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주간정치] 녹취록 파문 일파만파…야권도 총선 준비 나서
입력 2023.05.09 (19:12)
수정 2024.01.2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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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지역 정치권 소식 전하는 주간정치입니다.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의 녹취록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9일 전당대회 직후 태 최고위원이 대통령실을 찾아가 이진복 정무수석과 나눴다는 대화를 보좌진들에게 설명하는 녹취록인데요.
이 정무수석이 태 최고위원에게 대통령을 옹호하면 공천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는 내용이죠,
태 최고위원은 자신이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당 지도부가 아니라 대통령실 출장소다, 당이 대통령의 사당이 되었다,라는 비판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 공천을 사실상 대통령실이 좌지우지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새 지도부가 구성된 이후 대통령실의 검사 낙하산 공천설에 대해 괴담이라며 일축했던 당 지도부였던 만큼 더 당황스러울텐데요.
공천에 가장 민감한 대구경북지역 의원들도 말을 아끼고는 있지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역 70% 이상 교체설이 계속 떠돌고 있고, 최근에는 다선 의원들 중심으로 교체될 것이라는 말도 들립니다.
한 재선 의원은 측근들에게 이미 불출마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는데요,
현역 의원들의 위기는 곧 누군가에게 기회가 되겠죠.
권영진 전 대구시장, 지난 3일 한 포럼의 창립 총회에 참석하는 등 시장 퇴임 10개월 만에 공식 행보에 나섰습니다.
권 전 시장은 아직 출마를 결심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국민통합을 실현하는 여러 길 중의 하나는 국회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 뒀습니다.
권 전 시장 외에도 수많은 인사가 내년 총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전직 의원과 지난 총선 예비 후보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오는 7월 군위군의 대구 편입 이후 선거구가 조정되면 출마 예상자들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 야당들도 서서히 내년 총선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1일부터 21일까지 전국 253개 지역위원회에 대한 당무 감사에 들어갑니다.
당무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위원장 교체 등 조직을 재정비할 예정인데요,
사실상 내년 총선 공천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겁니다.
정의당은 지난 총선까지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는 다수 출마전략을 택했었죠.
하지만, 내년 총선에는 가능성이 높은 선거구를 선별해 후보를 내기로 했습니다.
한민정 대구시당 위원장과 엄정애 경북도당 위원장이 출마하기로 했고, 지난달 시도당 총선기획단을 발족시키며 총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진보당은 황순규 대구시당 위원장과 남수정 경북도당 위원장이 당원 투표를 통해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진보당은 오는 8월까지 후보 선출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태세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총선까지 앞으로 11개월 남았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중간 평가이기도 한 선거인만큼 국민의힘의 공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권 심판론을 외치는 야당들도 후보 선출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각 당의 공천 역시 선거의 중요한 과정인만큼 누가 후보로 선출되는지도 꼼꼼히 지켜봐야겠습니다.
주간정치였습니다.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의 녹취록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9일 전당대회 직후 태 최고위원이 대통령실을 찾아가 이진복 정무수석과 나눴다는 대화를 보좌진들에게 설명하는 녹취록인데요.
이 정무수석이 태 최고위원에게 대통령을 옹호하면 공천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는 내용이죠,
태 최고위원은 자신이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당 지도부가 아니라 대통령실 출장소다, 당이 대통령의 사당이 되었다,라는 비판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 공천을 사실상 대통령실이 좌지우지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새 지도부가 구성된 이후 대통령실의 검사 낙하산 공천설에 대해 괴담이라며 일축했던 당 지도부였던 만큼 더 당황스러울텐데요.
공천에 가장 민감한 대구경북지역 의원들도 말을 아끼고는 있지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역 70% 이상 교체설이 계속 떠돌고 있고, 최근에는 다선 의원들 중심으로 교체될 것이라는 말도 들립니다.
한 재선 의원은 측근들에게 이미 불출마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는데요,
현역 의원들의 위기는 곧 누군가에게 기회가 되겠죠.
권영진 전 대구시장, 지난 3일 한 포럼의 창립 총회에 참석하는 등 시장 퇴임 10개월 만에 공식 행보에 나섰습니다.
권 전 시장은 아직 출마를 결심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국민통합을 실현하는 여러 길 중의 하나는 국회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 뒀습니다.
권 전 시장 외에도 수많은 인사가 내년 총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전직 의원과 지난 총선 예비 후보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오는 7월 군위군의 대구 편입 이후 선거구가 조정되면 출마 예상자들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 야당들도 서서히 내년 총선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1일부터 21일까지 전국 253개 지역위원회에 대한 당무 감사에 들어갑니다.
당무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위원장 교체 등 조직을 재정비할 예정인데요,
사실상 내년 총선 공천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겁니다.
정의당은 지난 총선까지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는 다수 출마전략을 택했었죠.
하지만, 내년 총선에는 가능성이 높은 선거구를 선별해 후보를 내기로 했습니다.
한민정 대구시당 위원장과 엄정애 경북도당 위원장이 출마하기로 했고, 지난달 시도당 총선기획단을 발족시키며 총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진보당은 황순규 대구시당 위원장과 남수정 경북도당 위원장이 당원 투표를 통해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진보당은 오는 8월까지 후보 선출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태세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총선까지 앞으로 11개월 남았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중간 평가이기도 한 선거인만큼 국민의힘의 공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권 심판론을 외치는 야당들도 후보 선출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각 당의 공천 역시 선거의 중요한 과정인만큼 누가 후보로 선출되는지도 꼼꼼히 지켜봐야겠습니다.
