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주호영 “이태원 참사 이용한 ‘反정부 시위 선동’ 북한 지령문 충격”

입력 2023.03.14 (10:40) 수정 2023.03.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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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를 반정부 시위에 이용하라는 ‘북한 지령문’이 발견된 데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적 비극을 이용하려는 북한당국의 인면수심에도 분노를 느끼지만, 북한 지시를 그대로 따르는 국내 세력이 아직도 있다는데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국정원과 경찰은 지난 1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관계자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반정부시위를 선동하는 내용의 북한 지령문 여러 장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북한은 늘 의도가 그렇다 치더라도 대한민국 안에서도 종북 내지는 친북으로 소통하고 협조하는 세력들이 있어 왔다”라면서 “언젠가 색깔론으로 이걸 악용한 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지적하는데도 색깔론으로 얼버무리고 지나가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미일 군사동맹 해체, 주한미군 철수같이 반미시위를 선동하는 내용의 지령문은 늘 있어 왔지만, 이태원 참사 당시 ‘국민이 죽어간다’, ‘윤 대통령 퇴진이 추모’라는 등 반정부시위 문구조차도 북한 지령이 있었던 거로 밝혀지고 있어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심지어 북한은 이런 방첩 당국의 수사조차 염두에 두고 관련 수사가 있으면 공안탄압으로 몰아가란 지령까지 내렸다고 한다”며 “민주당은 이런 사실을 좀 잘 알았으면 좋겠다”고 야당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방첩 수사당국은 북한 지령문에 적힌 반정부 구호가 국내 일부 시민단체들의 투쟁구호와 현수막 문구로 사용된 유통경로 등을 더 철저히 수사해서 국내의 종북세력 척결에 소홀함 없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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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3-14 10: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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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를 반정부 시위에 이용하라는 ‘북한 지령문’이 발견된 데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적 비극을 이용하려는 북한당국의 인면수심에도 분노를 느끼지만, 북한 지시를 그대로 따르는 국내 세력이 아직도 있다는데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국정원과 경찰은 지난 1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관계자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반정부시위를 선동하는 내용의 북한 지령문 여러 장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북한은 늘 의도가 그렇다 치더라도 대한민국 안에서도 종북 내지는 친북으로 소통하고 협조하는 세력들이 있어 왔다”라면서 “언젠가 색깔론으로 이걸 악용한 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지적하는데도 색깔론으로 얼버무리고 지나가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미일 군사동맹 해체, 주한미군 철수같이 반미시위를 선동하는 내용의 지령문은 늘 있어 왔지만, 이태원 참사 당시 ‘국민이 죽어간다’, ‘윤 대통령 퇴진이 추모’라는 등 반정부시위 문구조차도 북한 지령이 있었던 거로 밝혀지고 있어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심지어 북한은 이런 방첩 당국의 수사조차 염두에 두고 관련 수사가 있으면 공안탄압으로 몰아가란 지령까지 내렸다고 한다”며 “민주당은 이런 사실을 좀 잘 알았으면 좋겠다”고 야당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방첩 수사당국은 북한 지령문에 적힌 반정부 구호가 국내 일부 시민단체들의 투쟁구호와 현수막 문구로 사용된 유통경로 등을 더 철저히 수사해서 국내의 종북세력 척결에 소홀함 없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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