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한국인 최초 세리에A 우승
입력 2023.05.05 (21:19)
수정 2023.05.0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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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선수가 뛰고 있는 나폴리가 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축구 신동 마라도나가 뛸 때 이후 33년 만인데, 김민재 선수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우승을 맛본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
허솔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나폴리는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해결사 오시멘의 동점골에 오히려 더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그리고 '철벽' 김민재가 언제나처럼 뒷문을 굳건하게 지켜내며 팀의 조기 우승을 뒷받침했습니다.
1990년 '전설' 마라도나가 우승을 이끈 이후 33년 만의 우승에 만 여 명의 나폴리 원정 팬들은 그라운드로 쏟아져나와 환호했습니다.
김민재는 라커룸에서 나폴리를 상징하는 파란색으로 머리를 물들이며 기쁨을 만끽했고, SNS를 통해 "한국인으로서 우승을 경험하고 한국을 알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습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나폴리 감독 : "나폴리는 우승의 자격이 있습니다. 위업을 달성하기까지 아마 마라도나의 축복도 있었을 겁니다."]
나폴리 시내는 밤새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등 광란의 축제가 이어졌습니다.
선수단 호텔 앞에도 수많은 나폴리 팬들이 몰려들어 김민재와 선수들을 연호했습니다.
["KIM! KIM! KIM!"]
[나폴리 팬 : "저는 25살이지만 태어나기도 전부터 (나폴리 우승을) 33년 기다렸어요. 나폴리 사람이라 행복합니다!"]
현지 언론들은 나폴리 우승 주역 중 하나로 주저 없이 김민재를 꼽았습니다.
뛰어난 제공권과 몸싸움 능력으로 무장한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로 이적해 2골을 넣으며 공격 본능도 뽐냈습니다.
나폴리의 중앙 수비수로 꾸준하게 한 시즌을 소화한 김민재는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리그를 우승한 선수가 됐습니다.
유럽 5대 빅리그를 통틀어선 맨유의 박지성과 바이에른 뮌헨 정우영에 이은 3번째 대기록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선수가 뛰고 있는 나폴리가 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축구 신동 마라도나가 뛸 때 이후 33년 만인데, 김민재 선수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우승을 맛본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
허솔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나폴리는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해결사 오시멘의 동점골에 오히려 더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그리고 '철벽' 김민재가 언제나처럼 뒷문을 굳건하게 지켜내며 팀의 조기 우승을 뒷받침했습니다.
1990년 '전설' 마라도나가 우승을 이끈 이후 33년 만의 우승에 만 여 명의 나폴리 원정 팬들은 그라운드로 쏟아져나와 환호했습니다.
김민재는 라커룸에서 나폴리를 상징하는 파란색으로 머리를 물들이며 기쁨을 만끽했고, SNS를 통해 "한국인으로서 우승을 경험하고 한국을 알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습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나폴리 감독 : "나폴리는 우승의 자격이 있습니다. 위업을 달성하기까지 아마 마라도나의 축복도 있었을 겁니다."]
나폴리 시내는 밤새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등 광란의 축제가 이어졌습니다.
선수단 호텔 앞에도 수많은 나폴리 팬들이 몰려들어 김민재와 선수들을 연호했습니다.
["KIM! KIM! KIM!"]
[나폴리 팬 : "저는 25살이지만 태어나기도 전부터 (나폴리 우승을) 33년 기다렸어요. 나폴리 사람이라 행복합니다!"]
현지 언론들은 나폴리 우승 주역 중 하나로 주저 없이 김민재를 꼽았습니다.
뛰어난 제공권과 몸싸움 능력으로 무장한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로 이적해 2골을 넣으며 공격 본능도 뽐냈습니다.
나폴리의 중앙 수비수로 꾸준하게 한 시즌을 소화한 김민재는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리그를 우승한 선수가 됐습니다.
