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동해 공해상에서 북 탄도미사일 방어 훈련…“화성-18형 대응”

입력 2023.04.17 (12:09) 수정 2023.04.1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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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 세 나라가 오늘 동해상에서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13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18형을 발사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오늘 동해상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우리 해군에서는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이이함'이, 미국 해군에서는 이지스 구축함 '벤폴드함', 일본 해상자위대에선 이지스 구축함 '아타고함'이 참가했습니다.

훈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을 상정하고, 가상의 미사일 표적을 탐지·추적·정보 공유하는 등 대응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북한이 지난 13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18형'을 발사한 것에 대한 대응·경고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도영/해군 서울공보팀장 :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됨에 따라 탄도미사일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가 연합 훈련을 하는 건,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대잠수함전 훈련 이후 약 2주 만입니다.

미사일 방어 훈련으로는, 지난 2월 22일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 14일 진행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와의 한반도 연합공중훈련과 함께 오늘 진행한 한미일 해상훈련도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작전대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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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동해 공해상에서 북 탄도미사일 방어 훈련…“화성-18형 대응”
    • 입력 2023-04-17 12:08:59
    • 수정2023-04-17 19:46:42
    뉴스 12
[앵커]

한미일 세 나라가 오늘 동해상에서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13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18형을 발사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오늘 동해상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우리 해군에서는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이이함'이, 미국 해군에서는 이지스 구축함 '벤폴드함', 일본 해상자위대에선 이지스 구축함 '아타고함'이 참가했습니다.

훈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을 상정하고, 가상의 미사일 표적을 탐지·추적·정보 공유하는 등 대응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북한이 지난 13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18형'을 발사한 것에 대한 대응·경고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도영/해군 서울공보팀장 :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됨에 따라 탄도미사일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가 연합 훈련을 하는 건,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대잠수함전 훈련 이후 약 2주 만입니다.

미사일 방어 훈련으로는, 지난 2월 22일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 14일 진행된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와의 한반도 연합공중훈련과 함께 오늘 진행한 한미일 해상훈련도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작전대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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