대표팀! 파이팅!!!"]

응원석 한 켠은 한국계 빅리거 에드먼의 아내 등 가족들이 채웠습니다.

[크리스틴 에드먼/토미 에드먼 아내 : "저는 일본계 혼혈이라 좀 어색하긴 하지만 그래도 남편이 한국계라 응원하는 것이 행복합니다. 에드먼, 행운을 빌어 사랑해! 현수 파이팅!"]

간절한 응원 물결 속 에드먼의 외할머니는 애국가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아쉬운 패배 속에서도 꺾이지 않은 마음은 가득했습니다.

[김현태/한국 응원단 : "오늘 목이 조금밖에 안 쉬었습니다. 내일(한일전)은 목소리가 안 나올 정도로 최선을 다해서 응원하겠습니다. 한국 야구 파이팅!"]

아쉬운 패배에도 경기 내내 응원을 멈추지 않았던 한국 응원단은 이제 2차전 운명의 한일전에서 대표팀에 더 큰 힘을 불어넣을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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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기 응원에 에드먼 가족은 눈물까지
    • 입력 2023-03-09 21:51:57
    • 수정2023-03-09 21: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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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과는 아쉬웠지만, 일본 야구의 심장 도쿄돔엔 태극기 응원이 가득했습니다.

한국계 빅리거 에드먼의 가족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는데요.

도쿄에서 허솔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본 야구의 심장으로 불리는 도쿄돔에 모여든 대한민국 응원단, 대규모는 아니었지만 그 열기 만큼은 경기전부터 뜨거웠습니다.

[유희관/WBC 대표팀 응원단 : "'푸른 물결' 한국 팬들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여기가 도쿄돔인지 잠실 야구장인지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 파이팅!"]

회사 동료들과 자체적으로 꾸린 원정 응원단부터, 구단 유니폼을 입고 건너온 야구팬까지 한목소리로 힘을 보탰습니다.

[조형원/한국 응원단 : "'푸른 물결'(한국 대표팀 응원단)과 함께 열심히 응원하고 같이 승리를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응원단 : "대한민국 대표팀! 파이팅!!!"]

응원석 한 켠은 한국계 빅리거 에드먼의 아내 등 가족들이 채웠습니다.

[크리스틴 에드먼/토미 에드먼 아내 : "저는 일본계 혼혈이라 좀 어색하긴 하지만 그래도 남편이 한국계라 응원하는 것이 행복합니다. 에드먼, 행운을 빌어 사랑해! 현수 파이팅!"]

간절한 응원 물결 속 에드먼의 외할머니는 애국가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아쉬운 패배 속에서도 꺾이지 않은 마음은 가득했습니다.

[김현태/한국 응원단 : "오늘 목이 조금밖에 안 쉬었습니다. 내일(한일전)은 목소리가 안 나올 정도로 최선을 다해서 응원하겠습니다. 한국 야구 파이팅!"]

아쉬운 패배에도 경기 내내 응원을 멈추지 않았던 한국 응원단은 이제 2차전 운명의 한일전에서 대표팀에 더 큰 힘을 불어넣을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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