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버스·지하철 안에서도 마스크 의무 해제

입력 2023.03.15 (21:23) 수정 2023.03.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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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 만의 마스크 없는 봄, 만끽하고 계신가요?

나들이, 여행도 많이 계획하실텐데, 오늘(15일) 이 소식 듣고 일정 새로 잡으신 분도 있을 겁니다.

올해부터 부처님오신날과 성탄절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될 전망인데, 이렇게 되면 5월 부처님오신날은 이렇게 사흘 연휴가 되죠.

이때 버스나 기차 타고 여행가시는 분들은 안에서 마스크 안 쓰셔도 됩니다.

다음 주부터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바뀌는데, 마스크 없는 버스, 지하철, 택시, 2년 5개월 만입니다.

신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다리던 버스가 도착하자 주머니에서 마스크를 꺼내 챙깁니다.

지하철 승강장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이미 착용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유승완/서울시 영등포구 : "어느 곳에선 쓰고 어느 곳은 안 쓰니까 가끔은 또 마스크를 안 챙길 때도 있거든요."]

이달 20일부터 버스나 지하철, 택시, 항공기 등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권고로 바뀝니다.

의무를 어길 경우 과태료를 부과한 지 약 2년 5개월 만입니다.

대형마트나 역사 안에 위치해 공간의 명확한 구분이 어려운 약국도 착용 의무 대상에서 빠집니다.

[홍정익/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 : "추가 조정 이후에도 출퇴근 시간대 등의 혼잡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 대형 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은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해 주시기를 권고드립니다."]

이에 따라 마스크를 꼭 써야 하는 장소로는 병원 등 의료기관과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일반 약국 등이 남습니다.

마스크 지침 완화 이후로도 방역 지표가 안정적이고, 방역 수칙이 자율적으로 실천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이진경/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 "(의무가 아니더라도) 갑작스럽게 나오는 기침도 있고 이래서 환절기라 그냥 아직은 쓸 거 같고요."]

[지하철 승객 : "우리는 쓰고 다닐 거예요. 쓰고 다닐 거야. 내 몸을 위해서 쓰고 다니는 거죠, 뭐."]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비롯한 남은 방역 조치는 세계보건기구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한 뒤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달 말 방역 완화 로드맵을 발표합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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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부터 버스·지하철 안에서도 마스크 의무 해제
    • 입력 2023-03-15 21:23:44
    • 수정2023-03-15 22:01:42
    뉴스 9
[앵커]

4년 만의 마스크 없는 봄, 만끽하고 계신가요?

나들이, 여행도 많이 계획하실텐데, 오늘(15일) 이 소식 듣고 일정 새로 잡으신 분도 있을 겁니다.

올해부터 부처님오신날과 성탄절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될 전망인데, 이렇게 되면 5월 부처님오신날은 이렇게 사흘 연휴가 되죠.

이때 버스나 기차 타고 여행가시는 분들은 안에서 마스크 안 쓰셔도 됩니다.

다음 주부터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바뀌는데, 마스크 없는 버스, 지하철, 택시, 2년 5개월 만입니다.

신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다리던 버스가 도착하자 주머니에서 마스크를 꺼내 챙깁니다.

지하철 승강장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이미 착용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유승완/서울시 영등포구 : "어느 곳에선 쓰고 어느 곳은 안 쓰니까 가끔은 또 마스크를 안 챙길 때도 있거든요."]

이달 20일부터 버스나 지하철, 택시, 항공기 등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권고로 바뀝니다.

의무를 어길 경우 과태료를 부과한 지 약 2년 5개월 만입니다.

대형마트나 역사 안에 위치해 공간의 명확한 구분이 어려운 약국도 착용 의무 대상에서 빠집니다.

[홍정익/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 : "추가 조정 이후에도 출퇴근 시간대 등의 혼잡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 대형 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은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해 주시기를 권고드립니다."]

이에 따라 마스크를 꼭 써야 하는 장소로는 병원 등 의료기관과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일반 약국 등이 남습니다.

마스크 지침 완화 이후로도 방역 지표가 안정적이고, 방역 수칙이 자율적으로 실천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이진경/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 "(의무가 아니더라도) 갑작스럽게 나오는 기침도 있고 이래서 환절기라 그냥 아직은 쓸 거 같고요."]

[지하철 승객 : "우리는 쓰고 다닐 거예요. 쓰고 다닐 거야. 내 몸을 위해서 쓰고 다니는 거죠, 뭐."]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비롯한 남은 방역 조치는 세계보건기구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한 뒤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달 말 방역 완화 로드맵을 발표합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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