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가우주개발국 현지지도…“군사정찰위성 1호기 계획된 시일 내 발사”

[앵커]

북한 관영매체가 어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 지도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군사정찰위성을 계획된 시일 내 발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민철 기자!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 계획을 밝혔다고요?

[리포트]

북한 관영매체들은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 지도했다고 일제히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사회주의 경제 강국을 건설하는데 있어 우주산업 발전이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며, 우주 분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과제들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미국과 한국의 군사적 위협에서 국가 안전과 인민의 안녕을 위해서는, 군사정찰위성 보유를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이 이른바 확장 억제력 제공과 한미 동맹 강화의 명목으로 북한에 대한 군사 태세를 강화하는 만큼, 이에 상응한 군사적 억제력을 키우는 것이 당연하다는 겁니다.

이에 4월 현재 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 위성 발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끝내 앞으로 연속적으로 여러 개의 정찰 위성을 배치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2021년 노동당 8차 당대회에서 국방력발전 5개년 계획의 핵심과제로 군사정찰위성 개발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국가우주개발국은 이번달까지 1호기 준비를 마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