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석 달째 ‘이태원 참사’ 수사…‘윗선’은 아직
입력 2023.03.27 (21:10)
수정 2023.03.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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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수사 취재해 온 이윤우 기자와 몇 가지 더 짚어보겠습니다.
그러니까 첫 112신고에 대응을 엉터리로 해놓고 2번에 걸쳐 기록을 수정 했는데, 수정한 날짜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거죠?
[기자]
네, 첫 112신고에 대한 대응 기록은 참사 발생 나흘째인 지난해 11월 1일 두 번째 수정됩니다.
왜 그날까지 수정에 재수정을 했을까, 의문점이 남는데요.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요.
'112 대처가 미흡했다'고 경찰이 자체 결론을 낸 때가 11월 1일 새벽이었고, 그 직후에 대통령 보고, 대국민 발표가 차례로 이뤄졌습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112신고 녹취록 보고를 받고 격노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앵커]
오늘(27일)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을 압수수색한 걸 보면, 여기에 윗선 지시가 있었던 게 아니냐, 이런 걸 검찰이 수사하는 건가요?
[기자]
112 대응 기록 조작 혐의는 사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도 이미 파악했던 부분인데요.
다만, 특수본은 이태원 파출소 내부 문제로만 보고 수사를 그 선에서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해 따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서, 오늘(27일)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의혹 역시, '윗선 수사'라는 점을 분명히 한 거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 단서를 확보하진 못한 건지, 피의자는 이태원파출소 팀장까지로 한정된 상태입니다.
[앵커]
이태원 참사에 대한 검찰의 보강 수사 석 달째인데, 수사는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기자]
네, 경찰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게 지난 1월 13일인데요.
이후 검찰은 3개월 가까이 세 갈래로 보강 수사를 해왔습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그리고 경찰 정보라인의 이태원 정보보고서 삭제 혐의, 이 두 부분에 가장 집중하고 있고요.
오늘 전해드린 112 대응 기록 조작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진 구속이나 기소 등 눈에 보이는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태원 참사 수사 취재해 온 이윤우 기자와 몇 가지 더 짚어보겠습니다.
그러니까 첫 112신고에 대응을 엉터리로 해놓고 2번에 걸쳐 기록을 수정 했는데, 수정한 날짜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거죠?
[기자]
네, 첫 112신고에 대한 대응 기록은 참사 발생 나흘째인 지난해 11월 1일 두 번째 수정됩니다.
왜 그날까지 수정에 재수정을 했을까, 의문점이 남는데요.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요.
'112 대처가 미흡했다'고 경찰이 자체 결론을 낸 때가 11월 1일 새벽이었고, 그 직후에 대통령 보고, 대국민 발표가 차례로 이뤄졌습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112신고 녹취록 보고를 받고 격노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앵커]
오늘(27일)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을 압수수색한 걸 보면, 여기에 윗선 지시가 있었던 게 아니냐, 이런 걸 검찰이 수사하는 건가요?
[기자]
112 대응 기록 조작 혐의는 사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도 이미 파악했던 부분인데요.
다만, 특수본은 이태원 파출소 내부 문제로만 보고 수사를 그 선에서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해 따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서, 오늘(27일)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의혹 역시, '윗선 수사'라는 점을 분명히 한 거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 단서를 확보하진 못한 건지, 피의자는 이태원파출소 팀장까지로 한정된 상태입니다.
[앵커]
이태원 참사에 대한 검찰의 보강 수사 석 달째인데, 수사는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기자]
네, 경찰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게 지난 1월 13일인데요.
이후 검찰은 3개월 가까이 세 갈래로 보강 수사를 해왔습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그리고 경찰 정보라인의 이태원 정보보고서 삭제 혐의, 이 두 부분에 가장 집중하고 있고요.
오늘 전해드린 112 대응 기록 조작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진 구속이나 기소 등 눈에 보이는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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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석 달째 ‘이태원 참사’ 수사…‘윗선’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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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27 21:10:52
- 수정2023-03-27 22:02:28
[앵커]
이태원 참사 수사 취재해 온 이윤우 기자와 몇 가지 더 짚어보겠습니다.
그러니까 첫 112신고에 대응을 엉터리로 해놓고 2번에 걸쳐 기록을 수정 했는데, 수정한 날짜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거죠?
[기자]
네, 첫 112신고에 대한 대응 기록은 참사 발생 나흘째인 지난해 11월 1일 두 번째 수정됩니다.
왜 그날까지 수정에 재수정을 했을까, 의문점이 남는데요.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요.
'112 대처가 미흡했다'고 경찰이 자체 결론을 낸 때가 11월 1일 새벽이었고, 그 직후에 대통령 보고, 대국민 발표가 차례로 이뤄졌습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112신고 녹취록 보고를 받고 격노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앵커]
오늘(27일)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을 압수수색한 걸 보면, 여기에 윗선 지시가 있었던 게 아니냐, 이런 걸 검찰이 수사하는 건가요?
[기자]
112 대응 기록 조작 혐의는 사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도 이미 파악했던 부분인데요.
다만, 특수본은 이태원 파출소 내부 문제로만 보고 수사를 그 선에서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해 따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서, 오늘(27일)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의혹 역시, '윗선 수사'라는 점을 분명히 한 거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 단서를 확보하진 못한 건지, 피의자는 이태원파출소 팀장까지로 한정된 상태입니다.
[앵커]
이태원 참사에 대한 검찰의 보강 수사 석 달째인데, 수사는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기자]
네, 경찰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게 지난 1월 13일인데요.
이후 검찰은 3개월 가까이 세 갈래로 보강 수사를 해왔습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그리고 경찰 정보라인의 이태원 정보보고서 삭제 혐의, 이 두 부분에 가장 집중하고 있고요.
오늘 전해드린 112 대응 기록 조작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진 구속이나 기소 등 눈에 보이는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태원 참사 수사 취재해 온 이윤우 기자와 몇 가지 더 짚어보겠습니다.
그러니까 첫 112신고에 대응을 엉터리로 해놓고 2번에 걸쳐 기록을 수정 했는데, 수정한 날짜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거죠?
[기자]
네, 첫 112신고에 대한 대응 기록은 참사 발생 나흘째인 지난해 11월 1일 두 번째 수정됩니다.
왜 그날까지 수정에 재수정을 했을까, 의문점이 남는데요.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요.
'112 대처가 미흡했다'고 경찰이 자체 결론을 낸 때가 11월 1일 새벽이었고, 그 직후에 대통령 보고, 대국민 발표가 차례로 이뤄졌습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112신고 녹취록 보고를 받고 격노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앵커]
오늘(27일)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을 압수수색한 걸 보면, 여기에 윗선 지시가 있었던 게 아니냐, 이런 걸 검찰이 수사하는 건가요?
[기자]
112 대응 기록 조작 혐의는 사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도 이미 파악했던 부분인데요.
다만, 특수본은 이태원 파출소 내부 문제로만 보고 수사를 그 선에서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해 따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서, 오늘(27일)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의혹 역시, '윗선 수사'라는 점을 분명히 한 거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 단서를 확보하진 못한 건지, 피의자는 이태원파출소 팀장까지로 한정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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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에 대한 검찰의 보강 수사 석 달째인데, 수사는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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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경찰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게 지난 1월 13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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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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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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