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이탈리아, ‘분수대 먹물 테러’ 기후활동가에 복원비용 청구 검토

입력 2023.04.07 (06:42) 수정 2023.04.0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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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세상에선 어떤 이슈들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그 첫 번째는 이탈리아 정부가 강경책을 꺼내들게 만든 '분수대 먹물 테러'입니다.

로마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인 바르카치아 분수!

영화 로마의 휴일의 주요 배경인 스페인 계단 앞에 위치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인데요.

그런데 지난 1일 이 분수대가 온통 검게 변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환경단체 소속 활동가들이 화석연료 사용 금지를 주장하며 이곳에 검은 액체를 쏟아부은 건데요.

당시 모습은 해당 환경단체 SNS와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그러자 이탈리아 정부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린다는 명분으로 문화유산을 훼손하는 활동가들의 행위가 도를 넘었다며 "문화유산 복원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기후 활동가들이 부담하도록 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강경책 선언에 해당 환경단체는 분수대를 검게 만든 액체는 숯으로 만든 식물성 먹물이라며 영구적인 손상을 남기지 않는다고 맞섰는데요.

그러면서 분수대 복원에 드는 비용은 기후 위기에 따른 위험 비용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며 이미 이틸리아는 북부 지역의 극심한 가뭄을 포함해 여러가지 방식으로 기우 위기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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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4-07 06: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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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 번째는 이탈리아 정부가 강경책을 꺼내들게 만든 '분수대 먹물 테러'입니다.

로마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인 바르카치아 분수!

영화 로마의 휴일의 주요 배경인 스페인 계단 앞에 위치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인데요.

그런데 지난 1일 이 분수대가 온통 검게 변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환경단체 소속 활동가들이 화석연료 사용 금지를 주장하며 이곳에 검은 액체를 쏟아부은 건데요.

당시 모습은 해당 환경단체 SNS와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그러자 이탈리아 정부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린다는 명분으로 문화유산을 훼손하는 활동가들의 행위가 도를 넘었다며 "문화유산 복원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기후 활동가들이 부담하도록 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강경책 선언에 해당 환경단체는 분수대를 검게 만든 액체는 숯으로 만든 식물성 먹물이라며 영구적인 손상을 남기지 않는다고 맞섰는데요.

그러면서 분수대 복원에 드는 비용은 기후 위기에 따른 위험 비용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며 이미 이틸리아는 북부 지역의 극심한 가뭄을 포함해 여러가지 방식으로 기우 위기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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