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미세먼지 전국 확산…오후부터 황사 추가 유입

입력 2023.04.07 (12:12) 수정 2023.04.0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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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서해안 지역에 영향을 줬던 고농도 미세먼지가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산했습니다.

대전과 광주 등 5개 지역에서는 비상저감조치가 가동됐습니다.

오후부터는 황사까지 유입되면서 고농도 미세먼지는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서해안으로 유입된 고농도 미세먼지가 오늘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오전부터는 대구와 부산, 울산에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와 남해안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오전, 지역별 초미세먼지 최고 농도는 경기가 세제곱미터당 179마이크로그램, 강원 171마이크로그램,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100마이크로그램을 넘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어제부터 유입된 중국발 오염물질의 영향으로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강원 영서와 울산은 오후에 '매우 나쁨' 수준까지 악화하겠습니다.

대전과 충남, 광주, 전남, 전북에서는 오늘 밤 9시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4월에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건 2019년 제도 시행 이후 처음입니다.

이틀째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 등 취약계층 건강 관리가 비상입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양호한 시간대에는 환기 등을 통해 실내 공기 질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후 들어 초미세먼지 농도는 점차 낮아지겠지만, 황사가 추가로 유입돼 중부지방은 내일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편집:전유진/그래픽:강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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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농도 미세먼지 전국 확산…오후부터 황사 추가 유입
    • 입력 2023-04-07 12:12:07
    • 수정2023-04-07 1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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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서해안 지역에 영향을 줬던 고농도 미세먼지가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산했습니다.

대전과 광주 등 5개 지역에서는 비상저감조치가 가동됐습니다.

오후부터는 황사까지 유입되면서 고농도 미세먼지는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서해안으로 유입된 고농도 미세먼지가 오늘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오전부터는 대구와 부산, 울산에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와 남해안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오전, 지역별 초미세먼지 최고 농도는 경기가 세제곱미터당 179마이크로그램, 강원 171마이크로그램,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100마이크로그램을 넘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어제부터 유입된 중국발 오염물질의 영향으로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강원 영서와 울산은 오후에 '매우 나쁨' 수준까지 악화하겠습니다.

대전과 충남, 광주, 전남, 전북에서는 오늘 밤 9시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4월에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건 2019년 제도 시행 이후 처음입니다.

이틀째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 등 취약계층 건강 관리가 비상입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양호한 시간대에는 환기 등을 통해 실내 공기 질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후 들어 초미세먼지 농도는 점차 낮아지겠지만, 황사가 추가로 유입돼 중부지방은 내일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편집:전유진/그래픽:강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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