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당 분단이후 첫 교류

입력 2005.08.22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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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당간 교류가 분단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집니다.
민주노동당이 북한 조선사회민주당의 공식초청으로 평양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김양순 기자입니다.
⊙기자: 1948년 4월 19일 남북의 56개 정당과 사회단체 대표 695명은 제정당연석회의를 열어 눈앞에 닥친 분단 문제를 논의합니다.
⊙김 구 선생: 고국 분열의 위기를 구하기 위하여 남북의 열렬한 애국이 이 땅에 회집하여...
⊙기자: 그러나 그해 8월 남과 북은 각각의 정부를 수립했고 남북정당간의 교류도 끊겼습니다.
그리고 57년이 지난 오늘, 민주노동당은 북한 조선사회민주당의 공식 초청을 받고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김혜경(민주노동당 대표): 반세기 갈라진 역사를 치유하겠다는 국민의 열망이 만들어낸 결실입니다.
⊙기자: 민노당을 초청한 조선사민당은 북한노동당의 우당으로 남한과의 교류를 주도하는 인물로 알려진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부위원장이 중앙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민노당 지도부는 내일 평양에 도착한 뒤 닷새 동안 조선사민당과 회담을 열어 남북 정당교류 활성화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방북 기간중에 민노당 지도부가 물밑 교섭중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될지의 여부도 주목됩니다.
분단 이후 첫 물꼬를 튼 남북 정당 교류가 남북국회회담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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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정당 분단이후 첫 교류
    • 입력 2005-08-22 21:07:5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남북 정당간 교류가 분단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집니다. 민주노동당이 북한 조선사회민주당의 공식초청으로 평양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김양순 기자입니다. ⊙기자: 1948년 4월 19일 남북의 56개 정당과 사회단체 대표 695명은 제정당연석회의를 열어 눈앞에 닥친 분단 문제를 논의합니다. ⊙김 구 선생: 고국 분열의 위기를 구하기 위하여 남북의 열렬한 애국이 이 땅에 회집하여... ⊙기자: 그러나 그해 8월 남과 북은 각각의 정부를 수립했고 남북정당간의 교류도 끊겼습니다. 그리고 57년이 지난 오늘, 민주노동당은 북한 조선사회민주당의 공식 초청을 받고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김혜경(민주노동당 대표): 반세기 갈라진 역사를 치유하겠다는 국민의 열망이 만들어낸 결실입니다. ⊙기자: 민노당을 초청한 조선사민당은 북한노동당의 우당으로 남한과의 교류를 주도하는 인물로 알려진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부위원장이 중앙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민노당 지도부는 내일 평양에 도착한 뒤 닷새 동안 조선사민당과 회담을 열어 남북 정당교류 활성화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방북 기간중에 민노당 지도부가 물밑 교섭중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될지의 여부도 주목됩니다. 분단 이후 첫 물꼬를 튼 남북 정당 교류가 남북국회회담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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