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미국 버지니아주, ‘초보 엄마’ 오랑우탄의 육아 스승은 사육사

입력 2023.04.03 (10:55) 수정 2023.04.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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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개월 된 아이에게 직접 모유를 수유하는 엄마!

그런데 이 모습을 주의 깊게 지켜보는 또 다른 엄마가 있었으니, 바로 지난해 12월 둘째를 낳은 오랑우탄 조이입니다.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동물원에 사는 조이는 태어난 지 9개월 만에 어미를 잃은 뒤 한 번도 오랑우탄의 양육방식을 경험하지 못했는데요.

이런 이유 때문인지 2021년 첫 출산 때에도 새끼에게 젖을 물리지 못하자 당시 사육사들은 동물 인형으로 시범 보이는 등 온갖 방법을 동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초보 엄마 조이는 끝까지 새끼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결국, 사육사들이 조이 대신 새끼를 양육했는데요.

그러던 중 둘째를 출산한 조이!

그러자 동물원 측은 오랑우탄의 남다른 지능과 모방 능력을 고려해 실제로 아기가 있는 엄마 사육사의 행동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놀랍게도 조이는 이날 이후 하루가 지나지 않아 자신의 두 번째 새끼에게 모유 수유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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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03 10:55:16
    • 수정2023-04-03 11: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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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개월 된 아이에게 직접 모유를 수유하는 엄마!

그런데 이 모습을 주의 깊게 지켜보는 또 다른 엄마가 있었으니, 바로 지난해 12월 둘째를 낳은 오랑우탄 조이입니다.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동물원에 사는 조이는 태어난 지 9개월 만에 어미를 잃은 뒤 한 번도 오랑우탄의 양육방식을 경험하지 못했는데요.

이런 이유 때문인지 2021년 첫 출산 때에도 새끼에게 젖을 물리지 못하자 당시 사육사들은 동물 인형으로 시범 보이는 등 온갖 방법을 동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초보 엄마 조이는 끝까지 새끼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결국, 사육사들이 조이 대신 새끼를 양육했는데요.

그러던 중 둘째를 출산한 조이!

그러자 동물원 측은 오랑우탄의 남다른 지능과 모방 능력을 고려해 실제로 아기가 있는 엄마 사육사의 행동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놀랍게도 조이는 이날 이후 하루가 지나지 않아 자신의 두 번째 새끼에게 모유 수유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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