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중국 하늘길도 열렸다…단체 관광객이 변수

입력 2023.03.27 (19:17) 수정 2023.03.2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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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중국을 오가는 하늘길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됩니다.

주요 상권들은 최대 고객인 중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에 들어갔지만, 중국 당국이 단체 관광객의 출국을 막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꼽힙니다.

박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에서 들어온 승객들이 김포공항 입국장으로 나옵니다.

[리 레이/중국인 이용객 : "내 동료 말로는 (서울로 갈 때) 김포공항으로 오는 게 훨씬 편리하다고 해서 (이렇게 왔습니다)."]

출국장엔 중국 상하이로 출장을 가는 직장인들이 모여 있습니다.

[유화도/한국인 이용객 : "(상하이)홍차우와 김포를 더 많이 이용할 것 같긴 해요. 교통편이 더 편리해서…."]

김포공항과 중국 주요 도시 두 곳을 오가는 항공편이 재개된 건 2019년 이후 3년 만입니다.

[윤형중/한국공항공사 사장 : "김포~베이징, 김포~상하이 노선은 서울과 중국의 정치 수도와 경제 수도를 잇는 가장 빠른 하늘길로서, 코로나 이전 연간 123만 명의 여객이 이용하고…."]

김포뿐 아니라 전국의 주요 지방 공항에서도 이달부터 중국 주요 도시 취항이 재개됐습니다.

37개 노선에서 매주 680편이 한중 하늘길을 오갑니다.

여객선에 이어 항공편까지 회복된 가운데, 코로나 이전 가장 많이 우리나라를 찾았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손님 맞이 준비도 한창입니다.

[고운광/명동 길거리 음식점 운영 : "언제 들어오나, 지금 저뿐만 아니라 모든 상인이 아마 다 기대하고 있을 겁니다."]

우리 정부가 중국인 단기 비자를 다시 발급하면서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이 40% 가까이 늘어나는 등 관광업계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내 방역 조치 완화에 따라 방문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를 찾는 단체 관광객을 여전히 막고 있는 점은 변수입니다.

[이훈/한양대학교 국제관광대학원 교수 : "중국의 단체 관광객이 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풀린 상태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관광 생태계를 복원하면서…."]

정부는 조만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맞춘 내수 경기 활성화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왕인흡 안성복/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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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중국 하늘길도 열렸다…단체 관광객이 변수
    • 입력 2023-03-27 19:17:06
    • 수정2023-03-27 19:46:55
    뉴스 7
[앵커]

우리나라와 중국을 오가는 하늘길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됩니다.

주요 상권들은 최대 고객인 중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에 들어갔지만, 중국 당국이 단체 관광객의 출국을 막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꼽힙니다.

박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에서 들어온 승객들이 김포공항 입국장으로 나옵니다.

[리 레이/중국인 이용객 : "내 동료 말로는 (서울로 갈 때) 김포공항으로 오는 게 훨씬 편리하다고 해서 (이렇게 왔습니다)."]

출국장엔 중국 상하이로 출장을 가는 직장인들이 모여 있습니다.

[유화도/한국인 이용객 : "(상하이)홍차우와 김포를 더 많이 이용할 것 같긴 해요. 교통편이 더 편리해서…."]

김포공항과 중국 주요 도시 두 곳을 오가는 항공편이 재개된 건 2019년 이후 3년 만입니다.

[윤형중/한국공항공사 사장 : "김포~베이징, 김포~상하이 노선은 서울과 중국의 정치 수도와 경제 수도를 잇는 가장 빠른 하늘길로서, 코로나 이전 연간 123만 명의 여객이 이용하고…."]

김포뿐 아니라 전국의 주요 지방 공항에서도 이달부터 중국 주요 도시 취항이 재개됐습니다.

37개 노선에서 매주 680편이 한중 하늘길을 오갑니다.

여객선에 이어 항공편까지 회복된 가운데, 코로나 이전 가장 많이 우리나라를 찾았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손님 맞이 준비도 한창입니다.

[고운광/명동 길거리 음식점 운영 : "언제 들어오나, 지금 저뿐만 아니라 모든 상인이 아마 다 기대하고 있을 겁니다."]

우리 정부가 중국인 단기 비자를 다시 발급하면서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이 40% 가까이 늘어나는 등 관광업계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내 방역 조치 완화에 따라 방문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를 찾는 단체 관광객을 여전히 막고 있는 점은 변수입니다.

[이훈/한양대학교 국제관광대학원 교수 : "중국의 단체 관광객이 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풀린 상태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관광 생태계를 복원하면서…."]

정부는 조만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맞춘 내수 경기 활성화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왕인흡 안성복/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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