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하천 범람 막아야”…홍수통제 전문기관 추진
입력 2023.03.27 (19:38)
수정 2023.03.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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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포항은 주요 하천이 범람해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재해 복구 사업과 함께 동해안을 독립 관할하는 홍수 통제 기관 설립이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간당 100mm가 넘는 많은 비를 쏟아낸 태풍 힌남노.
기록적인 폭우에 하천이 범람했고, 넘쳐난 물은 곳곳으로 흘러들어 도심 전체를 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양태희/포항시 남구/지난해 9월 : "물이 차니까 '이제 다 살았다' 이래 가지고 안 되겠다 싶어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싶어서 옥상에 올라가... 어떡하지, 어떡하지. 마음 아프죠."]
포항 냉천 등 5개 하천이 범람하며 발생한 시설 피해액만 2백억 원 이상.
포스코 포항제철소 피해는 제외한 수치입니다.
그간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이렇게 마대를 쌓거나 지반을 다지는 응급 복구 공사만 진행됐는데요,
오는 5월부터 본격 복구 작업이 시작됩니다.
포항과 경주, 영덕과 울진 등 동해안 지역을 관할하는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도 적극 추진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통제소가 마련되면 정밀한 수위와 유속을 측정할 수 있는 홍수 예보 시스템이 구축돼 신속한 홍수 예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수호/포항시 생태하천과장 : "(동해안 지역은) 집중호우시 하천에 내려오는 물과 바다 수위의 상승으로 인해서 홍수 범람에 아주 취약한 지역이기 때문에 독립적인 기관으로 특별 관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해마다 반복되는 자연재해 속에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효율적인 예방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노조 탈퇴 임원 제명 금속노조 처분은 부당”
노조 탈퇴 안건을 철회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포스코 지회 임원 3명을 제명한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처분이 부당하다는 의결이 나왔습니다.
경북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금속노조가 포스코 지회 임원 3명에게 내린 제명 처분이 노동조합법 위반이라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의 시정명령 의결 요청을 인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금속노조는 포스코지회에 노조 탈퇴 안건 철회를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자 지회장과 수석부지회장, 사무장 등 임원 3명을 제명했습니다.
영덕군, 국비 확보 위해 ‘세종 사무소’ 운영
영덕군이 국비 확보 등을 목적으로 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에 영덕군 사무소를 운영합니다.
영덕군 세종사무소에는 주무관 등 2명이 상주하면서 정부 공모 사업 파악과 국비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하게 됩니다.
한편 영덕군은 내년도 3천6백억 원 규모의 국·도비 지원 사업을 건의하고, 340억 원 규모의 공모 사업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포항은 주요 하천이 범람해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재해 복구 사업과 함께 동해안을 독립 관할하는 홍수 통제 기관 설립이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간당 100mm가 넘는 많은 비를 쏟아낸 태풍 힌남노.
기록적인 폭우에 하천이 범람했고, 넘쳐난 물은 곳곳으로 흘러들어 도심 전체를 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양태희/포항시 남구/지난해 9월 : "물이 차니까 '이제 다 살았다' 이래 가지고 안 되겠다 싶어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싶어서 옥상에 올라가... 어떡하지, 어떡하지. 마음 아프죠."]
포항 냉천 등 5개 하천이 범람하며 발생한 시설 피해액만 2백억 원 이상.
포스코 포항제철소 피해는 제외한 수치입니다.
그간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이렇게 마대를 쌓거나 지반을 다지는 응급 복구 공사만 진행됐는데요,
오는 5월부터 본격 복구 작업이 시작됩니다.
포항과 경주, 영덕과 울진 등 동해안 지역을 관할하는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도 적극 추진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통제소가 마련되면 정밀한 수위와 유속을 측정할 수 있는 홍수 예보 시스템이 구축돼 신속한 홍수 예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수호/포항시 생태하천과장 : "(동해안 지역은) 집중호우시 하천에 내려오는 물과 바다 수위의 상승으로 인해서 홍수 범람에 아주 취약한 지역이기 때문에 독립적인 기관으로 특별 관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해마다 반복되는 자연재해 속에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효율적인 예방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노조 탈퇴 임원 제명 금속노조 처분은 부당”
노조 탈퇴 안건을 철회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포스코 지회 임원 3명을 제명한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처분이 부당하다는 의결이 나왔습니다.
경북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금속노조가 포스코 지회 임원 3명에게 내린 제명 처분이 노동조합법 위반이라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의 시정명령 의결 요청을 인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금속노조는 포스코지회에 노조 탈퇴 안건 철회를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자 지회장과 수석부지회장, 사무장 등 임원 3명을 제명했습니다.
영덕군, 국비 확보 위해 ‘세종 사무소’ 운영
영덕군이 국비 확보 등을 목적으로 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에 영덕군 사무소를 운영합니다.
영덕군 세종사무소에는 주무관 등 2명이 상주하면서 정부 공모 사업 파악과 국비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하게 됩니다.
