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창] 시군마다 ‘풍년 기원제’

[앵커]

시군 농민회마다 풍년 기원제를 열고 본격적인 영농에 들어갔습니다.

익산지역 학교 급식 등의 안정적 공급을 책임질 곳이 문을 열었습니다.

전북의 지역 소식, 박형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주군 농민회는 지난 주말 농민과 기관·단체장 등 4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풍년 기원제와 함께 영농 발대식을 열었습니다.

농민회는 혹독한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는 것을 상기하며 새 희망으로 각자의 터전에서 매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정구/무주군 농민회장 : "작년에는 냉해로 작황이 별로 안 좋았는데, 올해는 자연재해 없이 풍성한 한해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이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무주군은 올해 농업 분야에 9백5십억 원을 들여 스마트팜 경영 실습장을 만들고 읍면별 특화작물을 육성하는 등 각종 지원에 나섭니다.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국비 등 57억 원을 들여 함열 읍내에 3개 동 규모로 지었으며, 농산물 집하와 분류, 포장, 저온 저장고와 안전성 분석실 등을 갖췄습니다.

익산시는 농촌 소규모 학교도 급식 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돼 학생들 건강 증진과 식생활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석/익산시 농산유통과장 :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해 학교 급식 기관을 안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복지시설까지 공공 급식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남원시는 이달부터 서남온누리약국을 공공 심야 약국으로 지정해 밤 9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공 심야 약국은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매달 한, 두 차례를 빼고는 365일 문을 엽니다.

남원시는 밤 시간대 의약품 구매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한 투약 지도와 의약품 오·남용 예방 활동에도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

영상편집:공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