주간정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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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1-20 00:17:54
한 주간 지역 정치권 소식 전하는 주간정치입니다.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의 녹취록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9일 전당대회 직후 태 최고위원이 대통령실을 찾아가 이진복 정무수석과 나눴다는 대화를 보좌진들에게 설명하는 녹취록인데요.
이 정무수석이 태 최고위원에게 대통령을 옹호하면 공천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는 내용이죠,
태 최고위원은 자신이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당 지도부가 아니라 대통령실 출장소다, 당이 대통령의 사당이 되었다,라는 비판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 공천을 사실상 대통령실이 좌지우지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새 지도부가 구성된 이후 대통령실의 검사 낙하산 공천설에 대해 괴담이라며 일축했던 당 지도부였던 만큼 더 당황스러울텐데요.
공천에 가장 민감한 대구경북지역 의원들도 말을 아끼고는 있지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역 70% 이상 교체설이 계속 떠돌고 있고, 최근에는 다선 의원들 중심으로 교체될 것이라는 말도 들립니다.
한 재선 의원은 측근들에게 이미 불출마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는데요,
현역 의원들의 위기는 곧 누군가에게 기회가 되겠죠.
권영진 전 대구시장, 지난 3일 한 포럼의 창립 총회에 참석하는 등 시장 퇴임 10개월 만에 공식 행보에 나섰습니다.
권 전 시장은 아직 출마를 결심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국민통합을 실현하는 여러 길 중의 하나는 국회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 뒀습니다.
권 전 시장 외에도 수많은 인사가 내년 총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전직 의원과 지난 총선 예비 후보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오는 7월 군위군의 대구 편입 이후 선거구가 조정되면 출마 예상자들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 야당들도 서서히 내년 총선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1일부터 21일까지 전국 253개 지역위원회에 대한 당무 감사에 들어갑니다.
당무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위원장 교체 등 조직을 재정비할 예정인데요,
사실상 내년 총선 공천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겁니다.
정의당은 지난 총선까지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는 다수 출마전략을 택했었죠.
하지만, 내년 총선에는 가능성이 높은 선거구를 선별해 후보를 내기로 했습니다.
한민정 대구시당 위원장과 엄정애 경북도당 위원장이 출마하기로 했고, 지난달 시도당 총선기획단을 발족시키며 총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진보당은 황순규 대구시당 위원장과 남수정 경북도당 위원장이 당원 투표를 통해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진보당은 오는 8월까지 후보 선출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태세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총선까지 앞으로 11개월 남았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중간 평가이기도 한 선거인만큼 국민의힘의 공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권 심판론을 외치는 야당들도 후보 선출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각 당의 공천 역시 선거의 중요한 과정인만큼 누가 후보로 선출되는지도 꼼꼼히 지켜봐야겠습니다.
주간정치였습니다.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의 녹취록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9일 전당대회 직후 태 최고위원이 대통령실을 찾아가 이진복 정무수석과 나눴다는 대화를 보좌진들에게 설명하는 녹취록인데요.
이 정무수석이 태 최고위원에게 대통령을 옹호하면 공천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는 내용이죠,
태 최고위원은 자신이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당 지도부가 아니라 대통령실 출장소다, 당이 대통령의 사당이 되었다,라는 비판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 공천을 사실상 대통령실이 좌지우지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새 지도부가 구성된 이후 대통령실의 검사 낙하산 공천설에 대해 괴담이라며 일축했던 당 지도부였던 만큼 더 당황스러울텐데요.
공천에 가장 민감한 대구경북지역 의원들도 말을 아끼고는 있지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역 70% 이상 교체설이 계속 떠돌고 있고, 최근에는 다선 의원들 중심으로 교체될 것이라는 말도 들립니다.
한 재선 의원은 측근들에게 이미 불출마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는데요,
현역 의원들의 위기는 곧 누군가에게 기회가 되겠죠.
권영진 전 대구시장, 지난 3일 한 포럼의 창립 총회에 참석하는 등 시장 퇴임 10개월 만에 공식 행보에 나섰습니다.
권 전 시장은 아직 출마를 결심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국민통합을 실현하는 여러 길 중의 하나는 국회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 뒀습니다.
권 전 시장 외에도 수많은 인사가 내년 총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전직 의원과 지난 총선 예비 후보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오는 7월 군위군의 대구 편입 이후 선거구가 조정되면 출마 예상자들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 야당들도 서서히 내년 총선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1일부터 21일까지 전국 253개 지역위원회에 대한 당무 감사에 들어갑니다.
당무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위원장 교체 등 조직을 재정비할 예정인데요,
사실상 내년 총선 공천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겁니다.
정의당은 지난 총선까지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는 다수 출마전략을 택했었죠.
하지만, 내년 총선에는 가능성이 높은 선거구를 선별해 후보를 내기로 했습니다.
한민정 대구시당 위원장과 엄정애 경북도당 위원장이 출마하기로 했고, 지난달 시도당 총선기획단을 발족시키며 총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진보당은 황순규 대구시당 위원장과 남수정 경북도당 위원장이 당원 투표를 통해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진보당은 오는 8월까지 후보 선출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태세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총선까지 앞으로 11개월 남았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중간 평가이기도 한 선거인만큼 국민의힘의 공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권 심판론을 외치는 야당들도 후보 선출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각 당의 공천 역시 선거의 중요한 과정인만큼 누가 후보로 선출되는지도 꼼꼼히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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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윤 기자 seagard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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