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회복 탄력성 굿 “똑같은 선수로 대승”

입력 2023.03.10 (21:57) 수정 2023.03.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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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버풀에 7대0 대패를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로파리그에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리버풀전 당시와 똑같은 선수들을 레알 베티스전에 기용해 대승을 거뒀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라이벌 리버풀 원정에서 무려 7골을 내주며 완패한 맨유.

128년 만에 최다 골 차 패배라는 굴욕의 밤이 불과 나흘 전이었습니다.

[텐 하흐/맨유 감독 : "우리는 맨유가 아니었습니다. 정말 형편없는 경기력이었습니다."]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나흘 전과 똑같은 베스트 11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선제골은 역시 맨유의 확실한 해결사, 래시퍼드의 발끝에서 터졌습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과감한 오른발 슛으로 대량 득점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레알 베티스의 반격에 한 골을 내줘 묘한 긴장감이 흘렀지만, 맨유는 브라질 대표팀 출신 윙어, 안토니의 그림 같은 왼발 슛으로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3번째 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펠리스트리의 저돌적인 돌파에 이은 베흐호르스트의 쐐기 골까지 터져 4대 1로 크게 이기고,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텐 하흐 감독은 한 번의 실수로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텐 하흐/맨유 감독 : "24번째 경기에서 대패를 당한 겁니다. 그렇다고 이전에 잘해왔던 선수들을 무시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프리미어리그 선두 아스널은 포르투갈 스포르팅에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스포르팅 수비수 모리타의 자책골에 힘입어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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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의 회복 탄력성 굿 “똑같은 선수로 대승”
    • 입력 2023-03-10 21:57:36
    • 수정2023-03-10 2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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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버풀에 7대0 대패를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로파리그에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리버풀전 당시와 똑같은 선수들을 레알 베티스전에 기용해 대승을 거뒀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라이벌 리버풀 원정에서 무려 7골을 내주며 완패한 맨유.

128년 만에 최다 골 차 패배라는 굴욕의 밤이 불과 나흘 전이었습니다.

[텐 하흐/맨유 감독 : "우리는 맨유가 아니었습니다. 정말 형편없는 경기력이었습니다."]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나흘 전과 똑같은 베스트 11을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선제골은 역시 맨유의 확실한 해결사, 래시퍼드의 발끝에서 터졌습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과감한 오른발 슛으로 대량 득점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레알 베티스의 반격에 한 골을 내줘 묘한 긴장감이 흘렀지만, 맨유는 브라질 대표팀 출신 윙어, 안토니의 그림 같은 왼발 슛으로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3번째 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펠리스트리의 저돌적인 돌파에 이은 베흐호르스트의 쐐기 골까지 터져 4대 1로 크게 이기고,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텐 하흐 감독은 한 번의 실수로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텐 하흐/맨유 감독 : "24번째 경기에서 대패를 당한 겁니다. 그렇다고 이전에 잘해왔던 선수들을 무시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프리미어리그 선두 아스널은 포르투갈 스포르팅에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스포르팅 수비수 모리타의 자책골에 힘입어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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