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다음 주 후쿠시마 방문…국민의힘 “선동 멈추라”

입력 2023.04.01 (21:18) 수정 2023.04.0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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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정부 대일 외교에 대한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일본 후쿠시마 방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일정상회담 국정조사도 추진 중인데, 국민의힘은 정부가 오염수 방류에 찬성한 적 없다며 '선동'을 멈추라고 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이번 봄이나 여름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방류를 시작할 계획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일본 후쿠시마 방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장을 직접 찾아 오염수 방류 문제를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저지대응단과 농어민위원회 소속 의원 4명이 현지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도쿄전력 방문과 현지 주민 간담회 등 세부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양이원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정부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국회에서라도 방사능 오염수 원자료를 확보하고,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한 적극적인 항의 등 의사를..."]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이 불거진 한일정상회담 국정조사를 추진 중인데, 정의당도 가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상 외교는 국정조사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특히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찬성한 일도 없고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추진한 바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수/국민의힘 대변인 : "거듭 후쿠시마 관련 괴담을 퍼뜨린다면 민주당의 목적이 민생이 아닌 국정 파탄에 있음을 자인하는 꼴일 것입니다. 괴벨스식 선전 선동을 이제 그만 멈추기 바랍니다."]

오는 3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4월 국회가 가동되는 가운데,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둘러싼 여야 신경전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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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다음 주 후쿠시마 방문…국민의힘 “선동 멈추라”
    • 입력 2023-04-01 21:18:09
    • 수정2023-04-01 21: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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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정부 대일 외교에 대한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일본 후쿠시마 방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일정상회담 국정조사도 추진 중인데, 국민의힘은 정부가 오염수 방류에 찬성한 적 없다며 '선동'을 멈추라고 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이번 봄이나 여름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방류를 시작할 계획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일본 후쿠시마 방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장을 직접 찾아 오염수 방류 문제를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저지대응단과 농어민위원회 소속 의원 4명이 현지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도쿄전력 방문과 현지 주민 간담회 등 세부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양이원영/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정부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국회에서라도 방사능 오염수 원자료를 확보하고,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한 적극적인 항의 등 의사를..."]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이 불거진 한일정상회담 국정조사를 추진 중인데, 정의당도 가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상 외교는 국정조사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특히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찬성한 일도 없고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추진한 바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수/국민의힘 대변인 : "거듭 후쿠시마 관련 괴담을 퍼뜨린다면 민주당의 목적이 민생이 아닌 국정 파탄에 있음을 자인하는 꼴일 것입니다. 괴벨스식 선전 선동을 이제 그만 멈추기 바랍니다."]

오는 3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4월 국회가 가동되는 가운데,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둘러싼 여야 신경전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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