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북한 발사 탄도미사일 ICBM급…일본 EEZ 밖 낙하”

[앵커]

일본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오늘 북한이 또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지종익 특파원 일본 정부 입장 나왔나요?

[리포트]

네, 일본 방위성은 오늘 오전 7시 9분 북한이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고, 이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미사일은 69분간을 비행한 뒤 8시 18분쯤 홋카이도 서쪽 약 200킬로미터 지점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행거리는 약 천 킬로미터, 최고 고도 6천 킬로미터를 넘어 정상 각도보다 높은 고각으로 발사한 걸로 추정했습니다.

낙하 추정 지점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바깥이고, 현재까지 선박이나 항공기 등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건 올해 6번째 입니다.

오늘 일본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요.

이 때문에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기시다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의도를 말하긴 어렵지만, 동맹국들과 보다 긴밀하게 연계해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였습니다.

영상편집:김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