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라크의 연방제 헌법안이 어렵게 마련돼 의회에 제출됐습니다.
그러나 소수파인 수니파가 반대해 부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천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하짐 알하사니(이라크 제헌의회 의장): 오늘 우리는 헌법안을 마무리해서 제출했습니다.
⊙기자: 5개월이 넘는 진통 끝에 마련된 이라크 헌법안.
오늘 새벽 0시로 정해진 마감시한에 쫓겨 의회에 제출하기는 했지만 수니파 아랍쪽의 동의를 얻지 못한 불안전한 헌법안입니다.
가장 큰 쟁점은 연방제입니다.
제헌의회를 장악한 시아파 아랍쪽과 쿠르드족이 유전이 몰려 있는 북부와 남부 등 요지에 자치정부를 구성한다는 내용입니다.
헌법안대로라면 수니파는 자원이 별로 없는 중부에 고립될 형편입니다.
수니파는 헌법안이 제헌의회에서 통과되더라도 오는 10월 치러질 국민투표에서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라크 18개 주 가운데 3개주 유권자만 압도적으로 반대해도 헌법안은 부결됩니다.
⊙살레 무트락(수니파 교섭 위원): 수니파 3개주 뿐 아니라 이라크 전역에서 이 헌법은 실패할 것입니다.
이라크 국민은 이를 부결시킬 것입니다.
⊙기자: 헌법안이 부결되면 제헌의회는 곧바로 해산됩니다.
총선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고 미국의 이라크 정상화 계획 또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의회는 일단 헌법안 표결을 사흘 뒤로 미루고 수니파를 설득하기로 했지만 타결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헌법안 찬반을 놓고 내전의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그러나 소수파인 수니파가 반대해 부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천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하짐 알하사니(이라크 제헌의회 의장): 오늘 우리는 헌법안을 마무리해서 제출했습니다.
⊙기자: 5개월이 넘는 진통 끝에 마련된 이라크 헌법안.
오늘 새벽 0시로 정해진 마감시한에 쫓겨 의회에 제출하기는 했지만 수니파 아랍쪽의 동의를 얻지 못한 불안전한 헌법안입니다.
가장 큰 쟁점은 연방제입니다.
제헌의회를 장악한 시아파 아랍쪽과 쿠르드족이 유전이 몰려 있는 북부와 남부 등 요지에 자치정부를 구성한다는 내용입니다.
헌법안대로라면 수니파는 자원이 별로 없는 중부에 고립될 형편입니다.
수니파는 헌법안이 제헌의회에서 통과되더라도 오는 10월 치러질 국민투표에서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라크 18개 주 가운데 3개주 유권자만 압도적으로 반대해도 헌법안은 부결됩니다.
⊙살레 무트락(수니파 교섭 위원): 수니파 3개주 뿐 아니라 이라크 전역에서 이 헌법은 실패할 것입니다.
이라크 국민은 이를 부결시킬 것입니다.
⊙기자: 헌법안이 부결되면 제헌의회는 곧바로 해산됩니다.
총선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고 미국의 이라크 정상화 계획 또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의회는 일단 헌법안 표결을 사흘 뒤로 미루고 수니파를 설득하기로 했지만 타결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헌법안 찬반을 놓고 내전의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라크 헌법안 제출
-
- 입력 2005-08-23 21:36:45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라크의 연방제 헌법안이 어렵게 마련돼 의회에 제출됐습니다.
그러나 소수파인 수니파가 반대해 부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천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하짐 알하사니(이라크 제헌의회 의장): 오늘 우리는 헌법안을 마무리해서 제출했습니다.
⊙기자: 5개월이 넘는 진통 끝에 마련된 이라크 헌법안.
오늘 새벽 0시로 정해진 마감시한에 쫓겨 의회에 제출하기는 했지만 수니파 아랍쪽의 동의를 얻지 못한 불안전한 헌법안입니다.
가장 큰 쟁점은 연방제입니다.
제헌의회를 장악한 시아파 아랍쪽과 쿠르드족이 유전이 몰려 있는 북부와 남부 등 요지에 자치정부를 구성한다는 내용입니다.
헌법안대로라면 수니파는 자원이 별로 없는 중부에 고립될 형편입니다.
수니파는 헌법안이 제헌의회에서 통과되더라도 오는 10월 치러질 국민투표에서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라크 18개 주 가운데 3개주 유권자만 압도적으로 반대해도 헌법안은 부결됩니다.
⊙살레 무트락(수니파 교섭 위원): 수니파 3개주 뿐 아니라 이라크 전역에서 이 헌법은 실패할 것입니다.
이라크 국민은 이를 부결시킬 것입니다.
⊙기자: 헌법안이 부결되면 제헌의회는 곧바로 해산됩니다.
총선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고 미국의 이라크 정상화 계획 또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의회는 일단 헌법안 표결을 사흘 뒤로 미루고 수니파를 설득하기로 했지만 타결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헌법안 찬반을 놓고 내전의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