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잘한 신용카드 포인트 한데 모아 지역 화폐로!

입력 2023.04.25 (12:52) 수정 2023.04.2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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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 신용카드를 사용하다보면, 카드별로 쌓이는 포인트가 소액이고 사용처도 마땅치 않아 있는지 없는지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같은 포인트들을 지역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경기도 용인시에서 시작했는데, 시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박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인시에 거주 중인 계윤희 씨.

한 푼도 내지 않고 새 신발 한 켤레를 구입했습니다.

평소 쓰지 않고 있던 신용카드 포인트들을 모아 지역화폐로 바꿔 결제했기 때문입니다.

[계윤희/용인시 처인구 : "(카드) 포인트를 저희가 진짜 쓰기가 어려운데 그걸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와이페이(지역화폐)로 전환시켜서 현금처럼 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용인시가 각종 신용카드와 오케이캐시백, 도서상품권 등 15개 제휴사에 분산된 포인트를 한데 모을 수 있는 '용인씨티포인트' 앱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여러 신용카드 포인트가 용인 씨티포인트로 모이면, 이는 다시 용인시의 지역 화폐로 바꿔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용범/용인시 빅데이터팀장 : "잠자는 포인트 자체를 시민들이 모르고 있기 때문에 이 포인트를 한곳에 모아서 지역화폐와 연계하게 되면 시민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듯해서..."]

서비스 시작 20일 만에 가입자가 1500명을 넘겼습니다.

젊은 층을 유인하기 위해 가입자에겐 월 1회 무료 스티커사진 촬영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용인시는 하반기부터는 관련 조례까지 개정해 지역화폐 뿐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 용인씨티포인트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상일/용인시장 : "(앞으로) 정책 개발 아이디어를 주시는 분들 또 설문조사에 참여하시는 분들께도 소정의 씨티포인트를 지급해서..."]

용인시가 이 같은 시스템 구축에 들인 비용은 20억 원 정도.

사용자가 많아져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으면 다른 시군에서도 관심을 갖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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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잘한 신용카드 포인트 한데 모아 지역 화폐로!
    • 입력 2023-04-25 12:52:41
    • 수정2023-04-25 12: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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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 신용카드를 사용하다보면, 카드별로 쌓이는 포인트가 소액이고 사용처도 마땅치 않아 있는지 없는지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같은 포인트들을 지역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경기도 용인시에서 시작했는데, 시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박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인시에 거주 중인 계윤희 씨.

한 푼도 내지 않고 새 신발 한 켤레를 구입했습니다.

평소 쓰지 않고 있던 신용카드 포인트들을 모아 지역화폐로 바꿔 결제했기 때문입니다.

[계윤희/용인시 처인구 : "(카드) 포인트를 저희가 진짜 쓰기가 어려운데 그걸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와이페이(지역화폐)로 전환시켜서 현금처럼 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용인시가 각종 신용카드와 오케이캐시백, 도서상품권 등 15개 제휴사에 분산된 포인트를 한데 모을 수 있는 '용인씨티포인트' 앱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여러 신용카드 포인트가 용인 씨티포인트로 모이면, 이는 다시 용인시의 지역 화폐로 바꿔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용범/용인시 빅데이터팀장 : "잠자는 포인트 자체를 시민들이 모르고 있기 때문에 이 포인트를 한곳에 모아서 지역화폐와 연계하게 되면 시민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듯해서..."]

서비스 시작 20일 만에 가입자가 1500명을 넘겼습니다.

젊은 층을 유인하기 위해 가입자에겐 월 1회 무료 스티커사진 촬영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용인시는 하반기부터는 관련 조례까지 개정해 지역화폐 뿐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 용인씨티포인트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상일/용인시장 : "(앞으로) 정책 개발 아이디어를 주시는 분들 또 설문조사에 참여하시는 분들께도 소정의 씨티포인트를 지급해서..."]

용인시가 이 같은 시스템 구축에 들인 비용은 20억 원 정도.

사용자가 많아져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으면 다른 시군에서도 관심을 갖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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