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00번째 슈퍼매치, 서울 수원에 ‘완승’

입력 2023.04.22 (21:36) 수정 2023.04.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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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에서는 서울과 수원의 통산 100번째 슈퍼매치가 열렸는데요.

3만 관중이 뿜어내는 뜨거운 응원전 속에 나상호와 황의조를 앞세운 서울이 수원을 압도했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리그 통산 100번째 슈퍼매치를 맞아 3만 명이 넘는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라이벌간 대결답게 경기 전부터 신경전이 뜨겁습니다.

[박지현·전세원/서울팬 : "수원! 오늘 일찍 갔으면 좋겠습니다! 집에 가라!"]

[진다애·배수림/수원팬 : "한마음으로 모였기 때문에 오늘은 꼭 승점을 가져갈 거라 믿습니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서울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입니다.

전반 37분 가장 먼저 나상호가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네 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나상호는 수원 팬들 앞에서 도발에 가까운 세리머니를 펼치며 상대를 자극했습니다.

후반 7분 황의조가 K리그 복귀 뒤 첫 필드골을 터뜨리자 서울 응원석은 후끈 달아오릅니다.

팔로세비치의 추가 골까지 나오며 서울은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수원이 뮬리치의 추격 골로 따라붙었지만 서울은 3대 1 승리를 거두고 리그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나상호/서울 : "100번째 슈퍼매치 승리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또 선수들이랑 같이 하나가 되어서 잘 준비한 게 또 경기력까지 같이 나와 뿌듯합니다."]

포항과 울산의 시즌 첫 동해안 더비, 서막은 포항 고영준이 열었습니다.

고영준은 전반 14분에 이어 후반에도 골망을 가르며 김기동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습니다.

포항의 공세에 밀리던 울산은 후반 15분 주민규가 골문에서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고 후반 45분, 혼전 상황에서 바코가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리며 2대2 무승부를 이끌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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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산 100번째 슈퍼매치, 서울 수원에 ‘완승’
    • 입력 2023-04-22 21:36:33
    • 수정2023-04-22 21: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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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에서는 서울과 수원의 통산 100번째 슈퍼매치가 열렸는데요.

3만 관중이 뿜어내는 뜨거운 응원전 속에 나상호와 황의조를 앞세운 서울이 수원을 압도했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리그 통산 100번째 슈퍼매치를 맞아 3만 명이 넘는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라이벌간 대결답게 경기 전부터 신경전이 뜨겁습니다.

[박지현·전세원/서울팬 : "수원! 오늘 일찍 갔으면 좋겠습니다! 집에 가라!"]

[진다애·배수림/수원팬 : "한마음으로 모였기 때문에 오늘은 꼭 승점을 가져갈 거라 믿습니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서울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입니다.

전반 37분 가장 먼저 나상호가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네 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나상호는 수원 팬들 앞에서 도발에 가까운 세리머니를 펼치며 상대를 자극했습니다.

후반 7분 황의조가 K리그 복귀 뒤 첫 필드골을 터뜨리자 서울 응원석은 후끈 달아오릅니다.

팔로세비치의 추가 골까지 나오며 서울은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수원이 뮬리치의 추격 골로 따라붙었지만 서울은 3대 1 승리를 거두고 리그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나상호/서울 : "100번째 슈퍼매치 승리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또 선수들이랑 같이 하나가 되어서 잘 준비한 게 또 경기력까지 같이 나와 뿌듯합니다."]

포항과 울산의 시즌 첫 동해안 더비, 서막은 포항 고영준이 열었습니다.

고영준은 전반 14분에 이어 후반에도 골망을 가르며 김기동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습니다.

포항의 공세에 밀리던 울산은 후반 15분 주민규가 골문에서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고 후반 45분, 혼전 상황에서 바코가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리며 2대2 무승부를 이끌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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