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년여 만에 ‘경계’로…격리·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입력 2023.05.11 (12:02) 수정 2023.05.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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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3년 3개월 만에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적용됐던 확진자의 격리 의무가 해제되고, 동네 병원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도 권고로 전환됩니다.

구체적인 방역 완화 내용, 정새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시행 시점은 다음 달 1일부터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무엇보다 방역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에 따라 주요 방역조치도 완화되는데, 먼저 확진자에게 적용되는 7일간의 격리 의무는 5일간의 권고로 전환됩니다.

또 동네 병원이나 약국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권고로 바뀝니다.

다만 입원이 가능한 병원이나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정부는 또 현재 매일 발표하는 확진자 통계도 일주일 단위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변화에도 정부 차원의 지원과 대응 체계는 당분간 계속 유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영미/질병관리청장 : "입원치료비, 치료제, 예방접종,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등의 지원은 당초 계획대로 당분간 유지하여 국민 여러분의 부담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이번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발견한 문제점들을 반영해 새로운 대규모 감염병에 대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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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3년여 만에 ‘경계’로…격리·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 입력 2023-05-11 12:02:16
    • 수정2023-05-11 13: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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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3년 3개월 만에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적용됐던 확진자의 격리 의무가 해제되고, 동네 병원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도 권고로 전환됩니다.

구체적인 방역 완화 내용, 정새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시행 시점은 다음 달 1일부터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무엇보다 방역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에 따라 주요 방역조치도 완화되는데, 먼저 확진자에게 적용되는 7일간의 격리 의무는 5일간의 권고로 전환됩니다.

또 동네 병원이나 약국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권고로 바뀝니다.

다만 입원이 가능한 병원이나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정부는 또 현재 매일 발표하는 확진자 통계도 일주일 단위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변화에도 정부 차원의 지원과 대응 체계는 당분간 계속 유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영미/질병관리청장 : "입원치료비, 치료제, 예방접종,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등의 지원은 당초 계획대로 당분간 유지하여 국민 여러분의 부담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이번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발견한 문제점들을 반영해 새로운 대규모 감염병에 대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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