유럽 5대 빅리그를 통틀어선 맨유의 박지성과 바이에른 뮌헨 정우영에 이은 3번째 대기록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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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 한국인 최초 세리에A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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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5-05 21:19:56
- 수정2023-05-05 22:15:35
[앵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선수가 뛰고 있는 나폴리가 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축구 신동 마라도나가 뛸 때 이후 33년 만인데, 김민재 선수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우승을 맛본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
허솔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나폴리는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해결사 오시멘의 동점골에 오히려 더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그리고 '철벽' 김민재가 언제나처럼 뒷문을 굳건하게 지켜내며 팀의 조기 우승을 뒷받침했습니다.
1990년 '전설' 마라도나가 우승을 이끈 이후 33년 만의 우승에 만 여 명의 나폴리 원정 팬들은 그라운드로 쏟아져나와 환호했습니다.
김민재는 라커룸에서 나폴리를 상징하는 파란색으로 머리를 물들이며 기쁨을 만끽했고, SNS를 통해 "한국인으로서 우승을 경험하고 한국을 알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습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나폴리 감독 : "나폴리는 우승의 자격이 있습니다. 위업을 달성하기까지 아마 마라도나의 축복도 있었을 겁니다."]
나폴리 시내는 밤새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등 광란의 축제가 이어졌습니다.
선수단 호텔 앞에도 수많은 나폴리 팬들이 몰려들어 김민재와 선수들을 연호했습니다.
["KIM! KIM! KIM!"]
[나폴리 팬 : "저는 25살이지만 태어나기도 전부터 (나폴리 우승을) 33년 기다렸어요. 나폴리 사람이라 행복합니다!"]
현지 언론들은 나폴리 우승 주역 중 하나로 주저 없이 김민재를 꼽았습니다.
뛰어난 제공권과 몸싸움 능력으로 무장한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로 이적해 2골을 넣으며 공격 본능도 뽐냈습니다.
나폴리의 중앙 수비수로 꾸준하게 한 시즌을 소화한 김민재는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리그를 우승한 선수가 됐습니다.
유럽 5대 빅리그를 통틀어선 맨유의 박지성과 바이에른 뮌헨 정우영에 이은 3번째 대기록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선수가 뛰고 있는 나폴리가 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축구 신동 마라도나가 뛸 때 이후 33년 만인데, 김민재 선수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우승을 맛본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
허솔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나폴리는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해결사 오시멘의 동점골에 오히려 더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그리고 '철벽' 김민재가 언제나처럼 뒷문을 굳건하게 지켜내며 팀의 조기 우승을 뒷받침했습니다.
1990년 '전설' 마라도나가 우승을 이끈 이후 33년 만의 우승에 만 여 명의 나폴리 원정 팬들은 그라운드로 쏟아져나와 환호했습니다.
김민재는 라커룸에서 나폴리를 상징하는 파란색으로 머리를 물들이며 기쁨을 만끽했고, SNS를 통해 "한국인으로서 우승을 경험하고 한국을 알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습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나폴리 감독 : "나폴리는 우승의 자격이 있습니다. 위업을 달성하기까지 아마 마라도나의 축복도 있었을 겁니다."]
나폴리 시내는 밤새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등 광란의 축제가 이어졌습니다.
선수단 호텔 앞에도 수많은 나폴리 팬들이 몰려들어 김민재와 선수들을 연호했습니다.
["KIM! KIM! KIM!"]
[나폴리 팬 : "저는 25살이지만 태어나기도 전부터 (나폴리 우승을) 33년 기다렸어요. 나폴리 사람이라 행복합니다!"]
현지 언론들은 나폴리 우승 주역 중 하나로 주저 없이 김민재를 꼽았습니다.
뛰어난 제공권과 몸싸움 능력으로 무장한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로 이적해 2골을 넣으며 공격 본능도 뽐냈습니다.
나폴리의 중앙 수비수로 꾸준하게 한 시즌을 소화한 김민재는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리그를 우승한 선수가 됐습니다.
유럽 5대 빅리그를 통틀어선 맨유의 박지성과 바이에른 뮌헨 정우영에 이은 3번째 대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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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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