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뇌전증’ 108명 군대 안 갔다…길게는 2년 환자 행세
입력 2023.03.14 (00:31)
수정 2023.03.1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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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뇌전증을 앓는다고 속여 병역을 면제받은 피의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난 3개월간 검찰과 병무청이 합동 수사한 결과인데요.
먼저 브로커 두 명과 이들이 짜준 각본대로 움직인 병역 기피자 108명이 적발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가수 라비와 배우 송덕호 씨, 배구선수 조재성 씨 등 유명인과 의사 같은 전문직 종사자가 여럿 포함돼 있는데요.
길게는 2년에 걸쳐 약을 먹고 진료 기록을 관리하면서 치밀하게 뇌전증 판정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또 부모가 발작을 목격한 것처럼 허위 진단서를 떼는가 하면 일부러 119 신고를 해 대형병원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일을 도운 부모와 지인 등 20명도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구상엽/서울남부지검 1차장 : "병역 브로커의 범죄수익 약 16억 원을 환수하기 위한 추징보전을 완료하였고 병역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한편..."]
병무청은 과거 7년간 뇌전증으로 병역을 감면받은 사람을 전수조사하는 등 병역면탈 예방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뇌전증을 앓는다고 속여 병역을 면제받은 피의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난 3개월간 검찰과 병무청이 합동 수사한 결과인데요.
먼저 브로커 두 명과 이들이 짜준 각본대로 움직인 병역 기피자 108명이 적발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가수 라비와 배우 송덕호 씨, 배구선수 조재성 씨 등 유명인과 의사 같은 전문직 종사자가 여럿 포함돼 있는데요.
길게는 2년에 걸쳐 약을 먹고 진료 기록을 관리하면서 치밀하게 뇌전증 판정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또 부모가 발작을 목격한 것처럼 허위 진단서를 떼는가 하면 일부러 119 신고를 해 대형병원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일을 도운 부모와 지인 등 20명도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구상엽/서울남부지검 1차장 : "병역 브로커의 범죄수익 약 16억 원을 환수하기 위한 추징보전을 완료하였고 병역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한편..."]
병무청은 과거 7년간 뇌전증으로 병역을 감면받은 사람을 전수조사하는 등 병역면탈 예방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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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 뇌전증’ 108명 군대 안 갔다…길게는 2년 환자 행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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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14 00:31:24
- 수정2023-03-14 00:42:44
다음 소식입니다.
뇌전증을 앓는다고 속여 병역을 면제받은 피의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난 3개월간 검찰과 병무청이 합동 수사한 결과인데요.
먼저 브로커 두 명과 이들이 짜준 각본대로 움직인 병역 기피자 108명이 적발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가수 라비와 배우 송덕호 씨, 배구선수 조재성 씨 등 유명인과 의사 같은 전문직 종사자가 여럿 포함돼 있는데요.
길게는 2년에 걸쳐 약을 먹고 진료 기록을 관리하면서 치밀하게 뇌전증 판정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또 부모가 발작을 목격한 것처럼 허위 진단서를 떼는가 하면 일부러 119 신고를 해 대형병원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일을 도운 부모와 지인 등 20명도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구상엽/서울남부지검 1차장 : "병역 브로커의 범죄수익 약 16억 원을 환수하기 위한 추징보전을 완료하였고 병역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한편..."]
병무청은 과거 7년간 뇌전증으로 병역을 감면받은 사람을 전수조사하는 등 병역면탈 예방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뇌전증을 앓는다고 속여 병역을 면제받은 피의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난 3개월간 검찰과 병무청이 합동 수사한 결과인데요.
먼저 브로커 두 명과 이들이 짜준 각본대로 움직인 병역 기피자 108명이 적발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가수 라비와 배우 송덕호 씨, 배구선수 조재성 씨 등 유명인과 의사 같은 전문직 종사자가 여럿 포함돼 있는데요.
길게는 2년에 걸쳐 약을 먹고 진료 기록을 관리하면서 치밀하게 뇌전증 판정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또 부모가 발작을 목격한 것처럼 허위 진단서를 떼는가 하면 일부러 119 신고를 해 대형병원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일을 도운 부모와 지인 등 20명도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구상엽/서울남부지검 1차장 : "병역 브로커의 범죄수익 약 16억 원을 환수하기 위한 추징보전을 완료하였고 병역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한편..."]
병무청은 과거 7년간 뇌전증으로 병역을 감면받은 사람을 전수조사하는 등 병역면탈 예방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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