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헌 의원 ‘연수 추태’ 공개 사과…“진정성 결여”
입력 2023.03.28 (21:52)
수정 2023.03.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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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연수 중 각종 추태 논란을 일으킨 박지헌 충청북도의원이 결국, 공개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자세한 설명 없이 사과 직후, 서둘러 자리를 떴는데요.
진심 어린 사과보단 도당 결정에 따른 '억지 사과'였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외 연수를 떠났다, 기내 음주 소란에 호텔 내 흡연까지.
박지헌 의원은 각종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지 한 달 만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박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과 공개 사과 징계를 내린 데 따른 겁니다.
박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직을 내려놨다며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지헌/충청북도의원 : "제가 부족하고 잘못했습니다. 이번 일을 거울삼아 앞으로 책임 있는 행동으로 도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그러나 그뿐이었습니다.
사과는 1분 남짓.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귀국한 뒤, 청주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 차량에 탔다는 의혹도 새로 나왔지만, 자세한 설명 없이 또다시 부인으로 일관했습니다.
월급 490만 원 반납 여부도 즉답을 피했습니다.
["(의정비는 반납하지 않을 것인지?) 제가 판단하겠습니다."]
도당 결정에 따른 형식적인 사과에, 도민을 경시했다며 비판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최진아/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정책국장 : "진심으로 도민에 대한 사과의 마음이 담겼는지 그 부분도 의심이 들 수밖에 없고요. 숙제하듯이 사과를 던지고 가는 모습이 여전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반복했다고 생각합니다."]
비회기 기간을 포함한 출석정지 30일 처분에 이어 무늬뿐인 공개 사과까지.
'솜방망이' 징계와 '보여주기식' 사과가 도의회를 향한 불신을 더욱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해외 연수 중 각종 추태 논란을 일으킨 박지헌 충청북도의원이 결국, 공개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자세한 설명 없이 사과 직후, 서둘러 자리를 떴는데요.
진심 어린 사과보단 도당 결정에 따른 '억지 사과'였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외 연수를 떠났다, 기내 음주 소란에 호텔 내 흡연까지.
박지헌 의원은 각종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지 한 달 만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박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과 공개 사과 징계를 내린 데 따른 겁니다.
박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직을 내려놨다며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지헌/충청북도의원 : "제가 부족하고 잘못했습니다. 이번 일을 거울삼아 앞으로 책임 있는 행동으로 도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그러나 그뿐이었습니다.
사과는 1분 남짓.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귀국한 뒤, 청주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 차량에 탔다는 의혹도 새로 나왔지만, 자세한 설명 없이 또다시 부인으로 일관했습니다.
월급 490만 원 반납 여부도 즉답을 피했습니다.
["(의정비는 반납하지 않을 것인지?) 제가 판단하겠습니다."]
도당 결정에 따른 형식적인 사과에, 도민을 경시했다며 비판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최진아/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정책국장 : "진심으로 도민에 대한 사과의 마음이 담겼는지 그 부분도 의심이 들 수밖에 없고요. 숙제하듯이 사과를 던지고 가는 모습이 여전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반복했다고 생각합니다."]
비회기 기간을 포함한 출석정지 30일 처분에 이어 무늬뿐인 공개 사과까지.
'솜방망이' 징계와 '보여주기식' 사과가 도의회를 향한 불신을 더욱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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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연수 중 각종 추태 논란을 일으킨 박지헌 충청북도의원이 결국, 공개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자세한 설명 없이 사과 직후, 서둘러 자리를 떴는데요.
진심 어린 사과보단 도당 결정에 따른 '억지 사과'였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외 연수를 떠났다, 기내 음주 소란에 호텔 내 흡연까지.
박지헌 의원은 각종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지 한 달 만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박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과 공개 사과 징계를 내린 데 따른 겁니다.
박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직을 내려놨다며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지헌/충청북도의원 : "제가 부족하고 잘못했습니다. 이번 일을 거울삼아 앞으로 책임 있는 행동으로 도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그러나 그뿐이었습니다.
사과는 1분 남짓.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귀국한 뒤, 청주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 차량에 탔다는 의혹도 새로 나왔지만, 자세한 설명 없이 또다시 부인으로 일관했습니다.
월급 490만 원 반납 여부도 즉답을 피했습니다.
["(의정비는 반납하지 않을 것인지?) 제가 판단하겠습니다."]
도당 결정에 따른 형식적인 사과에, 도민을 경시했다며 비판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최진아/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정책국장 : "진심으로 도민에 대한 사과의 마음이 담겼는지 그 부분도 의심이 들 수밖에 없고요. 숙제하듯이 사과를 던지고 가는 모습이 여전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반복했다고 생각합니다."]
비회기 기간을 포함한 출석정지 30일 처분에 이어 무늬뿐인 공개 사과까지.
'솜방망이' 징계와 '보여주기식' 사과가 도의회를 향한 불신을 더욱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해외 연수 중 각종 추태 논란을 일으킨 박지헌 충청북도의원이 결국, 공개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자세한 설명 없이 사과 직후, 서둘러 자리를 떴는데요.
진심 어린 사과보단 도당 결정에 따른 '억지 사과'였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외 연수를 떠났다, 기내 음주 소란에 호텔 내 흡연까지.
박지헌 의원은 각종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지 한 달 만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박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과 공개 사과 징계를 내린 데 따른 겁니다.
박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직을 내려놨다며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지헌/충청북도의원 : "제가 부족하고 잘못했습니다. 이번 일을 거울삼아 앞으로 책임 있는 행동으로 도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그러나 그뿐이었습니다.
사과는 1분 남짓.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귀국한 뒤, 청주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 차량에 탔다는 의혹도 새로 나왔지만, 자세한 설명 없이 또다시 부인으로 일관했습니다.
월급 490만 원 반납 여부도 즉답을 피했습니다.
["(의정비는 반납하지 않을 것인지?) 제가 판단하겠습니다."]
도당 결정에 따른 형식적인 사과에, 도민을 경시했다며 비판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최진아/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정책국장 : "진심으로 도민에 대한 사과의 마음이 담겼는지 그 부분도 의심이 들 수밖에 없고요. 숙제하듯이 사과를 던지고 가는 모습이 여전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반복했다고 생각합니다."]
비회기 기간을 포함한 출석정지 30일 처분에 이어 무늬뿐인 공개 사과까지.
'솜방망이' 징계와 '보여주기식' 사과가 도의회를 향한 불신을 더욱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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