한편 영덕군은 내년도 3천6백억 원 규모의 국·도비 지원 사업을 건의하고, 340억 원 규모의 공모 사업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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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포항은 주요 하천이 범람해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재해 복구 사업과 함께 동해안을 독립 관할하는 홍수 통제 기관 설립이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간당 100mm가 넘는 많은 비를 쏟아낸 태풍 힌남노.
기록적인 폭우에 하천이 범람했고, 넘쳐난 물은 곳곳으로 흘러들어 도심 전체를 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양태희/포항시 남구/지난해 9월 : "물이 차니까 '이제 다 살았다' 이래 가지고 안 되겠다 싶어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싶어서 옥상에 올라가... 어떡하지, 어떡하지. 마음 아프죠."]
포항 냉천 등 5개 하천이 범람하며 발생한 시설 피해액만 2백억 원 이상.
포스코 포항제철소 피해는 제외한 수치입니다.
그간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이렇게 마대를 쌓거나 지반을 다지는 응급 복구 공사만 진행됐는데요,
오는 5월부터 본격 복구 작업이 시작됩니다.
포항과 경주, 영덕과 울진 등 동해안 지역을 관할하는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도 적극 추진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통제소가 마련되면 정밀한 수위와 유속을 측정할 수 있는 홍수 예보 시스템이 구축돼 신속한 홍수 예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수호/포항시 생태하천과장 : "(동해안 지역은) 집중호우시 하천에 내려오는 물과 바다 수위의 상승으로 인해서 홍수 범람에 아주 취약한 지역이기 때문에 독립적인 기관으로 특별 관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해마다 반복되는 자연재해 속에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효율적인 예방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노조 탈퇴 임원 제명 금속노조 처분은 부당”
노조 탈퇴 안건을 철회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포스코 지회 임원 3명을 제명한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처분이 부당하다는 의결이 나왔습니다.
경북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금속노조가 포스코 지회 임원 3명에게 내린 제명 처분이 노동조합법 위반이라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의 시정명령 의결 요청을 인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금속노조는 포스코지회에 노조 탈퇴 안건 철회를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자 지회장과 수석부지회장, 사무장 등 임원 3명을 제명했습니다.
영덕군, 국비 확보 위해 ‘세종 사무소’ 운영
영덕군이 국비 확보 등을 목적으로 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에 영덕군 사무소를 운영합니다.
영덕군 세종사무소에는 주무관 등 2명이 상주하면서 정부 공모 사업 파악과 국비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하게 됩니다.
한편 영덕군은 내년도 3천6백억 원 규모의 국·도비 지원 사업을 건의하고, 340억 원 규모의 공모 사업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포항은 주요 하천이 범람해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재해 복구 사업과 함께 동해안을 독립 관할하는 홍수 통제 기관 설립이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간당 100mm가 넘는 많은 비를 쏟아낸 태풍 힌남노.
기록적인 폭우에 하천이 범람했고, 넘쳐난 물은 곳곳으로 흘러들어 도심 전체를 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양태희/포항시 남구/지난해 9월 : "물이 차니까 '이제 다 살았다' 이래 가지고 안 되겠다 싶어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싶어서 옥상에 올라가... 어떡하지, 어떡하지. 마음 아프죠."]
포항 냉천 등 5개 하천이 범람하며 발생한 시설 피해액만 2백억 원 이상.
포스코 포항제철소 피해는 제외한 수치입니다.
그간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이렇게 마대를 쌓거나 지반을 다지는 응급 복구 공사만 진행됐는데요,
오는 5월부터 본격 복구 작업이 시작됩니다.
포항과 경주, 영덕과 울진 등 동해안 지역을 관할하는 '형산강 홍수통제소' 신설도 적극 추진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통제소가 마련되면 정밀한 수위와 유속을 측정할 수 있는 홍수 예보 시스템이 구축돼 신속한 홍수 예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수호/포항시 생태하천과장 : "(동해안 지역은) 집중호우시 하천에 내려오는 물과 바다 수위의 상승으로 인해서 홍수 범람에 아주 취약한 지역이기 때문에 독립적인 기관으로 특별 관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해마다 반복되는 자연재해 속에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효율적인 예방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노조 탈퇴 임원 제명 금속노조 처분은 부당”
노조 탈퇴 안건을 철회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포스코 지회 임원 3명을 제명한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처분이 부당하다는 의결이 나왔습니다.
경북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금속노조가 포스코 지회 임원 3명에게 내린 제명 처분이 노동조합법 위반이라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의 시정명령 의결 요청을 인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금속노조는 포스코지회에 노조 탈퇴 안건 철회를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자 지회장과 수석부지회장, 사무장 등 임원 3명을 제명했습니다.
영덕군, 국비 확보 위해 ‘세종 사무소’ 운영
영덕군이 국비 확보 등을 목적으로 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에 영덕군 사무소를 운영합니다.
영덕군 세종사무소에는 주무관 등 2명이 상주하면서 정부 공모 사업 파악과 국비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하게 됩니다.
한편 영덕군은 내년도 3천6백억 원 규모의 국·도비 지원 사업을 건의하고, 340억 원 규모의 공모 사업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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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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