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진실 왜곡 행위 멈춰야”…“역사 왜곡 현수막 내려야” 외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제주 4·3이 김일성과 남로당이 일으킨 폭동이라는 현수막이 도내에 걸린 것과 관련해 4·3 유족회는 오늘 제주도청에서 회견을 열고 해당 정당과 단체는 진실을 왜곡하는 행위를 멈추고 유족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왜곡된 내용의 현수막으로 화해와 상생의 분위기에 먹칠하는 어리석은 의지의 표현이라며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영훈 도지사와 김경학 도의장, 김광수 교육감도 공동 입장문을 통해 추념식을 앞둔 시기에 4·3이 맹목적인 이념 사냥의 표적이 된 것에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역사를 왜곡하는 현수막들을 내리라고 요구했습니다.

제75주년 4·3 추념식 ‘유족 참석 인원’ 확대

올해 4·3희생자 추념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난 3년간 참석에 어려움을 겪은 유족을 배려해 4·3생존 희생자와 유족이 전체 참석 인원의 절반이 넘도록 추진됩니다.

오영훈 도지사는 오늘 제주도청에서 열린 75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최종보고회에서 전국 각지와 일본에서 많은 유족과 생존희생자, 도민이 참석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추념식은, 다음달 3일 오전 10시부터 제주4·3평화공원에서 거행되며 KBS1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됩니다.

윤리특위, 음주운전 강경흠 의원 출석정지 30일 의결

지난달 음주운전이 적발돼 물의를 빚은 강경흠 제주도의원에게 출석정지 30일의 징계가 내려질 전망입니다.

제주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오늘 강 의원에 대해 출석정지 30일과 공개회의에서의 사과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윤리특위는 민간위원으로 꾸려진 윤리심사자문위원회 권고를 최대한 존중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의원에 대한 징계는 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강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어리석은 선택과 행동을 깊이 후회하고 반성한다며,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 출생아 수 감소세…19개월째 ‘자연 감소’

제주에서 출생아 수가 사망자보다 적어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 1월 제주지역 출생아 수는 34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 감소했습니다.

출생아 수 감소세는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지난 1월 사망자 수는 4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나 늘면서 인구 데드크로스는 2021년 7월부터 19개월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제주도, 그린수소 등 신성장 산업 육성 입지 조성

제주도가 그린수소와 도심항공교통 등에 특화된 산업단지를 추가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는 현재 개발 예정인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와는 별개로 올해부터 2029년까지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스마트그린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옛 탐라대 부지는 통합연구 클러스터와 신성장 산업 육성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제주시 산천단에는 아파트형 공장인 제주지식산업센터를 내년 9월까지 완공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