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전세사기까지…월세로 몰린다
입력 2023.04.21 (07:36)
수정 2023.04.2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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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 전세사기와 이자 부담 등으로 인해 월세 선호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올 1분기 울산 주택 임대차시장에서 전세 거래 비중이 역대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분기 울산에서 이뤄진 주택 전·월세 거래 8,064건 가운데 전세 비중은 전체의 39.9%인 3,220건에 그쳤습니다.
울산의 임대차 거래 가운데 전세 비중이 40% 밑으로 떨어진 건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1년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해 1분기만 해도 울산의 전세 거래 비중이 48.7%로 절반에 육박했는데 불과 1년새 8.8%p나 하락한 것입니다.
[원충호/공인중개사협회 울산지부장 :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쌌을 경우에는 대부분 전세를 많이 이용했었는데 최근 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오르고 전국적으로 전세 사기나 깡통전세 이런 것이 사회적 이슈가 되다 보니까…."]
구군별로는 동구의 전세 거래 비중이 35.1%로 가장 낮은 반면 중구는 46.5%로 전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전세를 찾는 수요가 줄다 보니 전세 매물은 늘고 있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번달 울산의 아파트 전세 물량은 3,682건으로 일년 전보다 64.9%나 크게 늘었습니다.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비율도 지난달 말 기준 72.9%로 집계돼, 73.4%를 기록한 2021년 4월 이후 2년째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대출 금리가 높은데 전세 사기에 대한 불안까지 더해지면서 당분간 월세 선호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그래픽:박서은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 전세사기와 이자 부담 등으로 인해 월세 선호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올 1분기 울산 주택 임대차시장에서 전세 거래 비중이 역대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분기 울산에서 이뤄진 주택 전·월세 거래 8,064건 가운데 전세 비중은 전체의 39.9%인 3,220건에 그쳤습니다.
울산의 임대차 거래 가운데 전세 비중이 40% 밑으로 떨어진 건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1년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해 1분기만 해도 울산의 전세 거래 비중이 48.7%로 절반에 육박했는데 불과 1년새 8.8%p나 하락한 것입니다.
[원충호/공인중개사협회 울산지부장 :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쌌을 경우에는 대부분 전세를 많이 이용했었는데 최근 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오르고 전국적으로 전세 사기나 깡통전세 이런 것이 사회적 이슈가 되다 보니까…."]
구군별로는 동구의 전세 거래 비중이 35.1%로 가장 낮은 반면 중구는 46.5%로 전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전세를 찾는 수요가 줄다 보니 전세 매물은 늘고 있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번달 울산의 아파트 전세 물량은 3,682건으로 일년 전보다 64.9%나 크게 늘었습니다.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비율도 지난달 말 기준 72.9%로 집계돼, 73.4%를 기록한 2021년 4월 이후 2년째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대출 금리가 높은데 전세 사기에 대한 불안까지 더해지면서 당분간 월세 선호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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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4-21 07: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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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 전세사기와 이자 부담 등으로 인해 월세 선호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올 1분기 울산 주택 임대차시장에서 전세 거래 비중이 역대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분기 울산에서 이뤄진 주택 전·월세 거래 8,064건 가운데 전세 비중은 전체의 39.9%인 3,220건에 그쳤습니다.
울산의 임대차 거래 가운데 전세 비중이 40% 밑으로 떨어진 건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1년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해 1분기만 해도 울산의 전세 거래 비중이 48.7%로 절반에 육박했는데 불과 1년새 8.8%p나 하락한 것입니다.
[원충호/공인중개사협회 울산지부장 :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쌌을 경우에는 대부분 전세를 많이 이용했었는데 최근 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오르고 전국적으로 전세 사기나 깡통전세 이런 것이 사회적 이슈가 되다 보니까…."]
구군별로는 동구의 전세 거래 비중이 35.1%로 가장 낮은 반면 중구는 46.5%로 전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전세를 찾는 수요가 줄다 보니 전세 매물은 늘고 있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번달 울산의 아파트 전세 물량은 3,682건으로 일년 전보다 64.9%나 크게 늘었습니다.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비율도 지난달 말 기준 72.9%로 집계돼, 73.4%를 기록한 2021년 4월 이후 2년째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대출 금리가 높은데 전세 사기에 대한 불안까지 더해지면서 당분간 월세 선호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그래픽:박서은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 전세사기와 이자 부담 등으로 인해 월세 선호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올 1분기 울산 주택 임대차시장에서 전세 거래 비중이 역대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분기 울산에서 이뤄진 주택 전·월세 거래 8,064건 가운데 전세 비중은 전체의 39.9%인 3,220건에 그쳤습니다.
울산의 임대차 거래 가운데 전세 비중이 40% 밑으로 떨어진 건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1년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해 1분기만 해도 울산의 전세 거래 비중이 48.7%로 절반에 육박했는데 불과 1년새 8.8%p나 하락한 것입니다.
[원충호/공인중개사협회 울산지부장 :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쌌을 경우에는 대부분 전세를 많이 이용했었는데 최근 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오르고 전국적으로 전세 사기나 깡통전세 이런 것이 사회적 이슈가 되다 보니까…."]
구군별로는 동구의 전세 거래 비중이 35.1%로 가장 낮은 반면 중구는 46.5%로 전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전세를 찾는 수요가 줄다 보니 전세 매물은 늘고 있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번달 울산의 아파트 전세 물량은 3,682건으로 일년 전보다 64.9%나 크게 늘었습니다.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비율도 지난달 말 기준 72.9%로 집계돼, 73.4%를 기록한 2021년 4월 이후 2년째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대출 금리가 높은데 전세 사기에 대한 불안까지 더해지면서 당분간 월세 선호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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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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