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돼지농장 악취 해결…강원 환경관리협의회 첫 과제

입력 2023.03.20 (19:16) 수정 2023.03.2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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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입니다.

원주시 소초면 평장리 일대에는 대규모 돼지농장이 몰려 있어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악취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곳인데요,

올해 초 출범한 강원도 환경관리실무협의회가 소초 축산단지 악취 문제를 첫 번째 해결 과제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해법 찾기에 나섰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시 외곽의 시골 마을.

대규모 돼지농장이 밀집해 있습니다.

4개 농장에 사육 두수는 2만여 마리.

원주시 전체 돼지 가운데 1/3가량이 이곳에 몰려 있습니다.

주민들은 벌써 30년 가까이 악취로 문도 못 열고 살 정도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상우/마을 주민 : "아침 새벽으로 안개가 쫙 땅으로 깔릴 때는요. 냄새가 얼마나 독한지, 돼지우리에서도 그런 냄새가 안 날 정도예요."]

강원도 내 환경 민원 해결을 위해 올해 1월 출범한 강원도 환경관리 실무협의회가 첫 해결 과제로 원주 소초면 축산단지의 악취 저감 문제를 선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악취 정밀 실태 조사를 진행합니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원주시 등은 두 차례 현장 조사를 마치고, 악취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장비를 농장 주변 4곳에 설치했습니다.

이를 통해 악취의 영향권 등을 파악한 뒤, 농장별로 맞춤형 악취 저감 방법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최종길/원주시 대기관리팀장 : "금번 악취 정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농장마다 강도 높은 악취 저감 조치를 시행하면 악취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 같고요."]

이에 앞서 원주시는 소초면 평장리 축산 단지를 악취 관리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강원도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시설 개선 권고는 개선 명령으로, 과태료 처분은 영업 정지로 행정 처분이 더 강화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원주시, ‘치악산 바람길 숲’ 조성 사업 본격화

원주시가 중앙선 폐철로의 유휴 부지를 활용한 치악산 바람길 숲 조성 사업을 이달(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사업 범위는 우산동 한라비발디 아파트 앞부터 반곡역까지 옛 중앙선 철길 10.3km 구간입니다.

원주시는 올해 말까지 225억 원을 들여 왕벚나무와 단풍나무 등을 심고 산책로와 쉼터 등을 만들 계획입니다.

횡성군, 올해 240가구에 도시가스 공급…보급률 25%

횡성군이 올해 읍상 6리 읍마택지와 입석리 대성병원 일대 등 240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합니다.

이번 공급 확대에 따라 횡성군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25%, 횡성읍 지역의 보급률은 60%로 높아지게 됩니다.

횡성군은 내년 도시가스 공급지역 선정을 위해 올해 6월 16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영월군, 주요 개발 사업 추진 현장 점검

영월군이 오늘(20일)부터 이틀간 주요 개발 사업장을 현장점검합니다.

대상은 봉래산 명소화 조성 사업과 한옥마을 기반 조성, 동강시스탕 골프장 조성 등 18개 사업입니다.

영월군은 이번 점검에서 각 사업의 추진 상황을 검토하고, 예산의 신속 집행 방안도 찾기로 했습니다.

원주기독병원, IOC 리서치센터 재지정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스포츠 의학 연구기관으로 다시 지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원주기독병원은 오늘(20일) 병원에서 '한국 IOC 리서치센터'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기독병원은 2026년까지 엘리트 운동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기량 향상을 위한 연구를 맡게 됩니다.

연구기관으로 지정된 건 2015년 이후, 올해로 세번째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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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돼지농장 악취 해결…강원 환경관리협의회 첫 과제
    • 입력 2023-03-20 19:16:26
    • 수정2023-03-20 19:49:02
    뉴스7(춘천)
[앵커]

원주입니다.

원주시 소초면 평장리 일대에는 대규모 돼지농장이 몰려 있어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악취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곳인데요,

올해 초 출범한 강원도 환경관리실무협의회가 소초 축산단지 악취 문제를 첫 번째 해결 과제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해법 찾기에 나섰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시 외곽의 시골 마을.

대규모 돼지농장이 밀집해 있습니다.

4개 농장에 사육 두수는 2만여 마리.

원주시 전체 돼지 가운데 1/3가량이 이곳에 몰려 있습니다.

주민들은 벌써 30년 가까이 악취로 문도 못 열고 살 정도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상우/마을 주민 : "아침 새벽으로 안개가 쫙 땅으로 깔릴 때는요. 냄새가 얼마나 독한지, 돼지우리에서도 그런 냄새가 안 날 정도예요."]

강원도 내 환경 민원 해결을 위해 올해 1월 출범한 강원도 환경관리 실무협의회가 첫 해결 과제로 원주 소초면 축산단지의 악취 저감 문제를 선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악취 정밀 실태 조사를 진행합니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원주시 등은 두 차례 현장 조사를 마치고, 악취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장비를 농장 주변 4곳에 설치했습니다.

이를 통해 악취의 영향권 등을 파악한 뒤, 농장별로 맞춤형 악취 저감 방법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최종길/원주시 대기관리팀장 : "금번 악취 정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농장마다 강도 높은 악취 저감 조치를 시행하면 악취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 같고요."]

이에 앞서 원주시는 소초면 평장리 축산 단지를 악취 관리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강원도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시설 개선 권고는 개선 명령으로, 과태료 처분은 영업 정지로 행정 처분이 더 강화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원주시, ‘치악산 바람길 숲’ 조성 사업 본격화

원주시가 중앙선 폐철로의 유휴 부지를 활용한 치악산 바람길 숲 조성 사업을 이달(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사업 범위는 우산동 한라비발디 아파트 앞부터 반곡역까지 옛 중앙선 철길 10.3km 구간입니다.

원주시는 올해 말까지 225억 원을 들여 왕벚나무와 단풍나무 등을 심고 산책로와 쉼터 등을 만들 계획입니다.

횡성군, 올해 240가구에 도시가스 공급…보급률 25%

횡성군이 올해 읍상 6리 읍마택지와 입석리 대성병원 일대 등 240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합니다.

이번 공급 확대에 따라 횡성군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25%, 횡성읍 지역의 보급률은 60%로 높아지게 됩니다.

횡성군은 내년 도시가스 공급지역 선정을 위해 올해 6월 16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영월군, 주요 개발 사업 추진 현장 점검

영월군이 오늘(20일)부터 이틀간 주요 개발 사업장을 현장점검합니다.

대상은 봉래산 명소화 조성 사업과 한옥마을 기반 조성, 동강시스탕 골프장 조성 등 18개 사업입니다.

영월군은 이번 점검에서 각 사업의 추진 상황을 검토하고, 예산의 신속 집행 방안도 찾기로 했습니다.

원주기독병원, IOC 리서치센터 재지정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스포츠 의학 연구기관으로 다시 지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원주기독병원은 오늘(20일) 병원에서 '한국 IOC 리서치센터'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기독병원은 2026년까지 엘리트 운동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기량 향상을 위한 연구를 맡게 됩니다.

연구기관으로 지정된 건 2015년 이후, 올해로 세번째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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